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클라부리 먼족다리 수리 후 이야기
먼족 마을 방향으로는 원래 왓 왕위웨까람의 토지이다. 사원에서 먼족들이 살 수 있도록 땅을 내어준 것으로 그곳을 이용한 영리활동에 대한 제한이 있다.
작은 슈퍼같은것은 괜찮지만 그 토지를 이용해 리조트나 게스트 하우스 호텔등을 짓는것을 허가하지는 않는다. 그 곳은 결코 사유지가 아니다.
그러나 최근 변화가 있다. 사원에서 허락하지 않아도 일부 사람들이 그 곳에 숙박업을 시작했다. 제법 큰 건물도 세운다.
다리가 무너진 이후 사람들은 임시로 대나무 다리를 만들었다. 임시 이지만 그곳은 먼족들의 구심점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 주었다.
다리를 새로 보수하는데 갑작스럽게 등장한 군의 도움.
수리를 시작한지 며칠이 채 되지 않아 순식간에 만들어졌다. 군이 나서자 경찰도 금방 공조하여 다리 수리에 적극적이다.
그리고 먼족마을 방향으로 추가작업을 더 해준다.
나룻터를 만들어주기로 한 것이다. 그동안 몇몇 가정에서 하던 모터나룻배를 이용한 수중사원 유람코스가 이제 먼족들의 주요 관광사업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다.
다리가 끊어진 시점부터 쌍클라부리는 매스컴에서 유명 여행지로 부각되었고, 다리보수는 각종 매체며 사진가들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관광객은 연일 증가하고 있다.
그들의 앞에 놓인 새 다리는 앞으로도 더 견고한 상징으로 역할을 다 할 수 있을까…
"새 다리가 헌 다리 되고
헌 다리가 새 다리 되었네"
2014.10.12
Sangkhlabu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