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바우쳐 꼭 돌려받으세요.
방콕에서 후아힌 차암호텔로 떠나기위해 미니버스를 카오산 여행사에서 예약했습니다.
어제 예약하면서 바우쳐에 호텔에서 픽업후 후아힌 차암 호텔까지 데려다주는 것을 명시했었구요.
사실 오늘까지 휴일이라서 예약이 힘든걸 겨우 잡은 거여서 한 숨놓고 기쁜 마음으로 미니벤을 탔지요.
그리고, 미니벤을 2번 갈아타고 마지막 승차한 것이 전승기념관앞에서 후아힌행 롯뚜였습니다.
마지막 갈아탈때 전승기념관앞까지 데려다준 미니벤 승차원이 바우쳐를 가지고 가버렸어요.
느낌이 쎄하고 후아힌행롯뚜라는걸 알았을땐 이미 어디에 말할곳도 없을때였습니다.
그전에 서양언냐들도 아유타야간다고 좋아했는데 미니벤태운것같아요.
아침에 제가 본 팀이 모두 그런일을 당한듯싶어요.
결국 영어도 안되는 롯뚜기사와 어찌어찌해서 차암시내에 내리라는 실랭이를 벌이고, 오토바이 기사가 100밧에 태워다 준다는데 짐이 너무 많아 다시 롯뚜기사가 100밧을 받기로하고 호텔앞에 내려다 줬어요.
후아힌행 롯뚜가 호텔로 들어오니, 호텔정문 아저씨도 황당한 표정이었습니다. ㅋㅋ
그래도 성공한 셈이지요. 아까는 정말 화가났는데 쓰다보니 코미디같기도..^^
그런데 그 롯뚜에는 저희 일행말고도 서양커플, 중국인등 모두 카오산 여행사에서 예약한 여행자들이 똑같은 신세였어요. 그래서 더 아무말 못했지요. 설마~하는 마음이 아눗싸와리를 떠날때까지 계속있었거든요.
1인당 500밧씩 우리 2000밧, 서양커플 1000밧이상, 중국인도 비슷할거라 여겨집니다. 어제 여행사 알아볼때 가격이 거의 동일했었거든요. 어쩐지 여행사들이 후아힌 시내까지만 가지 어떤 호텔도 가지 않는다고할때 이해했어야했는데. 저는 여행사 명함이라도 갖고있어서 전화하자고 큰소리쳐서 그나마 호텔까지 왔지만, 아무것도 없었으면 후아힌 시내에서 다시 무슨 수를 냈어야했을것같습니다.
여행사에서 예약하시면, 반드시 바우쳐를 핸펀 카메라로 찍어두시던지, 주지마셔요.
사실 주지않는것도 쉽지않아요. 그쪽은 맘먹은 상황이고, 순식간에 가지고 가버렸거든요.
핸드폰에 여행사 전화번호와 예약자 이름도 받아두시면 이런일 있을때 좀 수월할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