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 수텝 트레킹 즐기기(2)-화이 퉁 타오 호수~스리네루 마을 코스
창푸악 터미날 길 건너에서 매림방향으로 운행하는 노란색 썽태우를 타고, 700년기념관 입구에서 하차..약 15분 소요, 15바트...모터가 있으면 화이 퉁 타오 호수 유원지 주차장까지 60바트, 약 15분 소요...모터가 없으면, 호수까지 히치를 해야 한다...화이 퉁 타오 호수 입장료 20바트...주차장부터 호수 둘레길을 따라 방갈로, 식당들, 짚라인, 축제때 사용한다는 로켓 발사대 등등을 지난 후, 3거리에서 우측의 좁은 비포장 도로로 들어가 약 5분정도 걸으면 트레킹 입구 (Check Point)가 나온다...
약 4km정도 올라가면, 커다란 바위를 가운데에 두고 3갈레길이 나오는데, 이때 좌측의 좁은 산길로 들어 가야 한다...우측의 넓은 도로도 스리네루마을로 가는 길이긴 하지만 주로 차량이 통행하는, 삥 돌아 가는 코스...
이 코스도 한적하고 오붓한 길이긴 하지만, 스리네루마을과 치앙마이간을 통행하는 흐멍족들과 비교적 많이 마주친다...길은 외길...잠시 올라가다가 화이 퉁 타오 호수 방향을 내려다 보면,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갖가지 채소를 재배하는 농장, 바나나밭, 린찌 농장등을 거쳐, 약 3~4시간정도 걸으면 흐몽족 마을인 스리네루 도착...구경할 것이 많은 동네 같지만, 사실 구경거리는 별로 없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카메라 둘러 메고 그냥 왔다갔다하다가 떠나는 동네...
마을 입구에 허접하나마 흐멍족 여인들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간단한 요기거리와 그들이 직접 재배와 로스팅을 했다는 도이수텝 커피도 마실수 있다...35바트...
이곳에서 다시 화이 퉁 타오 호수쪽으로 하산할 수도 있고, 아니면 계속 Khun Chang Kian(치앙마이 대학의 식목원인듯), Camp Ground (야영장)을 거쳐 도이뿌이 입구까지 트레킹을 계속할 수도 있다...그러나, 이 좁은 1차선도로를, 뻔질나게 통행하는 차량과 모터들이 뿜어대는 매연을 마시며 두어시간을 걷는다는 것은 차마 못할짓이다...매연만 심하지 않다면, 항동의 반 퉁뻐 마을, 도이뿌이 마을, 스리네루 마을과 화이 퉁 타오 호수를 잇는 환상적인 도이 수텝 종주 트레킹을 즐길수도 있을 것이다...
화이 퉁 타오호수로 하산하는 경우, 버스정류장까지 차량히치를 해야 하는데, 오후시간대에는 치앙마이방향으로 마실나가는 흐멍족들의 픽업이나 모터도 많고, 화이 퉁 타오 호수로 썽태우를 대절해 온 관광객도 많기때문에 히치가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화이 퉁 타오 호수(해발 약 350m)부터 스리네루 마을(해발 약 1,340m)까지 약 11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