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 아오낭? 늘 편안한 해안도시. 방송도 한참 탈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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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비 아오낭? 늘 편안한 해안도시. 방송도 한참 탈 기세~

고구마 24 5863
사실 일반적으로 끄라비에 간다는 의미는... 끄라비타운에 가겠다는 게 아니라 끄라비타운에서 썽태우로 약 삼사십분 정도 달리면 나오는 해변들 그러니까 아오낭이나 놉파랏타라에 가겠다는 의미일테지요. 아니면 육지임에도 불구하고 길이 뚫려있지를 않아서 긴꼬리배를 타고 바다를 통해 갈 수 밖에 없는 라이레 해변이나 똔싸이 해변으로 가는 여행자도 많을테구요...
 
이런 방향성에도 불구하고 올겨울 시즌, 끄라비 타운에는 여행자가 꽤나 많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중국인 여행자가 수적으로 많아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예년보다는 젊은 서양인 여행자들도 많네요. 하여튼 좁은 동네에 여행자를 위한 숙소도 촘촘하게 많이 있습니다.
 
아마도 로컬구역에서 저렴한 현지문화를 만끽하면서, 바다는 썽태우로(타운의 보그백화점 근처에서 해변까지 편도 50밧) 오고가며 즐기는 저예산 여행자도 있을 수 있겠고, 피피에서 나오거나 피피로 들어가거나 하는 여행자들이 하루이틀쯤 편안하게 쉬어갈수도 있겠고요. 저는 바다보다는 그냥 끄라비타운 자체가 좋은편이긴해요.
 
남부의 여느 거대한 도시들처럼 좁은 길에 높고 낡은 건물들이 쭉쭉 솟아있지 않아서 타운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좀 밝기도하고, 마을을 따라서 길게 이어져있는 강이 선사하는 풍경들도 왠지 서정적입니다. 강변에 서면 끄라비의 볼거리중 하나인 카오 카납남(카납남 산)도 어디에서건 잘 보이구요. 강이 흐르는 동네는 좀 정감 있게 느껴져요. 보트를 대절해서 잠깐 저기를 다녀오는 것도 괜찮습니다. 맹그로브 숲도 보면서요. 저희는 예전에 가봤는데 요즘도 강변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보트기사들이 꽤 있더라구요.
 
“끄라비가 좋아서... 이 작은 도시에서 자그마한 한국식당을 내보면 좋겠다. 가게 차리고 꾸미는데 돈도 별로 안들고 재료도 아침시장에 가면 싸게 살수 있으니까!~~”
라고 혼자 마구 상상하다가,
“외국인이 사업을 낼때는 워크퍼밋 내야되지 1인당 네 명의 태국인 고용해야 되지(서류상으로라도...) 복잡한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혹시라도 퍼밋 없는 상태에서 일하다가 들키면 벌금 내야지... 태국에서 가게를 꾸린다는 게 태국인이랑 같은 조건인게 아니야!”
라는 요왕의 현실적인 말을 듣고 금세 꿈을 접었어요. -_-;; 저는 복잡한 거 정말 싫어하는 단순 캐릭터라서...
어쨌거나 외국에서 일하는 한국분들 존경스럽습니다.

끄라비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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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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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 카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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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비와 거의 동일한 위도인데 동쪽의 태국만에 위치한 나컨씨탐마랏에서 200밧을 내고 롯뚜(봉고차)를 타니 세 시간이 채 안되어서 끄라비의 보그 백화점에 내려줍니다.
방콕에서 버스로 오면 한 13~14시간 정도 걸릴테고, 푸껫에서는 버스로 한 3시간반정도? 피피섬과는 배로도 연결되고 공항도 있고 하니, 어떤 방식으로든 들고 나는 건 참 편한 도시예요.
 
보그 백화점 앞에서 탄 하얀색 썽태우는 일단 놉파랏타랏 해변을 먼저 들른 다음 아오낭 쪽으로 오는군요.
이번에는 끄라비타운에만 있기가 좀 그래서 아오낭 해변에서 놉파랏타라 해변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호텔에 묵어보게 됩니다. (사실 뭔가 기념할 일이 있는 날이라 기분을 좀 내고 싶기도 했고...) 그 길목에서 내륙 쪽으로 나있는 골목 안에는 새로 지어진 신생 숙소들이 많이 포진해 있더라구요.
 
