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청하지 않으면 받지 못할 수도 있는 서비스
안녕하세요. 민베드로입니다.
이번 여름 휴가로 오랜만에 방콕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운이 좋게도 에어아시아 프로모션으로 인천-방콕 항공권을
14만원에 구할 수 있어 기분좋게 다녀올 수 있었는데요.
저는 해외여행을 자주 못하는 초보자라
조금만 더 잘 대처하면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들이 있어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려 봅니다.
제목에서처럼 요청하지 않으면 받지 못할 수도 있는 서비스(특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지난 프로모션으로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수하물을 추가하시려면 편도 35,000원이 추가됩니다.
적은 돈일 수도 있지만
항공권은 14만원인데 수하물이 7만원? 이라 생각을 하면
수하물 선택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네요.
저도 결국 수하물, 좌석지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즉 수하물로 보낼 짐이 없으니 체크인만 끝내면 바로 입국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요.
체크인을 하는 방법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가 웹 체크인이고요. 하나는 공항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하는 것 입니다.
* 수하물이 없고 좌석 지정을 했거나 아무 곳에나 앉아도 된다. -> 웹 체크인
수하물이 없으나 가능하다면 원하는 자리에 앉고싶다. -> 카운터 체크인
제가 줄서있던 자리에서 찍은 거예요. 줄이 아주아주 길어요.
결론적으로 수하물이 없으면 웹 체크인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 꼭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출발 했을 때 공항에 3시간 전에 도착했으나
줄이 200M? 정도, 되었고 시간으로 1시간 가까이 기다렸습니다.
만석이었고 한국인보다 태국인이 많았습니다.
웹 체크인을 하시면 많은 시간이 절약됩니다.
그리고 귀국할 때 공항이 돈무앙 공항인데 아주 혼잡합니다.
웹 체크인을 왜 안했을까? 하는 생각이 그때 들었었네요.
수하물이 없고 기다리는게 싫으신 분들은 꼭 웹 체크인을 하세요.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할 때는 좌석을 지정해 줍니다.
혹시 수하물이 없고 좌석지정하는 돈도 아까운데 좌석은 가능하면 원하는 자리에 앉고싶다
라고 하시는 분들은 카운터 체크인을 하시면 됩니다.
방법은 간단하겠지요. 원하시는 좌석을 얘기하면 되는데
저는 주로..아니 매번 창가쪽 자리를 달라고 합니다.
화장실을 안가는 편이고,
창가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이 너무 재밌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정신이 어디 팔렸는지 아무 요청도 하지 않았더니
좌석이 25B
방콕가는 비행기 기종이 에어버스 330-300
좌석 배열이 3-4-3 , 좌석 순서가 ABC
창가쪽 세 자리중에 가운데 자리였습니다.
일행이 있었다면 모를까?
이렇게 생뚱맞은 자리는 처음 앉아 보았는데
상당히 불편하였습니다.
생각보다 큰 방콕가는 비행기 A330-300
양쪽 다 태국 아주머니셨는데
창가쪽에 계신 분이 화장실을 다섯번 정도?
다녀오시느라 그때마다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
즐겁고 설레이는 방콕행이라 그럭저럭 버텼지만
여러가지로 예만하신 분이라면 상당히 불편할 듯 합니다.^^;
그래서 귀국하는 길엔 잊지않고 창가측 좌석을 요청
좌석이 9A
에어아시아는 비지니스석이 적어서 일반석도 상당히 앞쪽에 위치해 있는데다가
일반적인 항공사는 티켓등급?에 따라 저렴한 항공권은 뒷쪽 좌석을 주는 편인데
에어아시아는 순서대로 주는거 같았습니다.
결론 : 카운터 체크인을 하신다면 꼭 원하시는 좌석 요청하세요.^-^
이번에 차트리움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2박을 하였는데요.
리셉션 직원들은 상당히 친절하였습니다. 카운터에서 간단한 설명을 하고,
배정된 방번호를 알려주고 벨보이에게 안내를 하게 하거나 알아버 찾아가고는 했는데
차트리움은 방 번호를 알려주지 않고 체크인 해주던 직원 두명이 함께
방을 안내해 주더라구요. 그리고 방에서 룸키를 주고 싸인을 하고 여권도 받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저희가 투베드룸을 예약한 거라 착각을 한 것인지(당연히 고층일거라)
아니면 카운터에서 룸을 배정해 줬더라면 낮은 룸이면 바꿔달라고 했을텐데
룸까지 안내를 받고보니 너무 낮은 층이라...호텔 룸이 6층부터 시작하는데
저희 룸이 6층...^^;
룸까지 올라와서 너무 낮은 층이다. 라고 얘길 하니
룸이 풀이다.라고 하며 미안해 하더라구요.
이때가 1시쯤이라 룸이 풀이 아닌 것으로 생각했지만
서로 번거로운 상황이라 룸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결론 : 전망이 좋은 호텔에 가시면 꼭 고층의 룸을 배정해 달라고 요청하세요.
6층 룸 베란다에서 보이는 전망
36층에서 보이는 전망..확실히 뷰가 다릅니다.^^;
정리 : 적고 보니 별다른 얘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늘 요청을 하다가도 깜빡 잊으면 여행의 즐거움이
반감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신경을 쓰면 좋은 내용일거 같습니다.
이 외에도 기내 서비스나 호텔에서도 알고 있어 요청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잘 몰라서 이용을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그럼 오늘 글은 여기서 마칩니다. 모두 편안한 밤 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