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 수린, 마이 응암 폐장....
꼬 수린의 마이 응암 캠핑장이 올해도 4월 18일에 폐장합니다.
4월 초순까지는 폐장 예정일이 4월 20일로 예고 되었지만요.
송클란이 다가오자 여러가지 여건을 고려해서 2일 앞당겨 조정 되었죠.
이번 주말부터 자주 비가 내릴 것을 예상하는 일기예보 역시 폐장일 결정에 영향을 주었다더군요.
18일 저녁에 스태프들의 파티를 마지막으로 마이 응암 캠핑장은. 다음 오픈 때 까지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자연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오 청캇은 4월 30일에 폐장 예정이니까요.
아직 꼬 수린 방문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올해 4월의 꼬 수린 바다는 언제나처럼 풍요로왔는데요.
근처에 웨일샤크(고래상어)의 출현 소식을 들을 수 있었고요.
아오 사이엔에서 해마도 발견할 수 있었죠.
뿐만 아니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이 응암 앞에서도 거북이와 상어, 스팅레이 등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다시 살아나는 산호의 모습 역시 자주 눈에 들어오더군요.
한편, 아침마다 준비되던 토스트를 위한 숯불이 4월 8일 부터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따라서 언제나 토스트를 위한 숯불이 당연히 마련되리라고 기대하지는 마시기를....
맹글로브 숲 앞에 나타나던 작은 상어들도 올해 4월에는 전혀 모습을 나타내지 않더군요.
반면에 추억이 되어가던 슬로우 보트가 이번 4월에는 제법 많이 운항 되었는데요.
휴가 시즌을 맞아 늘어난 타이 관광객들의 영향인 듯 싶더군요.
4월 4일 저녁을 제외하고는 비도 전혀 내리지 않고 거의 날마다 화창했던 올해 마이 응암의 마지막 시기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바다의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었으리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