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행준비를 위한 간단한 가이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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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행준비를 위한 간단한 가이드라인

상쾌한아침 10 4993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처음 해외로 떠난다는 두근거림!
하지만... 그 두근거림도 잠시!
지금 내가 가고자 하는 나라에 대해 아는게 하나도 없잖아?
어떻게 해야하지? 어떻게 해야하지???
순간 패닉에 빠지게 되어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헤메고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글은 그러한 분들을 위한 간단한 가이드라인으로 반드시 이 글대로 따르실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초행길에 어떻게 해야힐지 몰라 걱정하시는 분들에게는 자그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리오니 첫여행이 걱정되시는 분들은 한번쯤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분명 도움이 될꺼예요.^^;;;(아님 말고... 퍼퍽!!!)


[목차]
※ 목차입니다. 아래와 같은 순으로 글이 진행됩니다.
1. 여행의 목적, 목표는 무엇인가?

2. 여행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해라! 그런데 어디서 수집하지???
- (1) 아는 지인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자!
- (2) 가이드북
- (3)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자!
- (4) 여행을 다녀온 선배들이 작성한 여행기를 읽어보자!

3. 여행 일정을 짜보자!
- (1) 충분한 정보는 수집했는가?
- (2) 일정은 너무 빽빽하게 작성하지 말고 조금 여유있게...

4. 여행 가방은 무엇으로 하지?
- (1) 등에 메는 가방
- (2) 돌돌이(트렁크, 끌랑)

5. 가져가면 좋은 아이템들...

6. 실제로 가서 부딪혀 보자!

7. 후배 여행자를 위해 내가 겪었던 정보를 제공하자!

 

 

1. 여행의 목적, 목표는 무엇인가?
모든 일을 진행하는데 있어 목적과 목표라는 방향이 필요합니다.
이 목적과 목표가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을 진행하게 되면 일이 이상하게 흐르는게 되는 경우를 살면서 여러번 겪게 됩니다.

여행 또한 마찬가지지요.
자신이 어디로 여행을 떠날지... 여행을 가서 무엇을 보고 배우거나 즐길 것인지 먼저 방향을 잡습니다.
태국 남부의 푸른 바다에 들어가 물고기떼와 노니는 것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고, 세계 5대 음식 중에 하나라는 태국음식문화에 빠져보시려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북부 고산지역에 올라가 코끼리 트래킹이나 고산족을 들러보시거나 가이드북에 나오지 않는 어느 시골 마을에 들어가 살아가는 그네들의 소박한 삶을 지켜보고 싶은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자! 이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방향을 찾으셨나요?
그럼 그 목적과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설계도를 그려야하겠죠?^^
다음은 설계도를 그리기 위한 정보수집에 들어갑니다.



2. 여행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해라! 그런데 어디서 수집하지???
- (1) 아는 지인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자!
정보를 수집하는데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원하는 정보를 가장 빠르게 수집할 수 있는 방법은 주변에 아는 지인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입니다. 밥 한끼 사주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신이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어드바이스와 더불어 기분이라면 가이드북을 비롯한 여행관련서적 및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단, 주변에 자신이 가고자 하는 곳에 실제로 가보았거나, 가보지 않더라도 그와 관련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분이 있다는 전제가 먼저 깔립니다.
만일 주변에 이런 분들이 있다면 이분들에게 먼저 도움을 청해보십시요.
이 방법이 가장 빠르게 여행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2) 가이드북
위의 (1)번과 인연이 없는 분들이 최우선으로 해야하는 부분입니다.^^;;;
저 역시 (1)번과 인연이 없어 이 방법부터 시작했습니다.
혹 (1)번과 인연이 있으셨다해도 가급적이면 가이드북은 읽어두시는게 좋습니다.

사람이 도움을 주는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기억이라는 것도 생각 밖으로 단편적이라 모든 정보를 다 알려주는데에는 한계가 있지요. 여행과 관련된 전반적인 설계를 직접적으로 짜는데에는 가이드북이 가장 좋습니다.

보통 책값이 비싸다 하여 책 1권만 사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가급적 가이드북은 2~3권 정도 사셔서 읽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각 가이드북 별로 장단점이 있으며, 각 가이드북 별로 다루거나 다루지 않는 부분이 있기에 여러 가이드북을 읽어 보시는게 여행을 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여행 출발 전에 찾고자 하는 내용이 대충 책 어디쯤 있을지 예상이 될 정도로 책내용을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정작 현지에 떨어지면 당황되어 필요한 부분을 찾기 어려우며, 여행시에는 여행하기에 바빠 가이드북을 정독하기 어렵습니다.

해당 국가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해당 국가에 대한 문화를 소개하는 책을 읽어 보시면 해당 국가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 (3)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자!
가이드북을 읽다보면 가이드북에 나와 있지 않은 내용을 알고 싶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가이드북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수집해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 (4) 여행을 다녀온 선배들이 작성한 여행기를 읽어보자!
역시 인터넷에 나와 있는 단편적인 지식만으로는 여행시 어떤 어려움이 있고, 해당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이 때 선배 여행자들이 여행을 통해 겪었던 일들을 적은 여행기를 읽으시면 여행하는데 있어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여행기는 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여행시 겪었던 생생한 경험담이기 때문이죠.^^

- (5) 여행 커뮤니티 모임에 참여해 보자!
다양한 지역으로 여행을 다녔던 선배 여행자들이 많이 모이는 모임만큼 다양한 정보와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곳도 없지요. 단지... 문제라면 모임이 항상 있는 것은 아닙니다.^^


3. 여행 일정을 짜보자!
- (1) 충분한 정보는 수집했는가?
자신의 목적과 목표에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수집되었는지 생각해 봅니다.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면 현지에서 엉뚱한 문제로 애를 먹을 수 있습니다.
충분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 (2) 일정은 너무 빽빽하게 작성하지 말고 조금 여유있게...
처음 일정을 짜게 되면 보고 싶은 것도 많고, 가보고 싶은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아서 일정을 상당히 무리하게 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이 아닌 외국이기에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더위 및 체력저하로 해당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많은 것을 경험해보고 싶은 의욕은 좋습니다만, 조금 여유를 두고 일정을 잡아보세요. 여행이 한결 편안하고 즐거워 집니다. 


