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섬_따웬 해변에 관하여
8일날 산호섬 갔다 왔습니다. 원래계획은 방콕-파타야였는데 20개월 아기와 할머니랑 같이 가느라 시위때문에 파타야 3박으로 일정을 바꾸어서 다녀왔네요. 파타야에 가서는 산호섬 가는 일이 가장 먼저해야하는 일이라고 여러분들이 이야기 해서 첫날 오전부터 다녀왔습니다만, 좀 실망하고 나왔습니다.
그림에서 보던것 보다 해변은 생각보다 좁고 주말이라 그런지 복잡했습니다. 해변의 1/3도를 쾌속정들이 점거하고 있고 나머지 해변에서 해수욕을 할수 있는데 쾌속정에서 나오는 기름때문인지 물놀이 30분쯤 하고나니 아기 온몸에 기름기가 묻어 있었습니다. 수상스포츠를 즐길거면 몰라도 그냥 해변 물놀이는 비추입니다.
섬내에 다른 해변이 깨끗하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인터넷에 보면 오토바이택시로 이동할수 밖에 없다해서 애기나 할머니와 오토바이를 나누어 탈수 없는 일이라 포기했었는데 나중에 배타러 나오는 길에 보니 썽때우들이 있어서 다른 해변으로 갈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해변에서 간단한 물놀이를 하며 쉴려한다면 괜히 산호섬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파타야 해변이 여유롭고 좋을듯 합니다. 수상 스포츠도 우리가 다녀봤던 다른 곳에 비해 별로라는 생각도 들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