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암-후아힌-쌈러이욧-반끄룻] 차암 2
[4] Chom view Restaurant / Krua Medsai Seafood
동네 구경 할 겸 차암 해변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발견한 대형 해산물 식당들. 두 식당이 나란히 붙어있는데, 패키지 관광객 같은 단체 손님을 주 대상으로 하는 곳이다보니 해변에 접해 있다는 점 외에는 특별히 가격이 싸다거나 음식이 맛있다거나 한 것은 아님.
- 관광 버스까지 수용 가능한 넓은 주차장...
- 주차장 뒤 해변 쪽으로 먼저 보이는 것은 Krua Medsai Seafood..
- Krua Medsai Seafood 앞 해변.. 관리가 안 되서 그런지 빈 페트병이나 비닐 등이 곳곳에 널려 있다..
- 바로 옆에 있는 Chom View Restaurant가 상대적으로 좀더 나아 보인다..
- 저녁 식사 때인지라 어느 쪽이든 손님들로 북적거리다보니 주문도, 음식 나오는 속도도 느린 편..
[5] Srisawat Resort
수영장이 딸린 신축 목조 건물로 된 숙소. 대로변에서 진입로를 통해 안으로 조금 들어가야 나오는데, 대로변에 있는 걸로 착각한 덕분에 처음에 찾느라 조금 헤맸었다. 진입로 입구 옆에는 맛사지샵도 하나 있음. 해변에서 500m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오토바이 여행자에겐 적당하나 해변 휴양이 목적인 여행자에게는 맞지 않는 숙소. 해변 또는 해변에 가까운 숙소 중에서 Agoda 평점이 괜찮은 숙소는 Baan Pantai Resort, Banlansuan Resort, Goodnight Cha-Am Minitel 정도이다..
- 리셉션이 위치한 메인 빌딩의 방들에 비해 수영장 옆에 있는 독채 형태의 방들은 가격이 높은 편..
- 더블베드 룸를 예약했는데, 트윈베드 룸만 남아있다고..
- 샤워 부스의 커튼 걸이가 흔들거리는 바람에 좀 불편하기는 했지만, 이번 여행에서 묵었던 숙소 중에서는 후아힌의 Chom View Hotel 다음으로 깨끗하고 시설이 좋았던 곳..
- 조식으로 먹은 카우 똠.. 별로 기억에 없는 걸 보면 아주 맛있다거나 특이하다거나 한 건 같지는 않다..
[6] 차암 해변 (Cha-Am Beach)
- 해변 중앙 광장 입구..
- 왼쪽 주차장 쪽으로는 돌고래, 게, 새우, 오징어 조각이 서 있고.. (돌고래가 해산물과 동급??)
- 사진 상으로는 무지하게 넓어 보이는 중앙광장.. 실제로 저렇게까지 넓지는 않다..
- 여느 해변처럼 바나나 보트, 제트스키 등도 있고.. 후아힌 해변처럼 말도 있다..
- 더운 계절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낮에는 비치 파라솔 쪽에 많이들 있고, 해질 무렵 볕이 좀 약해지고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해변이나 바다로 나가는 경향이 있다..
- 해질 무렵이 되면 난간에 걸터 않아 멍 때리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동쪽이라 해넘이는 볼 수 없지만, 날 좋은 아침이면 해돋이는 볼 수 있을 듯..
- 중앙 광장 바로 앞 쪽에는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다.. 가끔 한 두마리씩 올라오는 수준..
- 저 멀리 제트스키 뒤로 열심히 비를 뿌리고 있는 구름이 보인다.. 이 쪽으로 오는 건지, 지난 간 건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오후에 스위스 양떼 목장을 지나간 그 비구름이 아닐까 추정..
- 해변 도로에는 수영복, 셔츠, 엑세서리 등을 파는 노점도 많이 들어서 있고..
- 음식점들도 곳곳에 있다..
- 아침 일찍 후아힌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니 남쪽으로 조금만 내려와도 중심부와는 분위기가 좀 다르다..
- 이 곳도 해변과 비치 파라솔이 있기는 하지만, 뒤로 보이는 작은 어선들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 '관광객들을 위한 휴양지'란 느낌 외에 '현지인들의 생활 공간'이란 느낌도 같이 있다..
