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팡아만 투어+피피섬 투어 (가격+프로그램)
빠통시티 아무 여행사 가서 디스카운트 받을 생각으로
아예 한국에서 예약 안하고 갔어요
일단 한국에서 알아본 가격은 미니멈 각각 1300밧씩 2600밧 생각하고 갔는데
여행사마다 가격 가지가지예요 ㅋㅋㅋ
호텔이 머큐어 디바나 여서
정실론에서 호텔까지 걸어가면 10분인데 가는길에
여행사 3군데 정도 들렸는데
샵처럼 된곳 말고 파라솔같은거 하나놓고 퉁퉁한 Pe라는 남자가 있는...
여행사라고 하기엔 노점이니ㅋ 암튼 거기서 부킹했어요
Pe가 이미 디스카운트된 가격을 제시해줬는데 거기서 쫄라서 더 깍았어요 ㅋ
그래서 2명 예약, 팡아만 1000밧+피피 1100밧 총 1인당 2100밧에 했어요
그 바로 전에 에어컨 빵빵 나오는 샵 들어갔더니 팡아만 투어1800밧 이하는 절대 안된다고 해서
그냥 나왔는데 암튼 Pe한테 하길 잘 한거 같아요
팡아만 투어는 정말 맘에들었어요
보트 보이들도 착하고 가이드도 열심히 하고
보트가 크다보니깐 편하게 잘 이동했구요
중간에 보트2층에서 다이빙 하면서 놀고 너무 재밌었어요
암튼 오히려 그 과정이 더 재밌었던듯~
팀 구성원들도 다들 괜찮아서 잘 놀았아요
그래서 나중에 팁박스에 100밧넣었어요
진심 보트보이들 너무 착하고 친절 친절 ㅋㅋ
근데 피피섬 투어는 진짜 하루 날린 기분..
스노클링 15분
마야베이 20분 관광
점심 40분먹고
원숭이섬 썰물때라 보트에서 2분 봤나?
암튼 마지막으로 해변에서 1시간 있었던게 다 였어요
아침 8시15분 픽업와서 4시30분 해변 떠나기 전까지
위에 액티버티 빼고 죄다 스피드 보트타고 이동했던게 다예요 흑 ㅠ.ㅠ
그 아름다운 피피섬을 두고 해변에 고작 1시간이라니..
나중에 같은 호텔에서 픽업받았던 백인 남자애를 저녁에 우연히 만났는데
저랑 생각이 똑같더군요.
보트이동에 시간 다 뺏기고 해변에서 1시간이 말이 되냐며
피피 갈꺼면 1박은 하고 와야겠다는 생각...
아 그리고 이거 완전 팁인데요
투어 떠나기전 집합장소가 있어요 거기서 멀미약 주고 하는데
오리발렌트 100밧씩이나 해요
전 수영을 못해서 고민하다가 가이드한테 이거 꼭 렌트해야해? 하니깐
수영못하면 오리발 꼭 중요하다고 그리고 발 밑에 날카로운 것들 있으니
필요하다고 해요 막....막.....
그래서 친구랑 100밧씩 주고 빌렸는데
왠걸....
스노쿨링 15분하고 발 밑에 뭐 닿을 얕은 물도 아니고 구명조끼가 충분히 절 구해주더군요
글고 해변에서 1시간 머무를때 스노쿨링 할사람 하라고 하는데
모래가 곱진 않지만 막 발에 큰일 날정도의 날카로운건 없었던거 같애요.
아...내 100밧..ㅠ.ㅠ 이거면 정실론에서 Red Dragon Fruit 커팅된거 2개 사는데
암튼 렌트하지말라는게 아니라
굳이 오래 사용하지도 않고 딱히 필요가 없더라는..제생각이예요
그리고 황당한건 여행 끝날때 가이드가 보트보이들 너네의 팁으로 써포트 해달라며
팁박스 들고 다니며 한명 한명한테 가서 팁받아요 헉,.
이런 민망한 상황이..물론 돈이 없거나 내기 싫은 사람은 괜찮아라고 말은 하지만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어쩔수 없이 다들 주서주섬 돈을 꺼내요
전 안냈어요.. 돈이 아까운게 아니라 투어도 맘에 안들고 그렇게 가이드와 보트보이들이 뭔가를
해줬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태국여행하면서 팁주려고 1달러 짜리 지페 10장 환전해 갔지만
이 상황에서는 팁 주기 싫더라구요
팡아만 투어에서 가이드는
우리가 비치에있는 동안 과일 이쁘게 깎아서 보트 테이블에 팁박스와 과일 트레이 놓고
누가 얼마를 냈는지 지켜보는것도 아니고해서 딱 센스 있더만
이건 뭐..팁박스 가지고 다니면서 누가 얼마냈는지 전체 공개 되는 상황이니..
암튼 제 투어는 이랬답니다.
이 아름다운 피피섬을 이렇게 구경만 하고 와야한다니.. 알았다면 투어 안하고
개인적으로 들어가서 1박 했을꺼예요
이렇게라도 구경 원하시는 분은 투어가 딱이겠지만
저는 너무 아쉬웠네요 ~
#2013-07-05 12:18:43 노는이야기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