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 가볼만한 새쇼핑몰 센트럴 페스티벌
센트럴 센트럴 센트럴~
이 센트럴그룹의 후계자 부인이 우리나라 모델이었던 임상효라는 소문이 있던데 , 혹여 정확히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검색해보니 재벌 3세라고는 하는데 회사이름은 잘 안나와있네요. 사실이라면 정말 대단한걸요. 결혼한지는 벌써 십년이나 되었더라구요.
제게는 태국의 도시경제 활성화 여부 지표인 이 센트럴은 치앙마이에서 백화점-플라자-페스티벌 형태로 성업중입니다.
치앙마이에서는 시내에서 제일 가까운 깟 쑤언깨우 쇼핑몰에 자리 잡고 있는 센트럴 백화점, 공항 근처에 있는 센트럴에어포트 플라자 - 여기에는 로빈슨 백화점이 자리 잡고 있군요.
태국이 물가가 낮긴 해도 백화점 물가는 후덜덜한지라 전 백화점에서 쇼핑은 안 해 봤는데요 동급제품인데 우리나라보다 더 비싼게 보여서 더더욱이 안 가게 되더라구요. 저는 쇼핑에 소질이 없어서 이러한데 혹시 백화점에서 살만한 좋은 아이템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을 연지 일 년 남짓 밖에 안 된 이 센트럴페스티벌은 슈퍼하이웨이 근처에 있는데요, 타페문을 기준으로해서 방향을 잡자면 일단 아케이드버스터미널 쪽으로 슝슝갑니다. 아케이드를 지나쳐서 좀더 전진하다가 보면 슈퍼하이웨이가 나오는데 그때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딱~하고 나옵니다. 이 건물의 외벽에는 러이끄라통때 하늘로 올려 보내는 풍등인 콤러이 모형이 장식되어 있는데요, 지방색을 잘 살렸다고 보이네요.
여행자 입장에서는 이런 류의 현대식 쇼핑몰이 그다지 큰 임팩트가 없을지도 몰라요. 여행자들은 어찌되었건 우왈라이 길의 토요시장이나 랏차담넌길의 일요시장이 제일 좋죠. 아니면 와로롯 시장과 쏨펫시장 등 해자 주변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지역재래시장이 아무래도 더 흥미를 끌긴합니다. 근데 여행기간이 좀 길어지거나 준여행자 준주거민?이 되면 이런 류의 쇼핑몰구경도 쏠쏠합니다.
일단 어떻게 가느냐가 문제인데요, 저희는 오토바이로 갔어요. 그런데 이건 길도 잘 알고 운전도 능숙하고 면허증도 있어야 맘 편하게 갈 수 있고요. 썽태우를 타고 가는 법이 있을텐데 갈 때는 흥정을 아주아주 잘한다면 한 30밧정도?
쇼핑몰에서 나와서 시내로 들어 올 때는 정문 앞에 노선 썽태우가 대기하고 있던데 가격이 20이던가 30이던가... 지금 좀 헷갈리네요.
그런데 이 쇼핑몰은 기특하게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셔틀노선이 있습니다. 그것도 여러루트로요. 저희는 안내데스트에서 타페로 가려는데 혹시 셔틀이 있냐고 물어봤더니 노선과 타임테이블이 적힌 쪽지를 주더라구요. 근데 이게 단일노선이 아니라 여러개 중에 하나니까 커버하는 전체지역은 더 넓을 거에요.
다음에 여기 방문하시는 분들 안내데스크에서 다른 노선도 얻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구시가 방면 셔틀버스 시간표>
새로 오픈한만큼 건물은 뭐 안팎이 다 반질반질합니다.
그리고 푸드코트에서 창가에 앉으면 나름 밖의 풍경도 보면서(뭐 볼거래봤자 바삐 달리는 차랑 오토바이밖에 없지만요)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푸드코트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네요. 개중 저렴한 닭고기튀김덮밥, 족발덮밥, 어묵국수 같은 아이템이 50밧 정도합니다. 대부분의 음식은 이것보다 가격대가 더 높더라구요. 흐흠... 지하 슈퍼 앞에 푸드코트가 하나 더 있는데 여기가 품목 별로 조금 더 싼게 있기도 합니다.
홈페이지에서 보니까 평일에 오픈시간은 오전 11시고 주말에는 10시인데 주중 오픈시간은 좀 늦은편이라고 느껴지는군요. 폐점시간은 오후 9시반에서 10시 사이구요.
건물의 면적이 엄청 넓어서 웬만한 브랜드 웬만한 아이템은 거의 다 입점해있는 듯 보였습니다. 이런 곳에서의 쇼핑이야 늘 지갑의 두께와 잘 골라내는 안목이 문제죠...^^ 저희야 늘 그렇듯이 푸드코트에서 점심 먹고 지하에 있는 탑스슈퍼에서 쇼핑 좀 하고 문구류 좀 사가지고 왔는데, 여기서 쇼핑좀 오래하고 식사도 하시고 해보신 여행자분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