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를 당한 것이 아니니 여기에 써야겠군요. 전통있는 사기꾼 부부 얘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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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를 당한 것이 아니니 여기에 써야겠군요. 전통있는 사기꾼 부부 얘기에요.

타이락 12 4480
 
어젯밤 비행기로 돌아왔습니다.
후웨이꽝에서 MRT를 타려고 자동발매기에서 표를 끊는데
어떤 중동인 부부로 보이는 남녀가 다가왔습니다.
살이 퉁퉁하고 번들번들한 낮짝이 나, 돈 좀 있어, 이러는 거 같더군요.
처음에는 지들이 두바이에서 왔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할랄푸드를 파는 식당이 있는 역을 아느냐고 묻더군요.
모른다고 했죠. 그랬더니 어디서 왔냐구 묻더군요.
한국에서 왔다고 했더니 엄청 반가운척 하면서 방콕여행이 끝나면
한국으로 간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한국에는 파이브스타급 호텔이 얼마쯤 하냐고 묻더군요.
지갑을 딱 열어서 슬쩍 보여주는데 100 달러 지폐가 수십 장 들었더군요.
뭐 제일 앞에만 백달러고 뒤에는 1달러 짜리인지도 모르지만요.
그래서 대략 30만원 이상은 할 거 라고 했더니 슬슬 본색을 드러내더군요.
만원짜리가 무슨 색이냐고 묻기에 녹색이라고 그랬지요.
그랬더니 한번 보고싶다고 보여달라고 하더군요.
 
여기서 딱!!!! 알아챘습니다.
 
왠지 엄청 낯이 익더라구요. (얼굴이 아니라 분위기가요...)
태사랑 게시판에서 본 그 사기꾼이었습니다.
바로 노! 한마디 하고 돌아서서 냅다 열차를 타러 내려갔습니다.
아차하면 사기당할 뻔 했습니다.
태사랑 게시판을 본 덕입니다.
그런데 원래 이들의 무대가 후웨이꽝이었나요? 아닌 거 같은데 말이죠.
미친 것들...곱게 살지 왜 그렇게 사나 모르겠어요. 쓰레기같은 것들.
 
 
 
 
 
 
12 Comments
빠이깐마이 2013.04.25 15:53  
예방주사의 필요성..ㅋ
커스터드애플 2013.04.25 16:57  
후웨꽝 많이 돌아다니는데 그런 사람들이 있군요 . .
쮸우 2013.04.25 18:09  
와 진짜 있나보네요-_- 헐...
고구마 2013.04.25 19:01  
전 그다음이 정말 궁금해요. 일단 지갑을 오픈하게끔 한다음에 무슨짓을 하려는걸까요?

들고 냅따 뛴다? 아니면 돈 구경좀 해보자고 하면서 손을 재빨리 움직여 지폐를 빼간다?
아니면 환전좀 하자면서 자기가 가진 돈( 아마 가짜 달러)을 이용해 진폐와 위폐를 바꾼다?
하여튼 낮선사람이 지갑이야기 돈 이야기하면 , 줄행랑칠 준비부터하는게 정말 맞긴합니다.
제다이 2013.04.26 06:07  
전 아예 첨에 들이대면 한국말밖에 모르는척 하던가, 중국인인척합니다. 이제껏 유창한 한국말, 중국어 들어본적 없습니다. 한국말로 사기치는 사람에겐 중국어로 중국인인척.... 중국말로 뎀비면 한국어만 ( 생긴게 중국인처럼 생겼나봐요. ㅜ.ㅜ ) ..... ㅋㅋㅋㅋㅋ
참새하루 2013.04.26 09:39  
신의 손을 가진 분들이십니다
일단 지갑을 보여주는 순간
지갑속의 돈이 사라집니다
순간 공간이동...헐

이글은 당근 사기게시판에도 올리셔야 ....
vJinv 2013.04.26 10:43  
방콕은 물론 파타야,푸켓등 사람이 몰리는 곳이면 어디든지 출몰합니다.

동양인을 주로 타겟으로 하며 자신들은 대부분 두바이 에서 왔다고 합니다.

부부 2인조,유모차 아이 포함 3인조 등으로 활동하며 원화를 보여달라거나 바트를

보여달라거나 해서 위조달러와 교환하자고 합니다.

이런 잡년놈들을 보시면 바로 "Go fly the kite and get lost right now! "

날려주시면 되겠습니다.
al 2013.05.12 21:40  
미얀마 서쪽, 중동, 아프리카 놈들은 개무시할 준비를 항상 하고 계시길 제언합니다. 눈뜨고 코베입니다. 예수도 중동놈입니다.
대왕람세스 2013.05.24 19:43  
ㅋㅋㅋ 예수도 중동놈에 빠~방 터지내요 ^^*
예도이 2013.08.21 14:47  
파일 다운권을 주는 센스...
K. Sunny 2013.12.16 14:05  
혹시 또 만나시면? I don't have one. 일카고 기냥 뒤돌아 가는 쎈쑤!  안 당해서 다행입니다!
모스카또 2015.05.02 01:39  
ㅋㅋㅋ이러고 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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