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홍손이나 빠이 가시는분... 중간에 산속에서 쉴때에 흡혈벌레 주의 하세요!
저는 태사랑에 가입해서 오랫동안 눈팅만 하던 사람인데요!
이번에 치앙마이에서 매홍손까지 자전거 타고 다녀왔습니다...
물론 오르막이 높이가 설악산 수준이라... 중간 중간에 쉬었는데...
산이 높을 수록 태국인들도 잘 모르는 "쿤"이라는 흡혈 벌레가 있더라구요!
잠깐 앉아 있었는데... 간질 간질해서 보니 온몸에 피가 흐르더군요...
그래서 중간 중간 쉴때도 앉아 있지도 못하고 계속 뛰거나 움직이고 있었는데...
현지 주민들은 그냥 헌혈했다고 생각하라고 우스갯소리로 넘어가더라구요...
나도 피도 많은데 그냥 헌혈했다 치자 하고 지난주 금요일 10월 18일 치앙마이에 롯뚜타고 다시 왔는데
문제는 가렵기 시작하더니 잠을 못잘 정도로 가렵고 엄청 붓더라구요... 열도 좀 나던것 같던데 이게 마침 잇몸도 부은터라 잇몸때문에 그런지 아니면 벌레에 물린것 때문에 그런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좀 남아서 일주일간 치앙마이 ITM이라는 곳에서 안마좀 배우고 가려고 했다가 등록해놓고 가지도 못하고 이틀동안 약바르고 해도 안나서 결국은 오늘 병원에 가서 처치받고 왔습니다...
빠이나 매홍손 지역에 가실분은 웬만하면 긴팔을 입으시고... 벌레가 낮에만 있다고 하고 산에 선선한곳에 있다고 하네요... 시내에는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참고하세요!
PS. 치앙마이에 약사들도 "쿤"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도 있으니 잘 설명을 하셔야 해요...대부분 픙(벌)이라고 알아들음...그만큼 상처가 커졌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