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오토바이타고 호랑이사원&에메랄드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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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비]오토바이타고 호랑이사원&에메랄드풀 방문

메타슬러그 9 4908
끄라비 타운에서 오토바이 렌트하는 곳은 팩업 호스텔 주변으로 몇 군데 있구요..
오토바이렌탈비도 오토바이 상태에 따라 150-200밧 까지 다양했습니다.
팩업 호스텔에서 오토바이 렌탈료는 180밧으로 동일하구요.. 기타 여러곳 돌아다녀보니 조금 오래된 오토바이는
150밧.. 최신 오토바이 200밧 받더군요... 개인적으로 150밧 짜리 렌탈해 갔는데...비추^^: 
오래된 오토바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기름먹는 하마더군요... 생각보다 기름이 쑥쑥 떨어집니다 .^^ 
오다가 중간에 한번 엥꼬나서 ㅠㅠ 현지인 도움받아 간신히 기름 넣고 타운까지 돌아왔어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호랑이 사원, 에메랄드 라인은 거리도 멀어 보통 투어를 많이 이용하시는데요...
투어는  호랑이 사원, 온천, 에메랄드 풀을 묶어서 다녀오는 것과 여기에 코끼리 트래킹 추가한 투어 2종류가 있어요. 요즘엔 ATV를 타고 한시간 누비는 것도 있더군요..

A type: 호랑이사원, 온천, 에메랄드풀   (800-900밧)
B type: 호랑이사원, 온천, 에메랄드 풀 + 코끼리 트래킹 (1200-1300밧)
C type: 호랑이사원, 온천, 에메랄드 풀 + ATV 1시간 (1600밧, 에누리 가능할것 같음)

위 3가지 선택옵션이 있었음에도 저는 오토바이를 선택 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원래 속박받는걸 싫어하는 저의 성격탓인것 같습니다. 가다가 경치좋은 곳 있으면 사진도 찍기 좋구요.. 아무래도 길도 물어가야 하는데 현지인 들하고의 접촉도 좋았어요.. 먼가 여행자가 되었다기 보단 그곳 사람이 되어 본다란 느낌이 들어서^^:

150밧에 오토바이를 렌트하고 강변따라 쭈욱 내려오면 Esso라는 주유소가 있어요... 100밧어치 넣으면 에메랄드 까지 다녀 오시는데에는 지장이 없으실 거예요 기름 넣고, 계속해서
강변을 따라 쭈욱 8km정도 가시면 삼거리교차로가 나오구요, 거기서 우회전 신호받고 우회전 하셔야 합니다.. 
우회전 해서 그 라인 따라 1-2킬로 가면 호랑이 사원이 나오고, 40킬로 가면 에메랄드 풀이 나옵니다. (중간중간에 빅씨, 로투스, 끄라비국제공항 있음)
호랑이 사원은 찾기가 쉽지만 에메랄드 풀은 좀 헷갈렸는데...우회전 해서 쭈욱 가시다보면 보통 4차선 으로 계속해서 이어질 겁니다. 계속 가시다 보면 welcome to krabi 란 말과 함께 에메랄드 풀 몇킬로 , 란타 몇킬로 라는 사진이 있는 표지판이 보여요..
그 표지판이 보이고 나서 조금더 가면 4차선 이였던 길이 2차선으로 바뀌면서 시내같은 곳이 나옵니다..
그 시내쪽으로 진입하셔서 조금 가시면 신호가 있는 사거리교차로가 나옵니다... 그 교차로에서 좌회전 하셔야 해요...
안내문이 없어서 전 그냥 지나쳤다가.. 다시 물어 물어 돌아왔던 기억이...
좌회전 하셔서 100미터 못가면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이 나오면서 그 빠지는 길 앞에 cristal pool, hot spring 몇킬로 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그 오른쪽 길로 빠지셔서 7-8킬로 쯤 가시면 핫 스프링 나오구요 14킬로 쯤 가시면 에메랄드 풀 나옵니다.일단 그 길로 들어섰다면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서 찾기 쉬우실 꺼예요...
여기가 에메랄드 풀 도착 지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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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사진속 표지판앞쪽에 누군가 오토바이를 보고 들어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주차를 시키는데요.... 그리고 10밧을 챙깁니다...
여기로 들어오시지 마시고, 보이는 사진에서 10미터 더가면 빠지는 길이 바로 있고 주차장이 있습니다..그 쪽으로 가셔서 주차하세요...  