저희가 묵은 곳은 거의 인지도가 없지만, 나름 부띠끄를 지향하는 숙소인 더 스몰 The small 이었어요. 이 숙소가 있는 골목 안으로 쭉 걸어들어가면 머큐어도 나오도, 가격대비 좋은평을 받는 센타라 안다데비도 나오고 그러네요.
 
우리숙소에서 천천히 걸어가면서 도로변에서 넘겨다본 아오낭 해변은, 역시나 긴 꼬리배들로 번잡하고 모래사장은 끈적거리고 물빛은 실망스러워요. 제 눈에는 이른바 똥물처럼 보입니다. 하긴 섬의 해변도 아니고 육지해변이니 어쩔 수 없지요. 사람도 굉장히 많고요.
하여튼 여기서 물놀이를 그나마 민망하지 않게 하려면 4섬투어 또는 5섬투어를 해야 그나마 즐길 수 있을 듯...
 
아오낭 해변에서 차도와 맞닿은 부분의 모래사장에는 거의 사람들이 누워있질 않더라구요. 하지만 몸굽기를 하면서 드러누울 자리는 따로 있습니다. 아오낭 도로변의 동남쪽 코너쪽에 위치한 프라낭인에서부터 기암절벽쪽으로 주욱 이어진 그 모래사장에 모든 외국인들이 바글바글 누워있어서 이곳은 약간 인구 과밀화 현상까지도 보입니다.
 
여기는 그래도 긴꼬리 보트가 질러대는 등짝 서늘해지는 모터굉음, 차도에서 밀려나오는 소음이 많이 줄어들고 모래사장의 질도 끈끈하지않고 비교적 괜찮은 곳이네요.
 

 
아오낭 도착 첫날은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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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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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은 아오낭 남쪽에서 주로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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놉파랏타라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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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줍는지 물빠진 곳에 사람들이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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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래사장의 맨끝 쪽에는 센타라 그랜드 리조트로 넘어가는 좁고 긴 나무 오솔길이 가파르게 이어져있는데, 여기에서 원숭이들이 많이 출현한다는군요. 제가 갔던 오전에는 원숭이들이 배가 불렀는지 불러도 나타나질 않던데, 팻말에는 ? 원숭이 구역이니 조심하시오 ? 라고 써 있더라구요.

그 좁고 가파른 나무계단을 타고 얕은 등선을 넘어가면 홀로 독립해변을 쓰고 있는 센타라 그랜드 리조트가 나오는데, 해변에 이르면 우리 같은 외부인들에게 별다른 제지는 없지만, 경비 아저씨가 일단은 친절하게 불러 세워서 노트에 이름을 쓰라고 하긴 합니다. 안전을 위해서라고 하더라구요. ^^
 
하여튼 이쪽의 물색깔도 아오낭 해변과 크게 다를 건 없는 칙칙한 물빛이긴하지만, 숙박객이외의 외부여행자들로부터 차단되어 있다시피하니(가끔 우리 같은 주책바가지들이 동산을 올라타고 넘어오긴 하지만... -_-;; ) 해변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느낌이 물씬나네요.
 
살펴보니 객실수가 거의 200여개에 이르는 대형리조트던데 여기에서 묵어보신분들 계신가요?
우리야 맨몸으로 계단을 부여잡고 아오낭에서 이곳까지 스리슬쩍 넘나들 수는 있겠지만, 짐을 가진 숙박객들은 전부 배로 이동해야 되겠더라구요.

그건 그렇고, 혹시 올해 설 명절에 방송이 되었던 ‘샤이니의 어느 멋진날’을 보신분이 계신가요? 꽤나 심야에 해서 많이는 못보신 것 같은데...
하여튼 그 아이돌 그룹의 다섯멤버가 각자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휴가를 떠나는데요 그 중 한곳이 끄라비였어요. 런던, 스위스, 일본 같은 멋진 곳들 이름과 함께 끄라비가 나오는데.. “아니~ 끄라비라니?” 싶었습니다. 태국으로 간다할지라도 끄라비보다는 선순위에 있는 멋진 도시들이 많이 있었을텐데, 어떻게 여기를 선택했을까 싶어서 귀가 번쩍 뜨이더라는...

