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어제 저녁 8시경 아시안 틱이라는 관광명소에서 택시를 탔습니다.
베트남에서 온 바이어들과 함께 탔는데
미터를 안키더군요.
그래서 알았다 얼마 원하냐 물어보고 150바트에 흥정해서 그냥 계속 타고 가는데
갑자기 음악을 거의 볼륨을 최고수준으로 틀더니 담배를 피면서 요금을 더내라고 소리를 질러대고
자기가 마피아라고 소리를 질러대는데 우리 모두 다 완전 패닉상태 -_-;;
정말 심각한 문제는 앞자리에 앉았던 베트남에서 온 바이어의 다리를 주물렀던 겁니다.
뒷자석에 탔던 저와 다른 사람 다리까지도 터치하려 들더군요.
완전 머리에 쥐나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경찰만 나타나라 하면서 기회를 엿봤는데
경찰은 안보이고.. 결국 온몸에 땀 투성이 된채 호텔에 도착하자 마자
컨시얼지 애들에게 도움을 부탁했는데 그냥 친절하게 택시를 보내버리는데 정말 미쳐버리는줄...
앞자리에 앉았던 베트남 바이어가 사진과 택시 번호를 기억해 내서
완전 어리버리 컨시얼지 애들 말고 마인드 좀 제대로 갖춘 듯한 매니저급 직원한테 얘기했더니
그제서야 종이에 받아적고 경찰에 신고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베트남 바이어들 완전 뻑 가버리고...
지옥같은 30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