주차하시고 좀 내려가면 매표소가 있구요.. 외국인 성인은 200밧 , 소아는 100밧 입니다... 표를구입 후 800미터
도보로 15-20분 정도 들어가셔야 에메랄드 풀이 나와요 
어렵게 어렵게 찾아간 에메랄드 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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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쁩니다 ^^  수심은 140cm-150cm 정도 됐구요.. 딱히 많이 깊은 곳이 없어서 수영 못하셔도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들어가기 전에 무슨 이끼 같은게 많은지... 너무 미끄럽습니다...조심하셔야 해요!!
Be careful!!!!  제가 갔을때 어떤 서양인 커플이 왔었는데... 서양인 여자가 미끄러 져서 크게 다쳤습니다..
여자애 막 울고...심각한듯 병원으로 가는 것 같더군요... 조심하세요!
에메랄드 풀에서 또다시 800미터 더 들어가면 블루 풀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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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는 에메랄드풀에 비해 많이 작구요.. 정말 파랍니다 
수영은 블루풀에서 거의 하지 않더라구요...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깊어 보였습니다~
왜 이런 신기한 색이 나오는지 아직도 궁금하네요 ㅋㅋ

이렇게 2시간쯤 놀고 돌아오는 길에 온천을 갈까 하다가... 치앙마이 방문때 이미 깐셈싼 온천에 다녀온 적이 있어서 패스 했어요.. 
그래서 다시 타운쪽으로 쭈욱 오면서 아까 오면서 지나쳤던 호랑이 사원에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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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1237 계단... 개인적으로 힘들어서 오르다가 중간쯤 가서 포기 했습니다...올라가면 아름다운 크라비의 전경이 보인다고 하는데.너무 힘들더군요. 머 계단의 경사 수준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있는 계단 경사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상당히 가파르더군요.. 오르신 모든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

사원 구경을 좀 하다가 사원 밖 앞쪽에 있는 벤치쪽으로 나왔습니다. 담배좀 피고 좀 쉴려고 앉아 있는데.. 
태국분들이 내가 앉은 옆쪽에 준비해온 먹거리 들을 가지고 오시더라구요.친구분들끼리 주말 맞아 사원방문 하신 것 같았어요. 전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태국 일행분들 중 한 아저씨가 저에게 손짓을 합니다... 그러면서 밥 먹었냐고...안 먹었으면 우리랑 같이 먹자고.. ^^ 전 태국 가정에서 만든 음식을 먹고 싶었어요 ㅋㅋ 당연히 거절 않고 합석 했습니다... 결론 적으로 너무 맛있었어요. 우리나라 제육볶음맛 같은데 고추장이 안들어갔다 정도? ㅋㅋ 이름은 못 물어 봤네요.. 2그룻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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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거 이름 아시는 분 리플로좀 부탁드려요~ 다음 방타이때 먹을라구요 ^^

맛있게 먹고 있는데 디저트에 물까지 세심히 챙겨 주십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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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을 가진 태국사람들... 지나가는 여행자들에게 아름다운 미소와 호의를 베풀줄 아는 태국...
그래서 이런 태국을 계속해서 오게 되는가 봅니다..

