씨암 파라곤 두바이 커플 도둑~조심하세요~
제가 이런곳에 글을 올리게 될줄은 몰랐네요~
이곳저곳 여행을 많이 다녀서 태국도 어느정도 내가 상상하고 있는 범위속의 여행지는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이번에 방문을 하게되었어요. 아 그런데 방콕에 첫발을 딱 내딛는 순간~~ 코끝으로 뭔가 모르는 찡함이 느껴지면서 몇분안에 빠져들겠다는 삘이 충만 했더랬지요~
4박 5일 여행을 지인 두명과 함께 자유여행을 하였구요 지금은 태국에서 사온 똠얌꿍 라면 끼고 앉아서 하루하루 끓여 먹고 있답니다. 조만간 또 방문해서 더 샅샅이 뒤지겠다는 일념하나로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답니다.
여행중에 좋은 일도 너무 많고 재미있는 일도 너무 많았지만 이와 더불어 아주 기가찬 일도 있어서 여러분께 공유하고자 이렇게 글을 남기네요.~시간이 없는 관계로 이상 서론은 거두절미 하고~
때는 바야흐로 2013년 3월 24일 밤 7시 무렵 씨암 파라곤 주변에 "씨파"(Seefah-발음조심해야 합니다.그죠?)해산물 전문 레스토랑 앞에서 생긴 일입니다.
한국에서 정보를 수집하던중 책에서 저 레스토랑을 본 기억이 있었으나, 저희 일행은 이것저것 궁금한게 많아 다른음식들을 많이 먹고있더랬죠~ 그러다 방콕에서의 마지막 저녁으로 무얼 먹을까 고민하며 돌아다니던 찰라에 눈앞에 떡하니 너무 눈에 익는 레스토랑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전 일행들에게 "앗!저 레스토랑 괜찮다고 하는데 가볼까?" 라고 했죠~ 수수하고 탈없는 우리 일행 "오케이" 합니다. 그래도 "마이싸이 팍치"를 목놓아 부르짓게 될지도 모를 것을 대비하여 입구에 있는 메뉴판을 확인하기위해서 서있었답니다. 기대와는 달리 사진이 너무 단조로워서 이건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 라며 얘기를 하는 도중 저기 어디에서 한 커플이 다가오더라구요~
한국에서 정보를 수집하던중 책에서 저 레스토랑을 본 기억이 있었으나, 저희 일행은 이것저것 궁금한게 많아 다른음식들을 많이 먹고있더랬죠~ 그러다 방콕에서의 마지막 저녁으로 무얼 먹을까 고민하며 돌아다니던 찰라에 눈앞에 떡하니 너무 눈에 익는 레스토랑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전 일행들에게 "앗!저 레스토랑 괜찮다고 하는데 가볼까?" 라고 했죠~ 수수하고 탈없는 우리 일행 "오케이" 합니다. 그래도 "마이싸이 팍치"를 목놓아 부르짓게 될지도 모를 것을 대비하여 입구에 있는 메뉴판을 확인하기위해서 서있었답니다. 기대와는 달리 사진이 너무 단조로워서 이건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 라며 얘기를 하는 도중 저기 어디에서 한 커플이 다가오더라구요~
생김새는 아랍계 쪽이었습니다. 남자는 키가 멀대 같이 크고 여자는 아이라인이 눈 첫머리부터 끝까지 아주 씨꺼멓게 화장한 상태로 저희에게 오더니 급 친절을 베풀며 환대합니다.
Hi, Nice to meet you!/Where are you from? 이러며 레스토랑 앞에서 대화를 겁니다.
친절하게 받아줬습니다. 저보고 자기는 두바이에서 왔다 강남스타일도 알고, 한국말도 안다며 조금, 막 얘기를 하더랬지요~그러거나 말거나 전 시종일관 받아줬습니다. 외국인과 얘기하는거 좋아하는 저로서(자랑하는거 아니니 미워마세요~^^영어강사입니다.ㅎ)다 받아 줬지요~ 자기 친구가 부산에 있다 이름이 뭐다. 소주를 좋아하는 어쩌고 이러며.... 남자와 저와의 대화가 좀 길어지니 갑자기 여자가 저희 지인들 있는 옆쪽으로 치고 들어갑니다. 여자는 한국말을 갑자기 가르쳐 달랍니다. 지인들은 열심히 가르쳐 줬습니다.
저는 대화를 하면서도 상황이 "뭥미" 하는 약간의 의심을 합니다. 그러자 남자가 돈얘기를 꺼냅니다. 미국달러도 바트는 얼만데 한국돈은 어떠냐? 가치가 있느냐? 한국 잘살지 않느냐? 뭐 이럽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석유 펑펑나는 너희가 갑 아니냐 며~ 그랬죠~ㅎ
좀 있으니 자기 지갑을 쩍 벌려 100불 짜리 달러 족히 20장 정도 되보이는데 그걸 저한테 보여주며 요고 하나는 바트로 얼마다며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리고 돈 하나 꺼내며 이거 뭔지 아냐 묻길래 홍콩달러라 그러니 갑자기 돈을 쑥 집어 넣더라구요.~그러더니 한국돈을 좀 보여 달래네요~
그래서 제가 속으로 "이것이 장난하나? 한국에 친구 있다며 무슨 돈도 못봤냐? 그렇게 궁금하면 구글링 하시던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말을 그대로 하고 싶었으나 남자 키가 너무 컸고 아무래도 우리 동네도 아니고 하니 조심하는게 좋다싶어 없다고 했습니다. 한국돈 다 바꿔서 없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친구들도 없냐고 묻습니다. 우리 지금 뱅기 타러 간다고 그랬더니 갑자기 완전 웃으며 잇츠오케이 (정말 극심하게 웃었어요 나쁜짓하다 틀킨 사람처럼)이러고 있네요.
너무 빨리 제가 받아 쳐서 그랬는지 여자를 끌고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더니 5초 만에 나옵니다. 그리고는 옆골목으로 도망갑니다. ㅠ.ㅠ
마지막달 태국에서 돈 다 뜯길뻔 했네요~그리고 무서웠어요~ 커플로 그러고 다니니 아주....증말~ 혹이나 여러분 여행중 친근하게 다가오며 뭐 보여달라 어째달라 하는 사람들에게 너무 환대 하지 마세요!
이런글들을 잘 쓰는 편이 아닌데요 순간적으로 생각하면 넘 아찔해서 혹이나 이런일 당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 올립니다.
이 요상한 커플들만 빼면 이번 태국 여행은 저에게 너무나 인상적이고 매력적인 일상으로써의 탈출 이었답니다. 너무 빠져서 다음 여행 준비하고 있답니다.~~
커쿤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