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꼬 쑤린의 정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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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꼬 쑤린의 정보지

우째 19 4438
출처는 쑤린 카운터에있던 영어로 된 가이드책자에서 옮겨온것입니다.



1. 공식 오프닝 시즌입니다. (날씨등에 따라 변할수 있지만 평균적인 오프닝과 클로징기간입니다)

OPENING S 16/NOV- 15/MAY
CLOSING S 16/MAY- 15/NOV


보통 일찍일찍 닫히긴 했지만 가실분들은 대략적인 참고를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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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쑤린 면적의 90%는 숲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다로 아름다운 쑤린이지만 완벽한 열대숲의 상태를 보존하고 있다는것도 기억하시고 숲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야영장면적은 전체쑤린의 4%, 나머지는 해변)

2-1 마이응암 해변으로 가시는분들은 내려서 숲을지나 가시다보면 커다란나무를보실수 있을껍니다. 그게 반얀트리입니다.(호텔로도 유명하죠?)

반얀트리는 인도양 주변에서만 자라는 특이한나무입니다. 뿌리와 가지를 동시에 내려서 자생력이 매우강하고 크기는 보통 30m까지 자랍니다.

잎은 향이 좋아 고기등을 싸서 구워먹는다고 하고, 매우 달콤하고 향기로운 열매를 얻을수있다고합니다. 영양가가 매우 좋기 때문에 이곳에 사는 원주민들의 주식이 될때도 있다고 합니다.

 아주 많은 꽃이 맺히고 그 시즌 동안은 향기가 진동하며 그뒤에 열매가 열린다고합니다.

 (우리가 가는 클로징 시즌에는 ㅠㅠ 이미 딱딱해져 먹을수없이 커져버린 열매만 해변에 둥둥 떠다닌다고 하네요 커다란 무화과 모양이라는데 발견하신분 있으신가요~?)

2-2. 반얀트리 말고도 우리가 주목해야할것은 하나 더있습니다.

쑤린에 가면 사람보다 키가큰 나무가 많이있는데 약 2m정도 되는 나무에 익숙하게 생긴 나무가있습니다. 그들이 바로 열대토란입니다. (특히 식당옆에서 많이보였네요~! 자세히 관찰해보시면 알게됩니다)

열대 토란의 줄기는 매우 연하고 크기가 큽니다. 그래서 소금에 한번 절였다가(독을 빼내기 위해) 햇빛에 말리고 다시 불려 소금기를 빼서 다시 말리는 방식으로 가공을 하여 한국,일본등 토란줄기를 먹는 나라에 수출이 됩니다.

그렇다고 바로 드시면 안됩니다. 토란은 원래 독이있지만 열대 야생토란은 독이 더욱 강하여 드신다면 죽음의 아린맛을 보실수 있을껍니다. 원주민들의 주식이고 반드시 그들도 가공해먹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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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쑤린에는 여러가지 동물들이 있습니다.

예쁜 바다와 산호도 환상적이지만~! 이곳에서만 볼수있는 희귀동물을 관찰하는것도 재미있겠죠?

3-1. 돼지꼬리 원숭이입니다. 많이는 살고있지않고 5마리정도씩 그룹을 이루고 다니며 약 40마리정도의 돼지꼬리 원숭이가 살고있답니다.

3-2. 마다카스카르에서 산다는 날아다니는 여우가 살고있습니다.

 전세계 멸종 희귀종인데다 쉽게볼수 없지만 쑤린에서 해먹치고 누워있으면 가끔 뭔가 촤악 날아다니는게 보입니다. 얘들은 날다람쥐가 아니니 사진찍으시면 좋겠네요~!

3-3. 검정색 제왕 비둘기가 살고있습니다.

 우리가 보통들어가는 마이응암해변은 북쪽섬이기에 이녀석은 보실수없을것 같습니다. 검초록빛이며 최대 41센치까지 자라는 커다란 비둘기입니다, 땅위나 나무위에 있는걸 좋아하며 favorite food가 clitoris 라고하는데.. 다른 동의어가 있는거겠죠~?

