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짜나부리 국경에 다녀 왔음다
새로 오픈해서 한가하고 거리도 가깝다는 그 곳을 가보려고 인터넷을 마구 뒤져봤지만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없어 어찌 가야할지 막막하기만 하기에 가보셨다는 분들께 쪽지도 보내 보고 도와달라는 글도 올려 봤지만 소용이 없어 포기하려다가 기왕 맘먹은 거 그냥 가보자 그래서 내가 정보를 올리자 작정하고 오토바이를 몰고 다녀왔습니다. 우선 깐짜나부리까지는 아눅사와리에서 라차위티로드로 341번 시린톤로드를 거쳐 끄렁톤다리를 지나 338번 이름도 긴 도로를 나컨빠톰(Nakhon Pathom)이라는 이정표만 따라 가다 우회전 4번 도로에 접어드니 라차부리와 함께있는 깐짜나부리 이정표를 볼 수 있었고 그 뒤는 이정표만 따라 무사히 깐짜나부리에 도착했답니다. 이제 여기서부터가 진짜 시작이겠죠. 우선 버스정류장에 가서 예전 여행시 받아 두었던 깐짜나부리 지도를 들이 밀며 미얀마국경이 어딘지 표시해 달라고 했더니 HUAYNAMVHAO VILLAGE(너무 작아 확신할 수 없네요)를 가리키며 거긴 85km나 떨어져 가기 힘드니 800밧에 자신이 데려다 주겠답니다. 만약 가다 못 찾으면 다시 돌아와 이용하겠다고 다짐을 주고 여기서부터는 어찌 가냐고 물으니 직진하다 BAN KAO로 우회전하랍니다. 다시 오토바이에 시동을 걸고 323번 생츄또로드를 따라 직진하니 아래와 같은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이정표 말대로 좌회전 AH123과 323번이 함께 있는 도로를 따라 이동
우측에 보이는 사거리에서 BAN KAO 이정표를 볼 수 있으며 좌회전하면 AH123과 323번이 함께 이 길을 달려가면
한참을 달려 제대로 가고 있는 건가 의심이 들 즈음 3229번으로 접어드는 우회전 구간을 만나게 됩니다. 그럼 우회전 나무 숲 사이로 난 길을 달리고 달리다 보면 CHECK POINT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데 글씨가 틀린 것이 애교로 보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 이정표 앞에서 우회전 그 다음은 하나 뿐인 길에 잊을 만하면 나타나는 이정표로 어렵지 않게 컨테이너로 된 아직은 공사중인 것 같은 국경에 도착하게 됩니다.
좌측이 출국사무소, 우측이 입국사무소이며 출국사무소 옆에는 입출국대행 사무소가 있으며 이민국직원이 여권을 대행사무소 직원에게 주며 700밧을 내랍니다. 그 다음은 그냥 기다리면 입국스탬프가 찍힌 여권을 돌려 줍니다. 뭐 이렇게 이루어지네요. 더 궁굼하시거나 좀 자세한 얘기를 보고 싶으시면 제 블로그를 찾아주세요. 뒷 얘기도 있고 사진도 더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