눈치로 보아하니 온유씨가 머무른 곳은 놉파랏타라 해변에서도 북서쪽 방향으로 더 떨어져있는 크렁므앙 해변이지 않을까?싶던데... 살짝 스치듯이 나온 그 리조트를 저야 암만 봐도 알수가 없는데, 요왕이 쉐라톤과 비슷해보인다...라고 지나가는 말로하는 바... 정확히는 알 수가 없네요. 도로변에 위치한 식당에서 해산물로 점심식사도 맛있게 하는 것 같았는데... 거긴 어디었을까? 혹시나 왕싸이씨푸드에서 멀지않은 빠까랑이라는 식당? (놉파랏타라 홀리데인 인 호텔 옆이지요.) 바로 도로를 향해 있는 걸 보면 구조상으로는 좀 그래 보이기도 하던데, 그 비슷한 구조의 식당이야 뭐 널려있는 형편이지라...이 역시 알 수가 없군요.

그런데 방송에서 약간 아쉬운건... 태국만 딱 떼어놓고 봤을 때는 잘 몰랐었는데, 다른 도시들... 그러니까 다른 멤버들이 놀러간 런던, 도쿄, 스위스의 베른등과 교차편집이 되버리니까, 아무래도 거리도 그렇고 교통수단도 그렇고 사실 지저분하고 어수선 해 보이는 티가 좀 많이 난다는거... -_-;;
끄라비 타운에서 거의 5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있는 노천온천에도 방문했던데, 다른나라나 도시에서 보였던 노천온천과는 달리, 그날따라 비가 온 탓에 완전 흙탕물이 되버려가지고 이래저래 모양이 너무 빠져 보이는 거에요.
사실 거기가 규모도 그다지 크지 않은 편이고 물도 좀 미지근하거든요. 시설도 좀 민망하고... 방송으로 잡기에는 온천에서 바로 위쪽에 있는 에메랄드 풀이 더 괜찮았을 수도 있는데...^^

공중파인 MBC에서 설 명절 때 특집으로 한 회 방송했고, 좀 더 확장편집해서 MBC뮤직채널(각자 선택하고계신 케이블티비 패키지상품에 따라 이 채널이 포함 또는 불포함이겠지요)에서 10회 분량으로 매주 화요일에 방송하니 여행에 관심 있으시면 한번 보세요. 아무래도 한회 방송분에서 1/5 밖에 차지를 못하니 끄라비가 많이는 안 나오겠지만 그래도 샤방샤방한 아이돌스타와 함께하는 끄라비 풍경은 좀 더 감회가 남달라요. 자신이 여행했었던 지역은 화면으로 보면서 추억도 돋고 재미가 있고 못 가봤던 지역은 잘 모르니까 좀 막연하게 다가오고 그런 건 있습니다.
 
 
센타라 그랜드 리조트가 있는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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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오낭 해변의 원숭이 출몰지역에서 원숭이한테 바나나 주는 것, 그리고 힘들게 간 것에 비해서 건질게 거의 없었던 노천 온천, 태국 맛사지 아줌마들이 열심히 호객하는 아오낭해변거리(맥도날드와 스타벅스가 뒤로 보이더라구요) 의 밤풍경 아오낭 클리프 리조트에 위치한 끄라비의 유일한 한국식당에서의 삼겹살 식사 등등이 살짝 보이던데, 이런걸 봐두면 나중에 거기 갈 때 감회가 좀 더 새로울 수 있을지도요.
물론 끄라비가 전혀 관심이 없는 분이라면 아무 감흥도 없을테지만...-_-;;
 
