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사진없이 정보만 - 동물원, 선데이마켓, 도이스텝
다들 알고 계시는 정보겠지만...
처음 가시는 분들 도움되시라고 올려봅니다^^
사진 찍는걸 귀찮아해서 사진은 없어요ㅎㅎ
<동물원>
일행이 팬더를 보고싶어해서;;;; 동물원 다녀왔습니다.
도이스텝(발음 맞나요? 전 뚜이스텝이라고 불렀지만...) 이랑 방향이 같으니 함께 묶어서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동물원까지 썽태우 인당 30밧 요구했구요(첨에 안물어보고 탔더니 내릴때 여긴 멀다며 30밧씩 달랬어요 ㅎㅎ)
입장료 100밧, 동물원 내 미니버스한바퀴,열차?한바퀴 티켓 100밧, 팬더관람료 100밧 총 인당 300밧 들었습니다.(다른 글보니, 태국인인척? 잘하면 입장료 50밧인가봐요ㅎㅎ)
첨에 들어가서는 입장료만 끊구요, 좀 올라가서 왼쪽으로 가면 버스들 서있는 곳 있습니다.
거기서 100밧 내고 티켓 끊고 타시면 되요. 동물원이.. 산하나를 깎아서 만든거라서 꽤 넓고 경사도 있습니다. 걷기엔 좀 힘드실듯해요.
이 티켓으로는 한바퀴 돌수있습니다. 티켓 받으면 한쪽엔 버스정류장번호 찍혀있고, 한쪽은 열차 정류장 번호가 있어요. 그니깐 각 정류장마다 한번씩 탈수있다는거죠^^
그렇다고 매 정류장에서 체크하진 않았구요
마지막 정류장에서 탔더니 좀다가다 어떤 여자분이 오셔서 티켓의 버스쪽 정류장을 째서 가져가더라구요.
열차는 탈때 째가구요.
미니버스 승강장이 4갠가 5개 있는데 팬더, 오랑우탄, 코알라, 등 주요 볼거리? 앞에 세워줍니다.
기사가 태국어로 열심히 설명하던데(왼쪽엔 뭐가 있고 오른쪽엔 머가 있고, 이번 정류장은 뭐고...) 못 알아들었구요ㅎㅎ
태국인 다 내리고 저랑 일행만 남으니 영어로 설명해주더라구요^^
미니버스 타고 다니니 시원하게 바람맞고 좋았습니다.
높게 레일 연결해서 열차?같은걸 만들어뒀길래, 미니버스로 한바퀴 돌고 열차로 위에서 볼려고 탔더니...엄청 속도 느려요. 도는데 2~30분 걸리구요. 창문 열수없는 구조라서 아래 내려다보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장점은 높아서 좋고, 간혹 위에서만 볼수있는것들 볼수있구요(예를들면 자유롭게 풀려서 노니는 공작들?) 팬더를 돈안내고 위에서 살짝 볼수있습니다!!
팬더... 100밧 내고 입장하면 실내에 공간이 하나 있고, 실외에 공간이 있어요. 실외 공간에 팬더가 나와있을 땐 볼 수도 있습니다! 전 위에서 봤거든요ㅎㅎ
단점은... 생각보다 별볼거없고, 느리고 답답.... 미니버스랑 묶여서 어차피 공짜로 한바퀴 돌수있어서 탄거지, 굳이 돈주고 탈 이유는 없네요
팬더는... 팬더있는곳에서 입장권 100바트짜리 끊으면 되구요.
가는 길에 보니깐 팬더 이름이 2개인걸 봐서 2마리인것 같던데. 실내에서 본 팬더는 내내 자기만 했구요, 실외로 가면 대나무 심어진 냇가 조성해서 위에서 볼수있는 곳 있어요.
팬더가 더위 많이 탄대서 얼음 엄청 붓고 하더니, 팬더 풀어놓더라구요. 팬더는... 곧장 대나무로 와서 대나무 껍질까고 먹기에 바쁜^^;;
팬더 자고 먹는 모습만 봤네요. 귀여워요~ 인형같고, 대나무 껍질까서 먹는거보면 신기하구요.
동물원에 우리가 아는 뻔한 동물들도 있지만. 팬더나 플라멩고, 코알라, 코뿔소 처럼 한국에선 보기힘든 동물들도 있어서 가볼만했어요.
단...팬더가 없었으면 갔을지는 의문이네요. 나무좋고 해서 긴~산책겸, 구경겸 다녀올만합니다.
물론, 동물들 상태에 따라선 내내 자는것만 보고 오신다거나, 야행성인경우 집에 들어가서 못보실수도있답니다. 팬더도 밖에 풀어놓는 시간에 가셔야 밖에서 볼수있구요~
워낙 넓게 지어놓은 동물원이라서, 동물들이 우리에 갇혀있는 듯한 인상이 덜해서 좋았어요.
재규어나 표범 같은 몇몇 맹수들 우리말고는 대부분 우리가 넓어서 맘껏 뛰놀겠더군요.
버스랑 열차 이용하면 돌아보는데 2시간정도 드는것 같고, 걸어가면 3시간 이상은 잡으셔야할거예요.
