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랏 - 카오야이 수상시장
안녕하세요.
태국에는 아주 여러지역에 수상시장이 있습니다.
예전부터 지리적 여건으로 강이나 수로에 자연적으로 형성 된 수상시장(담넌싸두억이나 암파와 수상 시장...등)이 있고 관광객을 받으려고 인위적으로 연못이나 웅덩이를 시장으로 개조하거나 아니면 중장비를 동원하여 땅을 파내서 만든 수상시장(파타야나 후아힌...등)이 있습니다.
카오야이 - 코랏.빠진부리.나컨나욕 세개의 주에 걸쳐져 있는 방콕에서 그리 멀지않은 이싼 초입의 엄청난 넓이를 자랑하는 산악지대입니다...그런데 그런곳에 수상시장이 생겼더라구요.
일부러 찾아간 것은 아니지만 왕남키여우라는 곳에 여행중 들렀다가 빡청으로 빠져 나오려고 내려오던 중 우연히 보고 신기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수상시장이 산속에 위치하니 당연히 자연적으로 형성 된 곳은 아니고 인위적으로 만든 곳이었습니다...입장료는 100밧(곁눈질로 보니 예약 된 단체는 50밧)
워낙 소규모라 볼거리는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만 제 호기심을 끄는 것들이 몇가지는 보였습니다.
저는 반대편 왕남키여우쪽에서 내려왔지만 대부분 빡청에서 카오야이 국립공원쪽으로 팔리오를 지나 국립공원 입장료 징수하는 곳 100미터전에서 좌회전해서 쭉 들어오시면 나옵니다.
관광객들을 상대로 돈벌이를 목적으로 만들었으므로 입장료를 내야합니다.100밧
입장료 내고 들어가면 ㅁ자로 생긴 시장이 나옵니다...ㅁ자를 한바퀴 돌고 나오는 코스이며 일반적인 수상시장처럼 기념품.식당.매점.골동품.토산품...등의 점포가 계속 나열 된 구조입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태국 가족 관광객이 주 타킷인 관계로 다른 시장과는 좀 다르게 동물들이 꾀 많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타조도 몇마리 보이구요.
무슨 콰이라고 설명이 있던데 까먹었네요...요넘들 이외에도 앵무새.토끼.양.악어쇼 등이 있습니다.
저는 사실 이 곳의 옛날 광고 포스터들이 신기하고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태국 담배 광고 포스터 - 끄렛 텅(부리 쁘라짬완 콩 탄)
인어공주표 성냥 - 50싸땅/50개입(50싸땅은 1밧의 50%로 지금도 통용되고 있는 화폐입니다.)
곰표우유
카메라 메니아라면 눈이 가는 포스터
ㅋㅋ 제일 웃었던 포스터입니다.실제로 있었던 광고랍니다.맥주 이름이 지금처럼 씽하.리오 뭐 이런게 아니라 비어에요...못생긴 사람도 ㅆㅅ할 수 있게 도와주는 맥주가 실제로 있었다니 ㅎㅎ
가장 소중한 발견 - 마돈나
학창시절 밤마다 꿈에 나타나던 누님이셨고 외설을 예술로 승화시킨 진정한 딴따라셨고 노래면 노래 영화면 영화 남자면 남자...그야말로 못하는게 없으셨던 진정한 여왕님을 이 곳 카오야이 산골자기에서 뵙게 될줄이야...
80년대 후반에 나왔던 음반 True Blue를 아시는 분이 많으시리라."Papa Don't Preach"가 가장 유행했지만 개인적으론 "Open Your Heart" "Live to Tell"을 훨씬 사랑했던 기억이...
이상은 굳이 찾아 갈 필요는 없지만 혹시나 지나가는 길이라면 한번쯤 들러보아도 무방할 카오야이 수상시장였습니다.
태사랑 여러분 언제나 즐겁고 안전한 여행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