[7] 쁠라투(Plathu) Restaurant
고구마님의 글에서 보고 찾아간 해변 음식점. 현지인들에게 다양한 쁠라투(고등어 비슷한 작은 생선. 보통 시장에서 팔 때는 동그란 통에 두마리씩 넣어서 파는데, 통에 집어 넣다보니 등이 휠 수 밖에 없어 처음 봤을 때는 원래 저렇게 등이 휜 물고기로 착각을 했었다는..) 요리로 유명한 집이라는데, 대단한 맛을 기대하고 일부러 일정에 집어 넣었다기 보다는 후아힌에서 아침에 출발해 마륵카타야완 궁전을 보고 차암으로 가다보니 자연히 점심 식사무렵에 지나가게 되기에 일정에 넣었던 곳이다. 쁠라투 요리는 100밧 수준, 볶음밥류는 40~50밧 수준이라고 하셨는데, 가격에는 변동이 없었던 것 같다..
고구마님의 쁠라투 식당 정보 : 클릭
요왕님의 쁠라투 생선에 대한 설명 : 클릭
- 대로변에서 노보텔 입구를 알리는 간판을 보고 쭉 들어오다보면 노보텔 호텔 앞 쪽에서 삼거리를 만난다.. 여기에서 우회전을 하면 왼편으로 위와 같은 좁은 골목이 보이는데, 이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나온다.. 고구마님이 노보텔 호텔 안쪽 골목이라고만 써 놓으셔서 삼거리에서 고민하다가 좌회전을 했었는데, 덕분에 조금 헤맸었다는.. 다행히 현지인들이 쁠라투 식당을 잘 알고 있어서 한두번 물어서 바로 찾았다.. 못 찾았으면 주린 배를 부여잡고 차암까지 달려야 했을지도..
- 단체 관광객들이 들어오는 대형 식당이다보니 넓은 주차장은 필수..
- 11시 40분쯤이라 피크시간 직전이었던 듯.. 단체손님이 없어 다행히 사람들로 붐비거나 하지는 않았다..
- 음식점 말고 숙박업도 하는 건지.. 바로 옆에는 배 모양으로 생긴 숙소들이 몇 채 서 있다..
- 이 집에만 있다는 똠얌 쁠라투를 시켜 보았다.. 똠얌 국물은 괜찮은데, 고구마님 말씀대로 즉석에서 요리하는게 아니라 시간 단축을 위해 쁠라투를 미리 쪄 놓았다가 국물에 넣어오는 것인지 똠얌 속 쁠라투는 좀 텁텁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추치 쁠라투를 시킬 걸 하는 후회가.. and.. 이 집 땡모반은 무척이나 달게 나오는 편이다.. 단 거 싫어하시는 분은 '싸이 남딴 닛너이'를 하셔야 할 듯..
- 일부러 일정에 넣어 찾아갈 만큼의 맛집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지나가는 길에 밥 때가 맞으면 찾아가 볼만한 곳이다.. 날 좋은 건기에는 바닷가라서 시원할 것 같기도 하고..
[8] 마륵 카타야완 궁전 (Maruek Kathayawan Palace)
후아힌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왕실 여름 별장인 끌라이 깡원 궁전이 있는 왕실 휴양지'라는 이미지인데, 정작 라마7세가 지었다는 끌라이 깡원 궁전은 현재도 왕실에서 사용 중이라 대중에게 공객되어 있지는 않음. 끌라이 깡원과는 달리 최근들어 대중에게 공개되기 시작한 또 하나의 여름 별장이 있는데, 바로 차암 방향 쪽에 있는 마륵 카타야완 궁전. 라마6세가 지은 것이니 끌라이 깡원보다 조금 먼저 지어진 셈.
해변에 지어진 유렵풍 목조건물과 정원이라 개인적으로 약간 비슷한 느낌의 장소를 말하라면 방콕의 위만멕 궁전이나 그 위만멕 궁전의 원형이었던 꼬시창의 여름 별궁 쪽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면 Mareuk Kathayawan Palace의 철자를 Mrigadayavan Palace라고 표기한 경우도 많고 다른 이름으로 Phra Ratchaniwet Maruek Thayawan Palace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이 보이는데, 아마도 후자가 정식 명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듦.
수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8시 30분~오후 4시 30분. 입장료는 60밧.
실제 왕족 거주공간이었던 2층은 오전 10시 30분에 문을 열고, 별도로 입장료 60밧을 받음. 2층은 촬영 불가.
