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치과원정기
최근 사랑니+스케일링+충치치료차 치과를 말그대로 원정다녔습니다~ 혹시 도움이 될까하여 개인적인 의견을 토대로 정보 드려요.
1. New north debtal(산티탐)
산티탐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치과라 파욘에 예약했다가 그냥 근처로 사랑니발치+ 스케일링+ 충치치료(레진) 했습니다.
가격은 태국은 신기하게도 시설이 좋은 치과나 동네치과나 별반 차이가 없더군요,
스켈링 600밧, 발치 500빗, 작은 레진 500밧 입니다.
스켈링을 받으면서도 엉성한 느낌이 들었지만 치태 제거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치료전 치료비 완납을 요구하는 이상한 스타일 그리고, 오른쪽어금니 충치 미발견, 하지 않은 치료(폴리싱)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사랑니 발치나 등의 급한치료, 별로 기술을 요하지 않는 작은 레진 등의 치료에만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엘리트스마일 덴탈, 덴탈포유 (나이트바자 펀팁플라자 바로옆/ 타패게이트)
정말 비추하는 곳입니다. 맨처음 간 치과에서 큰 충치 하나는 남겨두었기에, 그래도 큰 충치는 좋은 곳으로 가자 싶어, 타이비자에서 검색한 후에 평이 좋은 곳을 찾아갔는데, 정말 왜 평이 좋은 건지...
일단, 건물외관 내부디자인,시설은 제가 가본 치과 중에 제일 좋습니다, 서양인의 눈에 맞춘듯한 건물 내부의 인테리어와 세심한 소품들이 눈에 띠더군요, 그러나, 치과를 인테리어와 새건물 보고 선택하는 건 개인적으로 조금은 어리석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네 저도 어리석었습니다).
우선 처음 이 곳에 살망한 건, 서비스 부분입니다. 엑스레이 찍고 필름 제거하면서 침이 나오는데, 간호사언니 휴지도 안줘서 제 옷에 그냥 스윽 닥았습니다, 민망하지만 침질질 흘리면서 의사언니한테 갈 순 없으니까요. 진료의자에 앉아서 휴지줄 때도 어찌나 훽 더ㄴ지듯이 주던지,,,
저를 담당한 의사언니 뉴비인가봅니다. 엑스레이 찍고는 요기저기 물어보러 다니십니다, 그야말로 고사리같은 손에 막 대학을 졸업한 앳된 얼굴, 제 이빨 그냥 뽑을까 걱정될 정도였습니다, 이리저리 다른 의사랑 말하더니, 자기 시간 다 됐다고 치료는 다른 남선생님에게 저를 바톤터치 합니다. 뭐 전 빨리 치료받고 싶었으니, 가서 치료받고 오른 쪽 어금니도 아프니 봐주새요~ 하자 슥 보더나 없어요 가세요.. 네 집에 왔습니다~ 요기서 큰 레진 2000밧+엑스레이150밧 들었네요.
아니나 다를까 다시 예약잡고 가서 엑스레이 다시 찍고 충치발견! 이번엔 그 앳된 언니입니다, 이 언니 앳되지만 친절은 합니다, 근데 엑스레이 달랑 찍고 진료는 또 다음에...ㅠㅠ 다시 예약잡고 와서 다음날 또 갑니다.
허벅지가 나보다 얇아 부러질것같은 차가운 남선생님,, (처음 나의 충치를 치료해준 그) 다시 엑스레이 찍더니 '크랙'이라며, 크라운 씌워야 한다고 말이 바뀝니다. 근데 이게 또 확실치 않아, 크라운 씌운 후 임플란트 할지도 모른답니다, 이 선생님 특징은 진료 끝나면 조건 자기자리 읹습니다, 그리곤 바쁘단 듯이 무언가를 열심히 봅니다. 선생님...저는요? 저 다른쪽도 이상 없는지 알고 싶은데요...ㅠㅠ 용기를 내어 왼쪽도 봐주십사, 보시더니 엑스레이, 그러더니 한 외마디말 '클리닝 퍼스트' 네?네? 저 일주일 전에 다른 병원에서 스켈링 받았다구요,' '클리닝 퍼스트' 앵무새십니다. 알겠어요. 충치는 있나요? '치석때문에 알 수없다, 클리닝 퍼스트' ㅠㅠㅠㅜ 아니물론 스켈링 하면 작은 충치 보아겠지만, 일단 엑스레이상에 나타난 충치는 말을 해줘야죠... 안그럴려면 엑스레이 왜 찍은 겁니까.. 전 단지 아파서 궁금한 게. 아니라 충치체크를 위해 찍은 거라구요! 저 아저씨의 말은 흡사 '니 이가 너무 더러워서 볼 수 없다, 일단 이나 닦고 얘기하자' 이런 식으로 들리더군요... 그리고 어제 여의사와 또 다른 의사(이 앳된 언니는 언제나 상담 후 진료여부 결정) 는 작은 충치니 레진 치료 였는데, 같은 병원 안에서 말이 또 바뀌니 신뢰도가 떨어져서 다른 병원 몇군데를 더 가봐야 겠더군요. 남선생남 이름은 모르고, 홈피는 업뎃이 안되서 확실히 이름은 모르겠더군요 크리사다와 제일 흡사하게 생겼는데, 이곳에서 진료받으실 분들은 키는 175-80 정도에 마르고 안경쓴 도도한 남선생님은 파하셨으면 합니다, 엘리트에서 가장 유명한 분은 닥터와룻안데, 한달은 예약이 꽉차있고, 서양인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닥터조이는 다른 곳으로 옮겼답니다, 와룻이 잘하는진 모르겠으나 미국에서 연수경험도 있고해서 인지도가 높은게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그래서 가본곳,