아오낭보다는 훨씬 한적한 무드였던 놉파랏타라 해변에도 외국인들이 예전에 비해서는 좀 더 늘어난 것 처럼 보입니다. 아무래도 여기는 아오낭 보다는 훨씬 적적하고 긴꼬리배의 모터로부터도 좀더 자유로우니까 성향에 따라서는 이곳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올 겨울 끄라비의 해변이나 타운에 머무르신 여행자분들은 이곳의 느낌이 어떠셨나요?
저는 매번 와도 늘 좋은 곳이라 느껴집니다만...^^
24 Comments
nyssa 2013.04.22 19:00  
저도 끄라비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보고 있어요
많이 알려진 여행지를 놔두고 온유 군이 어떻게 끄라비를 골랐는지 신기했는데
고구마님도 그러셨나 봐요^^
전에 갔을 때 아오낭에서 묵었는데
우기 때라 투어가 취소되기도 하고 바닷물 상태도 더 안 좋았더랬죠 ㅠㅠ
만약 건기 때 가면 어떨까 싶어서 언젠가 다시 가 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답니다.
참, 온유 군이 머문 곳은 소피텔 포키트라 리조트라고 하더라고요~
고구마 2013.04.23 11:21  
오~ 이 프로그램을 보시는분이 계셨군요.
저도 그게 궁금했어요. 어떻게 끄라비를 골랐는지 말이에요.
완전히 온유씨의 생각이였는지는...지금 생각해보니 약간 의문이 들기도하지만,
어쨌든 좋은일인거같아요. 정말 제대로 힐링하는듯~

그나저나 소피텔이였군요. 워낙 금방 지나가서 몰랐는데 좋은 정보네요.
다음엔 소피텔 한번 묵어보고 싶은 마음이 좀 뭉게뭉게 드는걸요.
포맨 2013.04.22 20:35  
어디서 많이본 곳이라 생각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오래전에

여성전용
오일맛사지 알바  한곳이군요^^
님도보고 뽕도따고...따귀도....아...아닙....
하여간... 못보신것을 비주얼로 보여드립니다...

우선 고구미님이 말씀하신 그 등산길에 살며 포맨보고 눈치보며 저인간의 전투력 가늠하던
녀석들


조심할건없구요...
여성들 치마 잡아채는건 한번 봤네요...(쓰고보니 허걱...
어디서 인간들 놀라 도망가는거 본 학습효과인지는 모르나...뵨태원생이같으니)



얘는 원생이들 친구로 직업이 자해공갈단 같은거인 별명 (자빠지면 전치삼주)군



리조트 사진입니다....광고아닙니다!

전용해변이지만 저같은 일부 노숙인도 도네이션개념으로 받아줍니다.

리조트에서 밖으로 나갈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가 아니고 세가지입니다.
 




첫번째...이렇게 놉파라타랏 해변에서 시간당 한번씩 운향하는 셔틀보트를 타거나...
(해변앞에 안전부이보이시지요?)

두번째...
가보셨던 등산로를 올라가시거나...

세번째...
익사하거나...

근데 세번째는 좀 그렇죠?...^^

cf)썰물때 절벽밑을 돌아서 수영해서 가는방법도 있는데 ...
잘난척 하다가 정말 익사할뻔했습니다...파도가 높아...서리...




여성전용 오일맛사알바중이던 포맨을 계속 졸졸 따라오던 스칸디나비아 어디서 온 꼬맹이...

...얘야...가서 엄마를 불러와라...이모믄 더좋고...




서비스샷...
나만 보면 늘 빙긋웃는 요즘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새머리 에어...
...
얘는 자세히보면 눈썹도 있어요...

이상 찬조리플 끝~~~
세일러 2013.04.22 23:46  
이런 리플은 어케 좀 못쓰도록 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리플을 읽다보면 어디가 원글이고 어디가 리플인지 헷갈려집니다~ ㅎㅎ

근데, 부업으로 마사지도 하시는군요?
고구마 2013.04.23 11:23  
이런건 도데체 어케하시는거에요?

