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눗 빌리지와 floating market에 관하여
제가 드리는 말씀은 자유여행이긴 하지만, 할머니와 20개월 아기가 함께한 나름 특수한 여행이었다는 점 참고 해주세요.
이번 팟타야 가족여행에서 괞찬았던 곳은 농눗빌리지 입니다. 팟타야에서 차량으로 30분정도 움직여야 되는 거리라 가족들 상황도 그렇고 해서 현지여행사 반일관광을 생각하고 있던 중, floating market이 괜찮다는 소리를 들어 같은 방향이므로 괞찬다는 소릴듣고 연계해서 다녀올까 했습니다. 그런데 팩키지상품중에 floating market과 농눗빌리지를 연계해서 다녀 오는 방법은 찾을수 없었습니다. 전날 산호섬 가느라 시내를 썽태우를 타고 다녀보니 매연때문에 좀 불편했습니다. 여러 인터넷 블로그에서 이 코스로 다니는 썽때우 대절을 700 밧으로 했다고 해서 저도 그런 방법을 생각하고 갔는데, 가족들은 물론 저 마저도 휴양지에서 마시는 매연이 많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호텔앞에 미터택시를 탔습니다. 농눗 빌리지까지 편도 300밧으로 이야길 하고 탔는데 지나는 길에 택시기사가 floating market이야기를 하길래 여기까지 보고 호텔로 돌아가는데 얼마냐고 흥정을 시작했습니다. 원하는 시간 만큼 여유롭게 보고 700밧! 제가 알고 있던 정보와 비교하면 에어컨나오는 택시 대절하는 비용으로는 좋았습니다. 반나절 팩키지를 쓰면 시간에 쫒길 것을 꽤 여유있게 구경하는 것 까지..나름 성공적이 었습니다.
우리는 이동속도가 느린 맴버 구성이라 농눗 빌리지에서 보낸 3시간이 좀 짧았는데, 아마도 편한 멤버라 했으면 이것저것 많이 보고 올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쁘게 꾸며놓은 정원들도 좋았지만, 민속쇼와 코끼리 쇼는 꽤 잼났습니다. 쇼장에 가까이 있는 정원들을 구경하시고 나서는 순환 셔틀버스를 타고 한바퀴 돌아 보실것을 추천합니다.
floating market에서는 입장료 200밧이 약간 아깝긴 합니다만, 아줌마들은 아주 좋아합니다. 1시간 구경하자 예정했다가 무려 두시간이나 있다 나왔습니다. 물위로 배타고 다니는 코스는 추가로 돈을 지불해야하는데
그럴필요는 없습니다. 상가, 식당주변의 다리를 따라 걸어다녀도 충분히 다 볼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미터택시를 하루 대절해서 파타야에서 하루 놀수 있는 코스로는 농눗 빌리지와 floating market이 좋습니다. 가능한 아침 일찍 나가셔서 오후 늦게 돌아오세요. 농눗에서는 천천히 4시간 정도, floating market에서 1시간에서 2시간 사이 정도, 아줌마들이 쇼핑하면 발맛사지받으며 쉬어도 좋습니다. 다만, 식당은 먹기 괞찬은 곳을 좀 찾아야 합니다. 시장 초입에 식당들이 있긴 하지만, 한번 크게 돌아보고 맘에 드는 것을 찾아 드실 것을 권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