3. 덴탈랜드-님만해민 7nimmanhamaenin road soi17/ dentaland17@yahoo.com
여가 여의사님 아주 여장부스타일에 호탕호탕 간호사온나들도 완전 찬절하고 치과 외부도 마치 가정집에 온것같은 아늑한 분위깁니다. 치과설비가 아주 새것은 아니라, 최신식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실망하실 수도 있겠지만, 여의사언니 제 치아 치료하면서 콧노래까지 부르시고 제가 물어보는 것도 하나하나 다 대답해주십니다. 엑스레이 양옆 다시 찍고, 어금니 충치 레진치료 900밧 들었네요(엑스레이 별도250밧) 치석은 조금 있지만 스켈링이 꼭 팔요한 거ㄴ 아니고, 처음 한데가서 얘기하면 다시 해줄테니 거기가사 받을 수있다고 침절하게 말씀해주십니다. 크랙은 없답니다, 엘리트스마일은 1시간 걸려 가고(왕복) 시간에 쫒겨 10분 진료 받고, 사정사정해야 치아상태 봐주는데, 요기는 감동입니다. 손님층은 와국인 반 현지인 반? 인듯합니다.
4.파욘덴탈클리닉 - 타패게이트 스타벅스쪽
타패에 위치한, 요기서 제일 우명하다는 닥터제이한테 다시 크랙여부, 스캘링 필요여부 검진받았습니다, 엘리트스마일처럼 관광객 상대라 대충 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제이아저씨 정말 친절합니다. 단지 말이 조금 빨라서 저의 짧은 영어로 약간의 알아듣는 문제가...ㅎㅎ 이것저것 다 대답해주시고, 역사 여기서도 치태는 조금 있어서 바ㄷ으면 좋지만 뭐 꼭 필요한곤 어니다. 그리고 30분을 넘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진료 다끝나고나서도 '더 궁금한 거 없는지'도 꼭 체크해주십니다. 크렉은 없다고 이것저것 다 검사한 후에 안심하랍니다.
크랙있단 어금니 충치치료하고 나서 씹고 마시고 지장 없이 잘쓰고 있습니다.하마터면 생니에 크라운 씌우고 이나이에 임플란트 할뻔 했습니다. ㅠㅠ 파욘에서 그렇게 자세히 살명해주셨는데 아무 진료를 안받은게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겸사겸사 스켈링은 한달 후에 다시 받기로 했습니다. 나는 치태 제거해서 좋고, 파욘은 돈벌어서 좋고, 좋잖아요. 파욘이 위치가 타패 근처고 인테리어도 태국에선 고급스러운 편이었는데도, 엘리트와 다르게 친절하고 진료를 잘봐주시더군요.(다른 의사분은 모르겠고 제가 진료받은 분은 닥터 제이라고, 중국계로 생기고 머리가 길고, 서글서글한 인상이십니다) 엘리트스마일은 정말 타이비자에서 그레이스덴탈 다음으로 인기가 좋던데, 주관적으로는 그곳은 '이미지장사'를 하는 느낌입니다. 30대초반에서 후반의 얼굴 반반한 치과의사들로 구성되고 깔끔한 인터리어에 그레이스 다음의 가격(서양인들 수준의 미드프라이스) 실력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으나, 갈때마다 치아 한개씩 봐준다면, 두달은 가야 치아 전체에서 일단 충치가 있는지 알겠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약취소메일보내면서 이러저러한 말 썻더니, 답장도 없습니다. ㅎㅎ
태국 에서 치과가시는 분들~ 너무 로컬쪽은 피하시고, 너무 관광객 상대인 곳도 되도록 가지마세요~
가격대는 뭐 대충 다 비숫하고(작은 치료와 스켈링 기준) 크라운아나 인레이, 신경치료까지 하시게되면 태국이 훨씬 더 비싸요.
입안만 검사하는 건 무료진료이니(그레이스 제외) 시간여유가 있으시면 가보시고 결정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태국 치과는 이메일로 예약이 가능하고, 왠만하면 예약을 미리 잡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