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사멧 여행 가셔도 괜찮습니다.
정말 여행을 한달 앞두고 갑자기 터진 기름 유출사고로 가기전까지 고민을 했었는데요.
다행히 다녀오신 분들이 괜찮다는 말씀들을 하셔서 안심하고 다녀왔습니다.
결론은 아무 문제없습니다.
기름이 상륙했던 해안인 아오프라오도 가 봤는데, 기름제거작업도 모두 종료됐더라구요.
그래도 아오프라오 해변에서 해수욕하는 간 큰 여행객은 없더군요. 기름 냄새도 간간히 나고...
여행객들이 많이 가는 핫사이깨우를 비롯한 동쪽 해안은 이번 기름유출에 따른 영향은 없었습니다.
그저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사고소식으로 여행을 덜 와서 그런지 한산한 느낌이어서 그게 좀 아쉬었네요.
코사멧에 목금토 3일 머물렀는데, 핫사이깨우를 빼고는 밤에는 정말 한적하니 좋았습니다.
다만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서 오토바이를 빌려 남쪽 끝 전망대까지 가는 길은 정말 힘들었구요.
오토바이에 익숙치 않은 분들은 절대 시도하지 마세요.
하여튼 꼬사멧 기름 유출때문에 여행을 고민중이시라면, 아무 문제 없으니 잘 다녀오시면 됩니다.
단, 아오프라오쪽 해변은 아직도 수영하긴 그러니, 이쪽만 피하시면 될 거예요. ^^
그럼 다들 즐거운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