3-4. 초록색 비둘기를 보실수있습니다.

 높은 나무위에서 보실수있으며 바다와 가까운 숲, 즉 맹그로브숲에서 자주발견된다고 하네요,
 전세계적으로 보기가 아주 드문 초 희귀종 비둘기이며 식성또한 100% 식물성이라 반얀트리 열매와 그곳주변 나무에서 떨어지는 과일만 먹고 산다고하네요.

3-5. 그외에 갈라파고스 도마뱀같이 1m짜리 큰 도마뱀은 식당뒤에 사는걸로 알려져있고, 아침에 맹그로브나무 근처 얕은물가로 가면 팔뚝만한 상어떼 수십마리가 헤엄치고있는걸 보실수 있습니다.

3-6. 그외 번외입니다. 물때를 잘맞춰서 가시게 된다면 물이 만입부까지 빠질때가 있답니다. (보름달 뜰무렵입니다) 다시 찰때도 텐트라인 바로밑까지 차게되구요, 물이 만입부까지 빠졌을때 걸어가보시면 이번에는 걸어서 하는 스노쿨링을 즐기실수 있습니다.

 커다란 성게와 청둥고둥(이 고둥의 독은 치사량이 매우높습니다, 절대 드실생각 하지마세요, 껍질이 아름답고, 실제 살아있는 청둥고둥를 잘못만지면 독침을 쏘아 사람이 죽을수도있다고 합니다. 쑤린에는 죽은 청둥고둥 껍질이 많이보이는걸로 보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와

 약간 고인곳에 하늘하늘 보이는 말미잘들.

 그외에 좋아하시는 손바닥두개만큼 큰 전복과 남자주먹 두개붙힌거 만한 소라도 있답니다.

 아 그리고 사람 종아리 만한 커다란 해삼(열대해삼은 위기에 몰리면 내장을 뿜어낸다고 하네요, 내장이라도 먹고 떨어져라 가 아니라 매우 끈적끈적한 내장을 뿜어냄으로써 포식자가 거미줄에 걸린것처럼 못움직이게 만든다고도 합니다.)도 있습니다. 

 절대 잡아먹지는 마시고 구경만 하시기 바랍니다.

 이런걸 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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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쑤린 남섬에서는(KO SURIN TAI) 다이빙을 즐겨보실수 있습니다.

 다이빙을 하시려면 아오청갓으로 가셔야하는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라이센스 소지자만 다이빙투어에 참여할수있는것 같고 다이빙 포인트는 총 세곳입니다.

 아오청갓 앞 포인트, 아오 타오,  토리늘라섬 입니다.

 그외에 총 11군데의 스노쿨링 포인트가 있으며, 해변은 7군데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아침, 저녘으로 꾸준히 간다고 했을때 다보려면 6일정도 걸리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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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북섬쪽에는 아주 습한 늪지대가 있다고 합니다.

 얌전하게 해변에 있으신분들은 관계없지만, 마이응암해변에서 더 북쪽으로 올라가다보면 늪지대가있다고 합니다. 큰 동물들이 빠져죽는게 종종 목격되니 괜한 모험심은 발휘하시지 않는것이 좋을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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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정보는 제 경험과 무꼬 쑤린 아오청갓 사무실에있는 책자에서 옮겨온것입니다 ~!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쑤린은 보름달이 뜰때 가시면 달빛아래서 책도읽고 고스톱도 칠수있습니다.

절대 거짓말이 아니에요 ~! 아시는분만 아실겁니다..ㅎㅎ
19 Comments
Naresuan 2010.05.19 13:08  
꺼쑤린 전문가이시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촉디크랍~
우째 2010.05.19 15:00  

정보지에 있는 내용만 그대로옮겨온거에요 ㅎㅎㅎ 태사랑에 없는내용이 있어서 오랫만에 짐을 뒤지다 흥미롭게 발견했네요

요술왕자 2010.05.19 15:14  

쑤린에서 반얀나무를 못봤지만, 인도에서만 자라는 나무는 아닙니다. 태국에서도 여러지역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쑤린에도 있겠지요 ^^
인도의 반얀나무가 유명한 것은 부처님께서 반얀나무 아래에서 해탈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보드가야에 있지요...
태국말로는 똔싸이라고 합니다. 많이 들어보셨지요?

