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분실시 여행자 보험 보상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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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분실시 여행자 보험 보상받기

아크마리엘 16 22216
파타야에서 휴대폰 잃어버렸을 때, 제가 취했던 행동을 정리해봤습니다.
혹시 여행 시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참고하셔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히스토리 정리는 반말로 작성하는 점 이해해주시길 ㅎ

결론 : 좀 오래간다 싶은 여행은 여행자보험 가입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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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에까마이에서 파타야로 오는 버스안에서,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다가 가방에 넣었다.
버스에서 내려 호텔로 와서 짐을 확인했는데, 폰이 없어졌다.
터미널에서 호텔로 오는 사이에 휴대폰을 잃어버릴 계기가 있었는지 되짚어봤다.
일단 폰을 가방주머니에 넣은 것은 확실히 기억나기 때문에 버스에 놓고온 건 아닌 것 같고,
가방은 멨을 때 주머니가 내 몸쪽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내가 가방을 갖고있는 동안은 누가 가져갈 수 없다.
호텔로 오는 사이 마사지샵에 들렀었는데,그 때 카운터에 맡긴 짐에서 누가 슬쩍한 게 분명하다.
유명 체인이라 안심하고 짐을 너무 오픈된 공간에 놔둔게 실수였다.
어쨌든, 마음이 다급해진다. 내 휴대폰은 패턴암호도 걸려있지 않았으니...
태블릿이 하나 있었지만 호텔에 와이파이가 잘 되지않아 일단 PC방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도심으로 나와 제일 먼저 보이는 PC방에 들어가, 티월드에 접속해서 분실 및 정지신고를 했다.
일단 안심이 된다.
다음 날 투어리스트 폴리스를 찾아갔다. 센트럴 페스티발 바로 옆에 있다.
4번이라고 표시된 방으로 들어가면 된다. 경찰관에게 휴대폰을 잃어버려서 Police report 를 받고싶다했다.
경찰이 "For insurance?"라고 되묻는다. 이런 경우가 꽤 있나보다. 그렇다고 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 경찰한테 "Lost"가 아니라 반드시 "Stolen"이라고 얘기해줘야된다.
그래야 보험사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분실장소,시각,분실물가치 등을 물어보니 대답해주면 된다. 기본 체크리스트가 작성되면 경찰이 번역서비스가 필요하냐고 물어본다.(엄밀히 말하면 경찰은 아니고 자원봉사자인듯 하다.)필요하다고 대답하면 500밧을 내야한다.500밧을 내야된다는 소리에 흠칫 했지만, 일단 확실하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러겠다고 했다.
그러면 진짜 경찰이 조서를 다시 작성한다음,번역본과 함께 2부를 내준다.
(사실 번역서비스 안받아도 될 것 같다.태국어 조서는 읽기힘들지만,어차피 폴리스 인장이 찍히니... 제일 중요한 게 이 도장 아니겠는가?번역하는 건 보험사에서 알아서 할 일일테지.)
파타야를 뜨기 전 버스터미널과 마사지샵에 가서 혹시 습득물이 있는지 수소문해보았으나,역시 없었다.
이런 일 생기니 왠지 찜찜해서 파타야에서 공항에 갈 때는 벨트래블을 이용했다는...ㅎㅎ

한국으로 와서 경찰 조서와 사용증명서 등 여러 서류를 제출하니,일주일 정도 후에 보험금이 나왔다.(19만원...)

참고로, 도난품 보상한도는 어느보험이든 20만원이 한도고, 만원의 면책금이 있다.(그러니 실질적으론 19만원)
보험 가격의 차이는 도난품만 놓고 보면 갯수의 차이고, 한도20만원은 똑같다.
 