2층 건물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 1층은 건물을 받치는 기둥이 들어서 있는 회랑이기 때문에 처음에 내는 입장료 60밧은 궁전 입장료라기보다는 정원 입장료라고 보는 게 맞을 듯하다. 2층은 별도 입장료를 내고, 신발도 신발 주머니에 넣어서 들고 맨발로 돌아다녀야 하는데 위만멕 궁전처럼 왕족들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점 외에 큰 볼거리는 없다. 다만, 2층에서 내려다 보이는 정원의 모습은 아래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르기 때문에 여기까지 와서 굳이 60밧을 아낄 필요는 없을 듯..
관련 정보 : 클릭 (촬영 금지된 2층의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이 사이트의 사진을 보시길..)
클릭 (궁전의 역사적 배경 및 궁전 건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면 이 사이트를 보시길..)
- 지도에서 보듯이 궁전 입구는 차암으로 이어지는 펫까셈 대로에서 안 쪽으로 좀 들어가야 나온다.. 펫까셈 대로를 타고 달리다가 위와 같은 곳이 나타나면 이 쪽으로 들어가면 됨.. 처음에는 골프장 리조트 같은 곳인 줄 알고 그냥 지나쳤다가 다시 되돌아 왔다는...
- 저 곳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Sirindhorn International Environmental Park'이란 표지판이 나타남.. 이거 때문에 또 잘못 들어 온 게 아닌가 잠시 헷갈렸었는데, 알고보니 왕궁이 이 공원 내에 있는 셈이었다는..
- 그래서 그런지 가는 길에도, 도착한 왕궁 입구 주차장 맞은 편에도 연구소나 관공서 같은 건물이 종종 보인다..
- 왕궁 입구 주차장.. 백곰하우스 홈페이지에 보니 여기 어느 가게에서 파는 수제 비누(3개 100밧)가 그렇게 좋다고 하시던데.. 쇼핑에 관심이 없어 찾아보지는 않았다..
- 주차장 왼편 맞은편에 있는 왕궁 입구 및 매표소..
- 골목 끝까지 걸어가서 오른쪽으로 돌아 서면...
- 왕궁 입구가 나타난다.. 첫번째 사진은 나오다 찍은 것이라 위치가 반대.. 들어올 때 기준으로 보면 오른쪽으로 왕궁 입구가 있음..
- 입구 쪽에 있는 궁전 안내도.. 생각보다는 규모가 크다..
- 입구 왼쪽에는 조그만 전시관 같은 공간이 있는데, 여기에 왕실 가계도가 걸려 있다.. 이제까지 현 왕비가 평민 출신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잘못 알고 있었던 건지 가계도를 보니 왕실 방계 혈족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오히려 푸미폰 국왕의 모친이 평민 출신인 듯 아무런 연결선이 없다..
- 정원따라 걷다가 왼쪽으로 돌아서면..
- 해변이 나오는데.. 예상외로 해변 자체는 풍경이 별로다.. 공들여 관리하는 것 같지도 않고.. 썰물 때라서 그런 걸까..
- 그래도 쉬어 갈 수 있는 그늘과 벤치가 놓여 있고...
- 해변 쪽에서 바라보는 궁전과 정원의 전경이 아름답다..
- 궁전 건물 1층은 이런 식으로 기둥과 회랑만 있을 뿐 다른 건 없다..
- 1층 중에서는 메인 건물 가장 오른쪽 끝에 있는 이 홀이 그나마 볼 만하다.. 2층이 사진 촬영 금지라 이곳에서 단체 기념 사진을 찍고 가는 사람들도 많다는..
- 돌아 나오는 길.. 입구 오른편 마당에서 차 같은 것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뭔지 모르지만 시원할 거 같아서 한잔 받았는데.. 맛은.. 그냥 몸에 좋을 것 같은 맛이다..
- 왕궁 입구로 나와서 바다 쪽으로 좀더 산책을 해보기로 했다.. 왕궁 끝 부분에서 발견한 또 하나의 문.. 위치나 분위기로 봤을 때 원래 이 왕궁의 정문은 여기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오른 쪽으로는 바다가..
- 왼편으로는 누군가의 동상이 서 있다.. 라마 6세가 지은 왕궁이라고 했으니 라마6세 동상일려나..
- 좀더 걸어가니 이런 특이하게 생긴 건물이 나오는데.. 아쉽게도 2층으로는 못 올라가게 되어 있다는..
- 1층 벤치에 앉아 잠시 멍 때리며 쉬다가 돌아 나왔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