근데 태사랑 대표 노숙자이신 포맨님이 이 리조트에 묵으셨군요.
역시 거지로 위장한 부유층이셨어...
포맨 2013.04.23 15:35  
알바한 이유가...... 여기 한번 묵어볼끼라고...숙박비조달차원에서 ㅋㅋ
실제로 200밧벌었어요.ㅋㅋ
gemm 2013.04.22 22:13  
저도 7월초에 끄라비 갈 계획인데 샤이니의 온유 군이 끄라비 간 거 보고 엄청 신기해하면서 열심히 봤더래죠ㅎㅎ 아니 3박4일가는데..샤이니 멤버중 가장 선택을 잘한듯ㅋ 그 때가 러이끄라통 기간이라 완전 신의 한수! 부럽더라구요ㅎㅎ
고구마 2013.04.23 11:27  
오~ 7월에 가세요? 그럼 가시기전에 그프로 보시니까, 정말 끄라비 도착해서는 기분이 남다를거 같아요.
근데 온유군은 그 여행하고나서 살이 3킬로나 쪄서 왔다하더라구요. 3박 4일일정에요. 그게 가능?
매끼니 아주 잘먹고 다녔나봐요. 게다가 거기는 다른 도시처럼 막 걸을일이 좀 적고 계속 차로 이동해서 그런듯...
피비 2013.04.23 04:07  
더스몰에 묵으셨군요~ 전 3월 초에 머큐어에 2박 있고 끌롱무앙비치로 옮겼답니다.

3월은 성수기 끝자락이라 센타라는 너무 비싸서 못 갔어요. 대신, 소피텔 갔는데 쪼끔 실망. 앞으로 10만원 넘어가는 호텔은 자제해야겠어요. 비싸니까 좋은 건 당연한 거고 눈밖엔 나는 게 하나라도 있음 분노케 되어서요.ㅋ

샤이니가 나온 그 방송 못 봤어요.ㅠㅠ 보면 어딘지 알 수 있을 거 같은데... 한국 돌아가면 당장 찾아봐야겠어요.ㅋㅋ

이번에 렌트를 해서 끄라비 구석구석 참 많이 돌아다녔는데, 클롱무앙 비치보다 더 들어간, 텁껙 비치에 유럽인들 많이 있더라고요.
텁껙 비치 맨 끝에 있는 리조트가 아마리보그인데, 해변에서부터 언덕까지, 계단식으로 룸이 배열 되어 있어서 전망도 좋고 운치도 있고요. 
그 비치에 모여있는 리조트들이 죄다 그런 형태더라고요. 
리조트 단독해변에 외부인이 오기엔 접근성이 너무 안 좋아서 한적하긴 하지만,
역시 지적하신 대로 끄라비 해변은 참 거시기해요.ㅋ

그래도 크라비는 꼭 다시 가봐야 할 곳 1순위에요~ 고구마님의 크라비 사랑은 완전 동감합니다~ 이번에 타운은 빅씨랑 선착장 근처 타라파크 정도만 방문해봤는데, 가까운 시일내로 타운에 묵으면서 야시장도 한번 가봤음 좋겠네요.ㅋㅋ
고구마 2013.04.23 11:31  
머큐어에 계셨으면 들고나고 하시면서 늘 더 스몰을 보셨겠군요. ^^

한국에 돌아가시면 방송한번 보세요. 끄라비 좋아하시면 보면서 즐거우실듯해요.
말씀하신 텁껙 해변은 아직 못가본거 같은데 , 거기는 그런 계단식 구조군요.
전망이 아주 좋겠는데요.

피비님 여행정보 요즘 잘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포항타이 2013.04.23 09:35  
끄라비에서 오투바이 빌려 타고 아침  숲속 길을 달릴 때 그 기분 푸켓하고는 차원이 틀리죠
그런데  밤에는 심심하더군요........
고구마 2013.04.23 11:33  
아오낭의 경우에는 그래도 밤이 좀 흥겨운 무드가 날텐데...끄라비는 약간 심심하긴 한거같아요.
어랍쇼 2013.04.23 13:21  
저도 끄라비 갔을때 너무 좋아서 꼭 다시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좋지만 애매한 교통편때문인지 못가고 있네요 ㅠㅠ
샤어멋보고 다시 가야겠다는 투지를 다집니다 ㅋㅋ
전 아오낭빌라에 묵었었는데 풀도크고 위치도 괜찮았어요~
아오낭 비치를 누구는 개똥비치(?)ㅋㅋ 라고 하던데 제가 갔을땐 물빛도 좋고 분위기도
완전 그럴싸 해서 비치에 대한 기억은 참 좋네요^^
다음엔 고구마님이 말씀하신 놉파랏타랏이나 크렁므앙쪽으로 한번 올라가 봐야겠네요
아,,,소피텔도 꼭.........ㅋㅋ
고구마 2013.04.23 15:31  
어랍쇼님도 끄라비 좋아하시는군요. 이런 여행프로보면 정말 다시 가고 싶은 생각도 들고, 추억도 나름 살살 살아나고... 게다가 샤방한 청년들이 나오니까 왠지 프로그램 분위기도 더 좋고...^^ㅎㅎ
아 그러고보니 저는 그 프로그램보면서 스위스도 한번 가보고싶긴 하더라구요.
눈이 엄청나게 많이 오던데, 지금 제가 더운나라 돌아다니다보니 눈에 대한 갈증이 생겨서 그런가..
순백색 동네가 얼마나 예뻐보이는지 몰라요.
쮸우 2013.04.23 13:46  
크크크크 샤어멋을 보시다니!!!
저는 끄라비 못가봤는데 샤어멋을 보고선 (10회까지 전부 시청 ㅋ) 굳은 의지를 다졌지요!
내 꼭 끄라비에 가서 소피텔에 묵겠도다!!! 라고...