헤어질떄 너무 고마워 머 드릴꼐 있나 해서 찾다가 ..우리나라 1000원짜리 지폐가 있더군요... 
그거 드리면서 퇴계이황 가르쳐 드렸어요 ㅋㅋ 1000을 보시면서 이게 큰 돈 아니냐고 하시길래...
부담 갖으실것 없다고 하면서  20밧 짜리 지폐가르키면서 이것과 비슷하다고 말씀드렸어요...
좋아하시더군요 ^^


오토바이를 대절해 여행하면서
투어에서 느낄 수 없었던 이런 경험과 에피소드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형화 되지 않는 여유로움과 자유가 이런 경험과 연결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위험할 수도 있고, 힘들 수도 있지만, 오토바이 여행만의 매력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태국은 도로도 잘 되어 있어요... 자동차차선 옆에 오토바이가 충분히 다닐 수 있는 오토바이로가 따로 있었고
자기가 충분히 조심히 집중해서 운전한다면 큰 사고는 없을 것 같아요... 







 
 



9 Comments
고구마 2014.07.14 15:57  
끄라비 이야기 잘 보겠습니다.
먼길 잘 다녀오셨고 마지막엔 정말 친절한 태국인분들에게 피크닉 초대도 받으셨네요.
요즘은 태국도 길이 좀 복잡해지고 타국에서의 오토바이 운전은 늘 조심에 조심해야되는거 같아요.

저 계단사진의 백인아저씨는 과연 정상까지 올라갔으려나...
저희는 중간에서 어지럼증이 돋아서 도저히 올라갈수가 없더라구요. -_-;;
펀낙뺀바우 2014.07.14 18:06  
온천과 에메랄드풀로 큰 길에서 좌회전하여 들어가는 동네 이름이 끄롱톰이라는 곳입니다. 크라비에서 뜨랑 방면으로 30여키로 떨어진 곳입니다.

여긴 온천-에메랄드-블루 풀 순서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역순으로 가시면 온천욕하고 더워진 몸에서 땀이 아주 줄줄...

호랑이 사원은 올라가는 것보다 내려올때가 더 후덜덜해요...근육이 풀려서 난간에 아주 매달려 내려오게됩니다...내려오면 아주 딱 당떨어져 후들거리는 느낌이나죠.

현지인과 드셨던 음식은 무팟쓰또네요...보통은 새우와 같이 볶아서 먹습니다.
맛이 살짝 달달하고 매콤하고 밥에 비벼서 먹으면 참 맛납니다.
필리핀 2014.07.15 06:27  
오토바이 연료가 쑥쑥 내려가는 것은...

1. 물을 섞은 개솔린 사용...

2. 오토바이 연료 게이지의 잘못...

대부분 이 두 가지 이유입니다... ^^;;;
유재석나경은 2014.07.15 15:57  
에메랄드 풀 너무 멋지네요 저곳에서 수영해보고싶네요
MDNA 2014.07.16 07:20  
호랑이사원 두번 정상완주했는데요.. 이제는 별로 힘들지않고 올라갈수있네요 ㅋㅋ

처음 갔을대는 만만하게봤다가 진짜 올라가자마자 돌아가실거같더라구요.. 제가 더 멍청한건.. 호랑이사원가기전. 미용샵에서 로레알샴푸 5개를 사고 가방에 넣고 올라갔다는점.. 정말 평생 그렇게 땀을 많이흘려본적도없고 앞으로도 없을거에요.. ㅋㅋ

두번째갔을때는 엄마랑같이갔는데.. 엄마 나이가 51세.. 전정말 엄마가 못 올라갈줄알았습니다.. 걍 힘들다 몇번 말만하시고 결국엔 정상.. 내려오는게 더 힘들었다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치신분 머리만 다치지 않으셨으면 .. 정말 미끄러운가보군요...
둥둥이66 2014.11.10 17:39  
와 호수인가요??물색이 어찌 저리이쁘나..^^ 환상적인 곳이네요
클래식s 2014.11.17 21:17  
블루풀까지 거리는 짧은데 걸어갈라믄 시간좀 20분 넘게 걸렸던거 같아요. 기억에.  가보면 좋습니다.
몽2몽2 2015.12.23 22:02  
좋은정보 감사요^^
고담일산 2016.08.01 14:02  
투어갈까 하다가 오토바이 자유여행도재미있을거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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