우째 2010.05.20 00:01  

아.. 정보지에 인도양 주변에서만 자란다고 써있었네요 ㅠㅠ
역시 요왕님이 최고십니다!

수정했습니다!


그렇다면 보리수나무가 반얀나무인가요?? 똔싸이는 들어본것같습니다!
 

요술왕자 2010.05.20 08:19  

반얀나무는 우리말로 벵갈보리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보리수란 이름이 붙은 나무들이라도 서로 종류가 완전히 다른 것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혹시 다른 곳에서 '보리수'라는 나무를 보게 되더라도 다 같은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필리핀 2010.05.19 16:23  
무 꼬 쑤린의 진면목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기간은
12월 중순~2월 중순입니다...
참고하셔요~
사다드 2010.05.19 23:19  

밤수영시볼수있는 형광색의 플랑크톤에도 한표

Naresuan 2010.05.19 23:22  
사진 업로드 부탁합니다... ^^
ChristianBale 2010.05.19 23:58  

올 12월초 쑤린을 무진장 기대하는 1인~!!~!!~!

우째 2010.05.20 00:04  
25일과 31일 밤에는 쑤린서 성대한 파티가 벌어진다고 합니다.

 저희는 24일날 들어가는데.. 같이가실래요!?
ChristianBale 2010.05.20 01:23  
저희?일행이 있나봐요`?여럿이서 놀면 좋죠`저야 껴주신다면야 기꺼이~!!!
 맘같아선 한달내내 휘젓고 나오고싶네요,여우랑 원숭이잡고싶네요,,
우째 2010.05.20 01:28  

넵 저희는 네명이랍니다 ㅋㅋㅋㅋ 크리스티안님은 몇분정도 되시나요~?

그때 되면 외국인들과 거기 원주민들 모두모여 파티한다고하니..ㅋㅋㅋㅋ

 여행일정은어떻게되셔요?

ChristianBale 2010.05.20 01:30  
11월말부터 1월말까지 두달예정입니다.`전 혼자인데요,,방콕가서 몇명꼬셔서 데려갈께요~~!!~!~!~
♡러블리야옹♡ 2010.05.20 01:37  

여우랑 원숭이.. 잡기 힘들거에요..
워낙 재빠르기도 하지만 수린에선 소라게 한마리라도 잡으면 머라해요..
아직 내본적은 없지만.. 벌금 500밧이라고 그러더라구요 .

전에 너무 예쁜 왕소라 껍질을 주웟는데.. 그속에 게가 떡하니 자리잡고 죽어도 안나오더군용...
너무 갖고 싶은 욕심에..
사람없는데로 납치해서 불을 지르던 끓이던.. 어떻게서든 뺏어볼까 하는 나쁜생각도 가졋엇지만..
바로 맘약해져서 포기했어요.... ㅜ.ㅡ

Naresuan 2010.05.20 01:48  
벌금이 500밧... 쓰레기 버리면 2000밧이던데... ^^;;
♡러블리야옹♡ 2010.05.20 02:03  
최소벌금이 500밧이라고 하던데 그게 진짜인지..걍 하는말인지는 잘;;
그리고 수린에 날아다니는 뱀은 진짜.. 공포그자체 였어요.....-ㅁ-;;;
ChristianBale 2010.05.20 09:57  
벌금 ㅎㄷㄷ.. 왠지 더끌리네요!!몰래잡으면 더재밌을듯,,,상어새끼까지,싸그리~~~~!!~!!~!
우째 2010.05.20 17:50  

상어 새벽에 저도 어떤 스위스인 할머니와 함께 열심히 잡으려고 해보았지만

한가지 진리를 얻게되었습니다

"상언 눈보다 빠르다" 

푸른대마왕님 2011.01.25 16:29  
ㅋㅋ 위에 써 놓으신 동물들과 식물 조류 다보고 오겠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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