P.S. 보험이 있어도 잃어버리면 여행 기분 망치는 건 어쩔 수 없으니, 소지품 간수는 철저히 하자구요~
16 Comments
구지앙 2014.01.26 12:18  
이 정보를 활용할 일이 생기면 안되겠지만...
만약을 대비한 좋은 정보네요ㅋㅋ
근데 핸드폰 잃어버린건데 19만원이라니ㅜ
여사모 2014.01.26 16:00  
핸펀은 그렇다고 쳐도 심카드 번호를 살리는것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물론 단기 여행자의 1회성 심카드는 괜찮으시겠지만 자주 가시는분들은 친구들이 아는 번호라 번호를 포기하기 쉽지않죠.
경찰 신고서를 가지고 AIS 또는 TRUE에 가셔서 요청하시면 됩니다.
직원들이 기본적으로 물어보는게...
잔액이 얼마정도 있었나?
마지막으로 걸었던 번호는?
자주 걸었던 번호는?  등 입니다.
기억 나는대로 답하시면 되구요 기억이 안나시면 마지막 콜링이 아니라도 몇가지 얘기해주시면 됩니다.
일반번호는 바로 해줍니다.
저는 구입하려면 몇만밧정도하는 번호라서 지점에서는 안되고 쎈탄월드에 있는 지역본부로 가라해서 갔는데 특수번호라서 1주일 정도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이번호는 예전에 한국에 왔던 이회사의 오너가 제 닉네임과 (제임스)연관있는 번호(007)를 선물했던거라서 살리기가 쉽지않더군요.
사정사정해서 2시간만에 심카드 새로 받았습니다.
우후라 2014.01.26 19:08  
저도 비슷한 경우였어요. 대신 번역서비스 이용 안 했고요. 제가 중딩 영어로 다 썼어요.
치앙마이였는데 경찰 분들 밤이신데 도움 많이 주셨고,
돈 요구도 없었어요. 왜 사고 당시 경찰에 안 갔냐는 질문에 움찔하면서
(돈 요구할까봐요...라고는 대답 감히 못 하고)
외국 경찰이 그냥 무섭다..........라고 대답했네요...^^
대답하는데 경찰서 안이 떠나가라 관계자 세 분이서 웃으셨.............
담당자가 웃으시면서 자기가 무섭냐고, 괜찮다고.... 안심하라고 해주셨어요.
전 돌아와서 감사메일도 썼어요. ^^
락푸켓짱 2014.01.27 00:37  
소지품 분실후 보험 처리 문제로 리포트 받는것.
일반 경찰서 가셔서 태국어로 받아도 상관없습니다.
보상 최대한도가 25만원 이기때문에..
19만원이면 많이 받으신겁니다.
해피줌마 2014.01.27 09:40  
저도 폰을 13년 8월에 치앙마이에서 분실했는데(실은 제 실수가 컷는뎅...) 거의 분실한것처럼 말 했어요.
왜냐하믄 제 영어 실력이 거의 제로여서 남편에 폰에서 stolen이라고 하고 나머지는 바디랭기지로 ***
*경찰관 저는 입이 바짝바짝 타서  말하고 있는데 졸고 계시더라구요 물론 연세도 많으셨지만 항의도 못하고" 익스큐즈미" 했더니 살짝 웃으시더라고요 ㅎㅎㅎㅎ한국에 돌아와서 20만원 보험으로 받았어요. 팁-반듯이 분실할것으로 설명되어져야 한답니다. 보험사 말로는 산지 한달도 안되어 있기에 이 정도는 최고로 준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태국공항에서  겔노트2 샀는데 해외폰이라 한국에서 4G가 안되서 해외에 폰 팔고 폰다시 사는 과정에서 바보처럼 백삼십만원이라는 돈을 날리고 말았답니다. 해외에서 폰 사시면 안됩니다. 한국에서 사용하시려면 한국에서 갈아타기를 하는게 가장 안전하고 싸게 폰은 사는거라는것 잊지마시라고 주절 주절 올려 봤습니다. ㅎㅎㅎㅎ 젊은 친구들이야 알겠지만 혹 저와 같이 년식이 있으신분들을 위해 ^^~
역삼동짱 2014.01.30 15:41  
어디선가 봤는데 마사지 받을때도 반드시 폰이나 짐 꼭 가지고 들어가라고
돈도 마찬가지고...맡기지말라고 본거같은데..
약간의 보상이라도 받으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작년말에 산 노트3는 놔두고 다녀야겠네요 ^^;
