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암-후아힌-쌈러이욧-반끄룻] 후아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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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파라우 폭포 (Pa La-U Waterfall)

미얀마와 접한 깽끄라찬 국립공원(Kaeng Krachan National Park) 남단의 후아힌 지역에 있는 태국에서 가장 높은 폭포 중의 하나. 후아힌 시내에서 서쪽으로 약 64km 떨어진 지점에 있는 16층 폭포인데, 각 층으로 올라가는 길이 잘 정비되어 있는 깐짜나부리의 Erawan Waterfall과는 달리 층간 이동이 거의 계곡 옆 바위를 타고 걸어 놓은 줄 잡고 올라가는 수준으로 험함. 

제대로 된 트래킹 차림이 아니라면 4층 이상은 올라가기 어려워 일반 여행자들은 4층 이하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함. 폭포는 수량이 풍부한 우기 때 가야 제대로 볼 수 있는데, 길이 이런 식이다보니 우기에는 바위가 미끄러워 이동하기가 더 어려우므로 오히려 우기가 끝나가는 10월 ~ 11월 경이 방문의 최적기일 것 같다. 

계곡에는 큰 물고기들이 무리를 지어서 돌아다니고 있는데, 먹이를 주면 무서울 정도로 몰려온다고.. 후아힌에서 여행사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3층까지 가서 놀다가 인근 카렌족 마을을 들렀다 온다고 한다.  

깽끄라찬 국립공원 내에 있기 때문에 가는 도중에 국립공원 입장료 200밧을 내야 한다.

관련 정보 : 클릭
Youtube에서 검색하여 찾은 영상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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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쪽으로 달리다 폭포 가는 길과 포도원 가는 길이 갈리기 직전에 비를 만났다.. 보통 30분 ~ 1시간이면 지나가야 할 비가 왠일인지 3시간 가까이 퍼붓는 바람에 포도원을 들렀다 폭포로 가기로 했던 일정을 바꾸어 포도원은 다음날로 미루고 좀더 멀리 있는 폭포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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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에 속한 지역이라 그런지 종종 도로변을 어슬렁거리는 코끼리와 마주치게 된다.. 갈 때 올 때 한번씩 마주쳤는데, 태국인들에게도 그리 흔한 광경은 아닌지 앞서 가던 승용차가 놀래서 바짝 긴장한 채로 서행을 해서 지나가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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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포는 3219번 도로가 끝나는 부분에 위치해 있다.. 늦은 오후, 비가 온 직후라 그런지 노점도 없고 주변에 인적이 전혀 없다.. 잘못 찾아 온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깐 했을 정도.. 좌측에 있는 주차장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전면에 보이는 입구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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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팻말을 보니 제대로 온 거는 맞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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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에서부터 1층까지는 길이 잘 되어 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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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1층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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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폭포는 어디에??? 어떤 걸 보고 여기를 1층이라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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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으로 가는 길부터 점점 험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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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아래로 내려가면 폭포와 물놀이 할만한 장소가 보인다... 3층은 50m 더 가야 한다는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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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층.. 오기로 올라오기는 했는데.. 여기가 한계.. 5층은 쳐 놓은 줄 잡고 바위를 타고 가야하는데 비 온 직후라 바위가 미끄러워 스포츠 샌들 차림으로는 위험해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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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에 걸린 사진을 보니 원래는 저렇다는데.. 국립공원을 가로질러 가는 지라 오가는 길 드라이브 자체는 만족스러웠지만 때를 잘못 맞춰서 그런지 정작 목적지였던 파라우 폭포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에라완 폭포를 연상하고 간 곳이었는데 그와는 달리 좀더 자연친화적이고 덜 개발된 듯한 느낌.. 날씨 탓에 사람이 한명도 없어 더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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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아힌으로 돌아오는 길.. 3218번 도로로 진입하여 달리다 보니 우측으로 꽤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는 시장이 하나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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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큰 시장은 아니지만, 현지인들의 생활모습을 잠깐 엿볼 수 있어 좋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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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허기가 진 상태여서 그랬던 걸까.. 아저씨가 파는 꼬치구이와 아주머니가 파는 파인애플이 무척이나 맛있었다..  



[21] 후아힌 수상시장 (Hua Hin Floating Market)

2011년 쌈판 남 수상시장보다 조금 늦게 오픈. 인위적으로 만든 운하를 따라 수상시장 형태로 조성한 테마 쇼핑몰. 쌈판 남 수상시장보다는 조금 작지만 파타야 수상시장보다는 조금 더 큰 규모라고 함. 건물들은 태국 전통스타일과 캘리포니아 스트립몰 스타일을 혼합하여 만들졌다고 하는데, 그러다보니 인근에 있는 쌈판 남 수상시장에 비해 좀더 스타일리쉬하고 잘 정비된 느낌이며, 품질 좋은 수공예품 샵들이 많다고 함. 

그러나, 실제 방문해 보니 마케팅 경쟁에서 밀린 것인지 쌈판 남과 달리 손님이 많지 않음. 매일 오후 1시, 3시, 5시에 공연이 있다고 하던데 방문 시간 때가 맞지 않아서 확인해 보지는 못했음. 수상시장 뒷편에는 스위스 양떼 목장(Swiss Sheep Farm)에 비해 훨씬 규모가 작지만 음료 한잔 하면서 사진찍기엔 나쁘지 않은 후아힌 목장(Hua Hin Farm)이 있다.  

