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 2박3일 일정으로 꼬창갔다왔습니다.
꼬창에서 오토바이 랜트많이 하시자나요.
그래서 팁을 좀 적어보고자 합니다.

1. 밤에는 가급적 멀리가지마세요
가로등 하나도 없습니다. 오로지 오토바이 라이트에 의지해서 가야하는데
비치와 비치사이에 산길 갈때 잘안보이는데 길도 험하고 여기다 비까지 오면 위험하고
멀리가시면 돌아올때 마음도 급해서 속도도 내게됩니다. 산에서 뭐 튀어나올꺼 같고
저같은 경우는 혼자라서 무섭기도 하더라고요.

2. 주유는 주유소에서 하세요
오토바이 랜트하시면 처음에 풀로 채워줍니다. 그리고 랜트한곳과 꼬창 곳곳에서 길거리에 가솔린이라고
오토바이 기름을 파는데 한병에 40밧입니다. 한병이 500ml 정도 되는것같더라고요.
그런데 주유소에서는 1리터에 50밧정도 하는것같습니다. 주유소가 많이 없어서 문제인데
화이트샌드 비치 기준으로 크롱바오 가는쪽에 하나 그리고 선착장 가는쪽에 하나 봤습니다.
주유소외에도 큰기름통에 파는거 있는데 이건 안 넣어봐서 가격은 모르겠어요.
그런데 돌려줄때도 풀로채워야하니 주유소가서 채우고 오시는게 가격면에서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3번째

3. 헬멧꼭 쓰세요
솔직히 답답합니다. 저도 첫날 쓰다가 둘째날 안쓰고 갔는데 경찰한테 제대로 걸렸네요.
단속 자주하는것같습니다. 새벽에도 하더군요. 경찰이 2차선 가운데 서서 헬멧없는 사람 다 잡아냅니다.
그리고 옆에 서가서 벌금내라고 보냅니다. 저는 서 가서 여기 법을 몰랐다. 꼬창처음이고 한국에서 왔는데 제발
한번만 봐주면 안되냐 앞으로 잘쓰고 다니겠다 빌고빌고 사정사정해서 겨우 풀려났습니다. 벌금이 얼마인지는
모르겠는데 가볍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헬멧은 꼭 쓰고다니세요. 랜트하는데서 줍니다.

그리고 추가로 비올시 대비해서 우비하나 넣고 다니세요 달리는데 비갑자기 쏟아지면 정말 난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