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차나 부리 작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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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차나 부리 작은 여행기

우리쑹이 0 3816
너무 어릴때 본 영화여서일까...
 
콰이강의 다리라는 영화를 생각하면 휘파람으로 부르는 일종의 행진곡만 기억이 났었다.
 
칸차나 부리에 있는 메남 퀘 그리고 그 강위에 걸려있는 싸판퀘를 보면
 
그리 크지도 아름답지도 않지만 어린시절본 토요명화의 한장면과 오버랩되면서
 
살짝 기분이 묘해진다.
 
그느낌때문에 방문했었던 칸차나 부리 그리고 10년이 흘렀다.
 
시간이 남아 하루정도 방문해 볼 생각으로 찾은 칸차나부리의 모습은
 
생각보다 좀 변해있었는데
 
상당히 조용하고 한적한 거리였던 여행자 거리에는 바들이 무지 들어섰고
 
노후한 서양 할배들이 파타야에서 주로 보던식으로 검은 태국여성을 하나씩 댈고 다니고 있다.
 
이건 내가 아는 칸차나 부리가 아닌데...
 
그러나 오아시스는 있었으니 바로 졸리프록...
 
너무 유명한 곳이라 따로 설명할 이유는 없지만
 
평소에는 유명한곳을 피해다니는 타이컬쳐지만 이번에는 한번 도전해본다
 
방이 있네 . 역시 비수기...
 
그닥 돌아다니고 싶지 않기때문에 저녁나절 다리나 다녀오기로 하고 그 유명한 정원 해먹에서 시간을 때운다
 
창비어 한병은 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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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어가기전에 다리로 한번 마실다녀올려고 가다가
 
길가에 표지판들이 참전국나라이름인것을 발견한다.
 
전에는 이걸 모르고 다녔었는데..ㅎㅎ
 
한국을 찾아보니 마침 기다렸다는듯 나오는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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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차나 부리에서는 개를 조심해야 한다
 
특히 소리없이 뒤로 접근하는 넘들이 위험하다
 
간혹 입마게를 씨워놓은 것들도 보인다.
 
조심스레 다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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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쉬 사람들은 다 여기에 모여있는듯
 
여기는 사람이 많다
 
장사하는 분들 사진찍는분들
 
같이 온 일행을 찾는 분들
 
단체관광온 중국여행자들.....
 
결국 기차가 출발할 시간이 되어서야 진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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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4킬로정도 천천히 다리를 빠져나가는 기차
 
전에 타본적도 있고 혼자 청승맞게 다시 돌아오기 싫어서 그냥 이번엔 타지 않는다.
 
다시 숙소로 오려니 개가 무섭다
 
그냥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온다
 
숙소에는 내가 생각지도 못한 멋진 모습의 하늘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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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의 하늘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래서 이런 멋진 광경을 언제 다시볼지 아무도 모른다
 
며느리도 심지어 사위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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