4. 여행 가방은 무엇으로 하지?

- (1) 배낭! 꼭 작은 것만이 좋은 걸까요? 대형 배낭도 쓸만하답니다.^^
배낭 여행자의 기본 장비인 가방입니다.^^
보통 가이드북 처음에 보면 큰가방말고 최대한 가볍고 작은 가방을 가져가라 합니다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한 곳에 오래 머무는 분들은 관계없으나 매일같이 여기저기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시는 분들은 매번 짐싸는 것도 하나의 일입니다. 특히 작은 가방에 다양한 물품을 차곡차곡 쌓아 빡빡하게 집어 넣는 일은 일을 넘어 하나의 스트레스가 됩니다.

이런 부류의 경우 대형 배낭을 추천합니다.
저의 경우가 이런 부류에 속하는데요. 짐들을 종류별로 분류해서 비닐봉지에 담아 대충 대충 배낭에 넣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짐을 푸는 것 역시 매우 쉽고 빠릅니다. 그리고 대형 배낭의 경우 장시간 배낭을 착용하는 전문 산악인을 위한 배낭들이 많기에 실제 크기로 느껴지는 압박에 비해 착용감이 매우 좋으며, 장시간 착용해도 쉽게 지치지 않습니다.

- (2) 돌돌이(트렁크, 끌랑)
돌돌이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보통 배낭 여행 가실 때 돌돌이를 가져가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십니다만, 산악지역이나 돌돌이를 끌고 가기 어려운 오지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오히려 돌돌이가 체력이나 운박면에서 배낭보다 우월한 편입니다. 단, 지형이나 범용성 면에서는 돌돌이보다는 당연히 배낭이 좋긴 합니다.^^


5. 가져가면 좋은 아이템들...
가져가면 좋은 물건들...
많은 것들이 있으며 사람의 기호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스위스 아미나이프 같은 것을 하나 들고 가면 껍질까기가 어려운 과일을 먹을 때 도움이 되며, 사진기를 들고 가면 여행의 즐거웠던 추억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그 외에도 도움을 준 현지인이나 여행에서 만났던 사람들에게 기념품을 건네주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죠.

전 이러한 즐거움을 위해 "생강엿"을 챙겨가서 한 사람 한사람에게 나눠줬습니다.^^(사람들을 엿먹이냐? 퍼퍽!!)


6. 실제로 가서 부딪혀 보자!
자! 준비를 하셨으면 현지에 가 한번 부딪혀 볼까요?
현지에 떨어지니 실제 수집했던 정보와 많은 차이를 느끼며, 타이트한 여행일정으로 지쳐있는 자기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아참! 그리고 오래 머물기로 했던 곳이 생각보다 별로이거나 한국에서는 별로일거라 생각되어 일정을 짧게 잡았던 곳에 매력을 느껴 어떻게 해야할까 발을 동동 구르게 되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에서 세워간 일정에 너무 억메이지 마세요. 여행을 즐기는 것입니다.
마음에 들면 더 있는 것이고, 마음에 안 맞으면 떠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일정에 너무 억메이는 여행보다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하는 것도 한번 고려해 보세요.


7. 후배 여행자를 위해 내가 겪었던 정보를 제공하자!
여러분이 떠나시기 전에 보았던 수 많은 정보들은 선배 여행자 분들이 후배 여행자들을 위해 남겨 놓은 자료들입니다.
여러분들도 여행을 다녀오신 순간 선배 여행자가 됩니다.
다음 후배를 위해 정보를 남겨 놓는 센스! 잊지마세요.^^

10 Comments
하늘을품어본 2009.02.09 13:18  
가장 기본적인지만 준비하다 자꾸 놓치게 되는게 여행의 목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즐기고 쉬러 가는 여행에서 오히려 지치고 힘들고 스트레스 쌓이고 시간에 쫓기고 그럼에도 여행이기 때문에 또 즐기게 되는 아이러니한 여행의 맛~~
김우영 2009.02.09 14:19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잘 들어가셨어요??
상쾌한아침 2009.02.09 14:31  
네. 김우영님. 그날 작업하고 잘 들어갔어요.^^
카와이깡 2009.02.10 18:01  
책이며 인터넷이며 정보가 넘쳐나지만 그중 이런 알짜베기는 꼭 필독이라 봐~
짱~ ^^*
콜라맛농약 2009.02.17 20:13  
좋은 내용인것 같습니다. 저도 초보여서 많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선배님들의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카오루 진 2009.02.28 12:11  
이번에 처음 가는데 와닿는 것들이 너무 많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별냐옹 2009.03.25 15:47  
와~ 잘 새겨듣겠습니다 ^^
cocacola 2009.05.12 14:29  
좋은정보 감사합니다~꾸벅!!
경기랑 2009.06.04 08:24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다다다 2009.06.04 14:17  

가방은 돌돌이와 배낭을 겸한 것도 좋습니다.
전 정말 요긴하게 잘 쓰고 있답니다.
짐이 많으면 힘들고 버거운 여행이 되지만 밀고 다니면 여유가 생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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