<도이스텝>
치앙마이의 대표적 볼거리래서... 작년에도 가고 올해도 또갔네요.
결론은 늘 실망스럽구요. 그닥 볼게없어요^^; 일행은 못가봤으니 궁금할것 같아서 안 말리고 같이 갔는데, 왜 안말렸냐고 묻더라구요 ㅎㅎㅎㅎ
도이스텝보다 더 위에 있는 여름 궁전이 더 좋다는 말도 있고...
동물원 앞에가면 성태우가 늘어서있는 곳이 있어요. 가면 어떤 아저씨가 도이스텝갈거냐고? 여기서 기다리라는둥, 얼마라는둥 해요.
여기 시스템이, 그 호객?하는 듯한 아저씨가 총괄해서 도이스텝가는 승객들 모아서 기다리는 썽태우에 순서대로 태워 보냅니다.
비수기같은 경우는, 승객이 잘 안모이니깐, 10명 안차도 정해진 시간되면 출발해요. 단, 정해진 시간까지는 기다려야합니다.
버스정류장에 있는 큰 나무에 보면 기다리고 있는 썽태우들 순번이랑, 출발시간 나와있어요.
기다리다 지쳐서 협상할래도, 룰이 있어서 안먹힙니다. 그냥 기다리시면 되요^^ 인당 편도 40이었나 50밧이었던 것 같구요.
혹시 썽태우 대절해서 올라가고 싶으시면 동물원 오기 전에 대절하셔야할듯해요. 여기선 대절 얘기도 안 먹히더라구요.
올라가면서 위에서 1시간 30분 구경하고 내려올때 기다리면 왕복 80밧이다! 얘기하는데... 위에서 기다리는 썽태우도 많으니 갈때 40밧만 내고 원하는만큼 구경하시다가 내려오는 썽태우도 갈때처럼 순서대로 기다리는 썽태우 타고 오심됩니다.
올때는 원하는 지점까지 태워주는데, 동물원까지가 40밧이구요 님만해민이나 타패까지는 60밧 달라고해요.
(어차피 동물원에서 갈아타도 동물원까지 40밧+다시 타는비용 20밧 = 60밧)
도이스텝도 사원이니만큼 너무 짧거니 민소매는 피하는게 예의예요. 그렇다고 왕궁처럼 검사하진 않지만^^;
중간에 폭포 들른다거나 여름궁전 가실거면 중간에 총괄하는 사람에게나, 썽태우 기사에게 말해두면 되요.
<선데이마켓>
정말 제가 그리워했던 거고, 정말 강추합니다!
왜냐면... 작년에 제가 방콕 카오산 하루 -> 치앙마이 5일 -> 방콕 3일 -> 푸켓 5일 -> 방콕에서 출국 이런 일정이었는데요.
치앙마이를 먼저 들러서... 여기 물가가 얼마나 싼지 얼마나 제품이 좋은지 몰라서, 나주엥 엄청 후회했어요 ㅠㅠ
같은 제품 방콕 가면 1.5배는 받구요, 푸켓은 2~5배 받더라구요 ㅎㅎㅎ
5시쯤부터 슬슬 시작해서 10시쯤되면 끝나구요. 낮에는 좌판은 덜 펼쳐졌는데 앞에 돈통두고 공연하는게 많아요.
선데이마켓이 다른곳보다 싸고, 질좋은 면제품이 많아요. 토요시장도 가봤는데, 선데이마켓이 더~~ 크고 다양합니다.
고산족들 특이한 아이템도 많구요.
여기가 다른 지역보다 싼데, 선데이마켓 내에서도 가격차이가 납니다.
사려는 아이템이 몇군데에서 파는 보편적(?)인 거면 몇군데 들러서 가격 물어보고 사세요.
펼쳐지는 사과모양 과일바구니 보통 200 부르는데, 전 160인가 170부르는 곳에서 3개사서 개당 140으로 깎아서 샀어요. 요거 나이트바자가니깐 300밧...
그렇다고 마구 흥정하는 곳은 아니예요. 여긴 가격 바가지 안 씌워서 잘 안 깎아주구요, 한두개사면 깎지않고 삽니다.
여러개 사면 1~20바트 흥정하구요.(100바트이하짜리 한두개사면서 너무 흥정하려하진 맙시당^^;;)
어느 시장이든지, 하나 가격깎아달라는것보다 싼거 하나 끼워달라거나, 이거 하나 더 살거니깐 두개 합해서 얼마에 주세용~ 하는게 더 잘먹혀요^^
선데이마켓 생각보다 다양하고 사이사이 많으니, 어느 한 골목에서 너무 시간 오래잡아먹다간 다 구경못할수도 잇어요.(타패 밖에서 빠뚜타패 통해서 들어가시는 분은 타패 밖에 있는 노점에서 지체하시다간 안에 있는 알짜배기들? 못보고 가실수도;;)
전 남자 면티셔츠 여러개, 원피스, 코코넛비누곽, 사과모양과일바구니, 코코넛 티스푼 정도 사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