매일 오전 9시 30분 ~ 7시 30분 (금토일은 오후 8시) 
공식 웹 사이트 : 클릭 (태국어로 되어 있고 홈페이지 내용이 부실하므로 사진 정도나 참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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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아힌 수상 시장 입구.. 우측으로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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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 운하 주변으로 다수의 건물들이 늘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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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을 파는 보트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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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가도 있지만.. 오후 2시경이라 그런지 손님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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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배를 타는 손님도 딱 1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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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쌈판 남에는 없는 Fish Spa도 있지만.. 역시 손님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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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적으로 쌈판 남에 비해 좀더 스타일리쉬하고 모던한 느낌이지만.. 이게 오히려 패착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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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님이 많아야 할 일요일 오후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구간은 이렇게 문을 닫은 상점들이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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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이 잘 되기를 바라며 한 켠에 세워 놓은 스님상이겠지만.. 원하는 대로 풀리고 있지는 않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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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시장을 돌아다니다 뒤쪽으로 빠져 나가보면 후아힌 목장(Hua Hin Farm)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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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쁘게 꾸며진 작은 정원을 가지고 있어서 잠시 쉬어가며 사진 찍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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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탈로그라도 만들러 온 건지 인형에 여러가지 옷을 입혀 가면서 촬영 중인 사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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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 뒤 쪽으로는 Swiss Sheep Farm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작기는 하지만, 조그만 목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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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러 굶겨 놓은 건지, 손님이 적었던 건지, 양들이 먹이에 적극적으로 반응한다.. Swiss Sheep Farm의 양들에 비해 좀 꽤죄죄해 보이는 Hua Hin Farm의 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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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Fish Feeding도 있는데.. 특이하게 젓병같이 생긴 걸로 먹이를 준다.. 



[22] 쌈판 남 수상시장 (Hua Hin Sam Phan Nam Floating Market)

2011년 오픈. 원래 있던 호수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곳인데, 나중에 생긴 후아힌 수상시장보다 규모는 더 큼. 190여개의 샵과 40여대의 보트로 구성. 후아힌 수상시장에 비해 좀더 올드한 느낌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보트투어, 미니열차투어 등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 더 다양함. 

사전 정보 수집 때만 해도 나중에 생긴 후아힌 수상시장이 좀더 잘 나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실제 방문해 보니 쌈판 남 수상시장이 훨씬 손님도 많고 활기차다.
 
매일 오전 9시 ~ 오후 8시 
공식 웹 사이트 : 클릭 (태국어로 되어 있기는 마찬가지인데, 후아힌 수상시장보다는 잘 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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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아힌 수상시장과 쌈판 남 수상시장이 있는 지역의 풍경.. 넓은 들판 위에 이 두 곳만 달랑 서 있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원래 이 주변은 파인애플 농장이 있던 곳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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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쌈판 남 수상시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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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 주차장에서부터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해 찾아 온 수많은 손님들로 북적인다.. 후아힌 수상시장으로 이동하기 직전에 찍은 사진인데.. 잠시 후에 가 본 후아힌 수상시장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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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 오른쪽에는 후아힌 역을 본 따서 만들어 놓은 건물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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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을 일주하는 미니 열차가 운행되고 있기 때문... 여행 전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용요금이 20밧이라고 하던데 맞는지 확인해 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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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로 들어 오면 마주치는 수상시장 초입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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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입에 있는 아기 염소 우유 먹이기... 주는게 안 주는 것보다 최소한 염소들에게는 더 나은 선택인 것 같아 한병 사서 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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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 주변으로 여러 건물이 늘어 서 있어 기본적인 모양새는 후아힌 수상시장과 비슷해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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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질적으로는 좀더 올드한 스타일로 만들어져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은 없지만 그래서 오히려 좀더 수상시장다워보이고 친근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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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소한 볼거리나 놀거리도 마련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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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기적으로 공연도 하는 것 같다.. 아마도 1시에 물 위에서 공연이 있었던 듯.. 음악 소리가 들려 가보니 공연이 끝나고 인사하는 순간이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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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 끝 부분에는 고깃배와 등대를 통해 어촌 분위기를 살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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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시장 곳곳에 음식이나 음료 파는 곳들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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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 식당가는 바로 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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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시 30분경.. 점심 때라 그런지 식당 안이 손님들로 꽉 차 있다..



<To Be Continued...>

4 Comments
무한지대 2013.10.05 14:27  
후아힌의 소중한 정보군요.
잘 봤습니다.
공심채 2013.10.05 21:59  
혹시나 가실 때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쭌이훈이 2013.10.05 19:28  
요번에 후아인 가는대요
후아힌 수상시장 가는법 알려주세요
일반 썽태우 없나요  어느분글에서 플라완하고 가깝다던대요
답변 부탁들려요
공심채 2013.10.05 21:57  
크롬으로 위에 링크해 놓은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번역 기능 이용해 보시면... '후아힌 기차역 맞은편에서 아침 7시~저녁7시 사이에 매 30분마다 썽태우가 출발하며 요금은 20밧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후아힌 기차역 맞은편이라는 게 정말 정확히 기차역 맞은편을 이야기하는 건지, 아니면 그 주변을 이야기하는 건지는 모르니 가서 물어 보셔야 할 것 같네요. 요왕님 지도를 보시면 기차역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면 플런완 가는 썽태우 정류장이 있거든요. 그 쪽일 가능성도 있으니..

그리고, 수상시장은 플런완과는 멉니다. 제 첫번째 글에 올려 놓은 링크 통해서 구글맵 보시기 바랍니다. 정확한 위치를 다 표시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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