태사랑 내에서 샤이니 이야기가 나와서 매우 신나네요-_-ㅋㅋㅋ
고구마 2013.04.23 15:34  
진짜 맞아요. 그런 의지 불끈 다져질거 같아요.
 오~ 저 장소는 나도 꼭 가보리라!! 또는 저 아이돌이 한 저 액티비티를 나도 해봐야지!!
이런 맘이요.  왠지 같은 장소에서 같은 활동(?) 했다는 동질감도 느껴질거 같고...

전 액티비티는 잘못하니까... 다음에 끄라비가면 요왕 졸라서 소피텔에나 한번 묵어볼라고요. ^^
영군 2013.04.23 16:50  
끄라비 한번 가볼려고 검색했는데, 좋은 소식을 또 주시는군요^^
참고해서 이번 6월에 다녀온 후에 포스팅 한번 해야겠네용~~

맨날 눈팅만 하면서 정보를 휙휙 가로채가고 있습니당 >_<!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ㅔ ㅎ ㅔ (날로먹기~)
고구마 2013.04.23 17:20  
6월이면 우기에 가시는군요. 근데 우기일지라도 운이 좋으면 날이 쨍쨍한 날도 있더라구요.
날씨운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orbitz 2013.04.24 14:52  
반가운 크라비 잘 보았습니다
저두 이번 겨울에 이주 다녀왔네요. 푸켓서 뱅기내려 바로 로컬버스타고 크라비타운, 택시타고 아오낭으로 갔었어요. 전 2007년에 첨 가서 지금껏 네번 다녀왔는데요. 매해가 다르게 아오낭에 무슬림비지니스가 늘어나는 느낌인데 공감하시는 분 계시나요?
고구마님이 식당을 내시면 자주 가도록 노력할게요^^
고구마 2013.04.24 23:32  
아....제가 느끼기에는 ( 아오낭에 오래 안있어서요.) 피자집인데 인도인들이 많이 하더라구요.
왜이렇게 인도상인들이 많이 보이지? 하는 의문은 들었더랬어요.

저 식당 못내요. 그럴 깜이 못되서...-_-;; 훨씬 더 패기있고 진취적인 분이 내주시기만 기다릴뿐이야요.
배에왕짜 2013.04.25 07:25  
아오낭 클리프리조트에서 영업하던 한국식당이 작년9월에 아오남마오 쪽으로 옮겼어요. 아오낭에서 송태우 타고 아오남마오쪽으로 가다보면 도로옆에 이영애사진에 대장금이라고 쓰여진 큰간판 보이더군요.올2월에 다녀왔는데 음식맛 무난합니다. 참고하세요. 아오낭에서 쏭태우 타시면20밧 입니다.
고구마 2013.04.25 08:21  
아. 그렇군요. 이렇게 알게되네요.
감사합니다.
브리스길라 2013.05.03 12:57  
낼모레 끄라비에서 2박3일 머물예정인데~ 정말 좋은정보들이 가득하네요~!
감사감사~~+ㅁ+
이본좌 2013.05.07 19:27  
글 읽다보니 막 가고 싶어지네요. 끄라비는 아직 못가보았네요. 허긴 안가본 동네가 한 두군데라야 말이죠. 암튼 푸켓은 두 어번 갔는데.. 그 옆 동네 같던데.. 언제간 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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