바셀 2014.02.02 16:07  
진짜 마사지 받을때 누가훔쳐가는게 아니라 깜빡하고 놓고와서 나중에가면 보통 안주는 케이스가
많아서 조심들하세용
BigBang 2014.02.02 19:17  
전 그 유명한 베트남 오토바이 날치기에 당해서 호치민에서 이런 경험을 했는데
정말 암담하더군요..(정확히는 제 동행인이 당했어요)
다이아몬드 플라자 앞의 인도까지 오토바이가 올라와서 낚아 채더군요.
도로가가 아닌 인도 한복판이라 안심했던게 화근이었죠.
정말 머리가 하얗게 비더군요. 태국이라면 그동안의 오지랖으로 어찌 해볼건데
이건 아무 것도 모르는 베트남이니.. 어디 하소연할때가 없어서 다이아몬드 플라자 안내데스크에
가서 하소연 했더니.. 다행히 오토바이 불러서 경찰서까지 데려다 주더군요..
근데 아무리 제가 영어를 해도 경찰서에서 도통 알아듣질 못하더라구요..
그러더니 호텔 연락처 아냐고 물어서 호텔 명함을 보여줬더니 호텔 매니저를 데려오라더군요..
제가 멍하니 있으니 경찰서까지 데려다준 오토바이 기사가 저더라 데리러 가자고 합니다.
경찰서에서 호텔까지 오토바이타고 가서 호텔매니저 오토바이타고 경찰서에 다시 왔습니다.
그리고 영어와 베트남어가 능통한 매니저의 도움으로 폴리스 리포트 작성..
오토바이 기사에게 정말 고맙다고 팁을 챙겨주고..(다리도 조금 불편하신 분이셨어요)
호텔 매니저에게도 사례비를 드렸더니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다며 정중하게 거절하더군요.
제가 아고다에 영어로 엄청난 칭찬을 올려놓았죠.
(방도 업그레이트 시켜줘서 고마워 하던차에.. 무료 친절 봉사까지..)
돌아와서는 보험사에서 20만원 보상 받았습니다.
여튼 베트남에서 좋은 면과 나쁜면 모두를 보고온 기억이 있네요.
여행가서는 모두들 소지품 조심해여 ^^
주하아빠 2014.02.03 11:36  
그렇군요. 저희 가족은 해외 여행이 처음인데 꼭 보험들고 나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리오11 2014.06.20 15:47  
카운터 같은데 짐을 맡기더라도 귀중품은 항상 소지하고 있어야한다더군요. 아니면 캐비넷자체를 잠궈놓는게 좋을듯싶어요
MJMJMJ11 2014.07.02 00:25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여행하면서 자주.. 없어지긴 하니까요~
마이그미 2014.10.28 00:03  
해외여행을 갈때 보험에 가입을 하고 가는데 조금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냥 몇만원정도 내고 보험들고 가는게 낫겠네요ㅠㅠ
ykek2 2015.03.09 21:33  
꼭 알아야 되는 유용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궁딩이 2015.03.12 12:16  
보험 안들어야지 했는데 이거보고 꼭 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ㅜ
꾸롤로 2015.04.15 12:05  
안잃어버리는게증요하지만 좋은정보감사해요 ㅎㅎ
디다케 2015.05.01 12:26  
혹시 숙소에서 물품을 파손하거나 하는 경우엔 반드시 사진을 찍어놓으셔야 해요.
말레이 갔을 때, 스탠드가 파손돼서 보험사에 문의했더니 사진 찍고, 집 주인에게 확인증 받아오라고 하더라구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실 때에는 여행자 보험은 필수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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