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타야 농눗가든(농눗빌리지) 가실분들 참고하세요.
팟타야 농눗가든(농눗빌리지) 가실분들 참고하세요.
예쁜정원에 관심이 있다면 볼만합니다.
개별적으로 가는 교통편이 마땅치 않다고 들어서
저는 길가다가 보이는 여행사에서 투어신청했습니다.
입장료 + 픽업 포함 700밧 지불했고요.
아침 8:30 쯤에 숙소로 픽업하러 옵니다.
조금 가니 농눗가든에서 보낸 큰버스로 다 옮겨타고 9시에 출발합니다.
입구 매표소에 보니 입장료가 어른 500밧, 어린이 250밧(?) 입니다.
개별적으로 라용가는 썽태우 타고 가려면 갈 수는 있겠지만 비추합니다.
500 + 썽태우 왕복비용을 내고나면 비용절감 효과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굳이 혼자 가려면 각자 숙소에서 썽태우 타고 쑤쿰윗 대로까지 간 다음 라용가는 썽태우 지나가는 것을 세워서 타고가면 입구까지는 갈수있습니다.
그러나 입구에서 다시 3킬로 정도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걷기에는 힘들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안에서 구경하려면 또 한참을 걸어다니면서 구경해야 하는데 입구에서 3킬로 걷고나면 구경할 힘도 없겠지요.
혹시 입구에 서서 들어가는 다른 차를 태워달라고 하면 마음씨 좋은 누군가 태워줄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_^
그런데 투어로 다녀오니 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구경할 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매표소 지나서 한군데 호랑이 있는 곳에 잠깐 구경하고 다시 이동해서 휴게실앞, 공연장 앞까지데려다 주고는
30분 뒤에 여기서 컬쳐럴쇼가 시작된다. 그리고 또 다른 쇼를 보고나면 30분 정도 여유가 있다. 12시 20분까지 주차장에 모여라.
이렇게 말하고는 가이드는 가버렷습니다.
시간이 너무 적어서 저는 일단 컬쳐럴쇼(문화공연)를 제대로 안보기로 했습니다.
그 문화공연이라는 것이 화려한 옷입고 나와서 춤추는 그런거겠지요. 어차피 뭐... 봐도 뭘 의미하는지도 모르고, 가든 보려고 왔지 뭐.. 춤추는 공연은 다른데서도 흔하고 여기서만 볼수 있는 것을 봐야지 않겠어요... 주절주절... (으이그.. 좀! 문화를 모르는 무식한 인간아! 어차피 너는 정원에도 별 관심없으면서 왜 온거냐!)
차에서 나눠준 안내지도를 보고 나비언덕으로 빨리 걸으니까 정원을 공중에서 내려다 보면서 다닐수 있도록 육교같은 것이 길게 이어져 있네요.
안내도에 파란색 굵은선이 육교입니다.
올라가서 빨리빨리 걸어서 파빌리온 Pavilion(전망대?)이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전망대 두군데 풍경이 제일 멋지네요.
잠시 감탄하다가 공연 시간이 이미 지나서 그냥 바로 공연장으로 갔습니다.
그래도 나름 문화인인척 하려고요..^_^;;
태국 여행을 오래 다녔지만 한번도 공연을 본적이 없었습니다. 굳이 봤다고 말하자면 치앙라이 야시장에 밥먹을때 앞에서 노래 불러준거 -_-;;
이미 쇼가 시작된 후라 좌석이 없어서 불편하게 구석에 서있어야 했습니다.
뭔가 꽤 공들여서 열심히 쇼를 하는데 무식한 저로서는 감흥이 좀 -_-;;
잠시 후 뒤편으로 모두 이동하라고 해서 갔더니 코끼리 쇼였습니다.
옆에서 코끼리 먹이용 바나나도 팔고 있습니다.
코끼리쇼는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코끼리 쇼도 끝나고 얼른 호수로 가봤는데 이건 완전 실패작인것 같습니다.
호수위에 이층으로 산책용 다리같은 것을 만들었는데 완전 흉물입니다. 물위에 낮게 1층만만들고 목재로 지붕을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을 쇠파이프와 시멘트로 흉물을 만들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면 가지 마세요.
다시 아까 가다가 말았던 육교?를 마저 올라가 둘러보고 주차장에 갔더니 겨우 시간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느긋하게 구경하지 못하고 빨리 걸어야 합니다.
시간이 별로 없으면 곧바로 전망대 두곳만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휴게실에서 Butterfly Hill 지나서 육교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정원같은 거에 관심이 없는 저로서도 그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정원은 내려가서 들어가보고 싶었습니다.
이 투어차량은 하루에 두번 운행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 여기 갔다가 시간부족을 느끼시는 분이라면 오전에 갔다가 오후 두번째 투어차량 돌아갈때 탈 수 있느냐고 물어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저는 수상 시장을 가기 위해 그냥 출발했습니다.
(수상시장 비추! 이야기는 다른 글에 있습니다.)
그냥 농눗가든에 더 머물러 있는게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정보인지 여행기인지 불분명하게 되었습니다만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