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부사기단....,
여행 마지막날 태사랑에서 글로만 봤던 그 중동부부사기단을 만났습니다...
호텔로 들어가기전 맥주를 사기위해 아쏙역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 무엇을먹을까 고르고 있는데
어떤 중동스러운 분위기의 남ㄴㅕ가 말을거는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맥주사실껀가하고 손짓으로 먼저 고르라고 뒤로좀 물러났습니다.
그러니까 ㅇᆢㅏ니라며 저희보고 고르라고 하면서 뭐라고 말을 걸더라구요
신랑과 저는 영어에 능통하지 않아서 정확히는 잘 못알아들었ㅈㅣ만 맥주를 추천해주는거 같았습니다
그러곤 저흰 그냥 웃었죠^^
그러더니 태국사람이냐? 중국사람이냐 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한국에서 왔다니까 너무이쁘다며~~~
한국은 여기서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서 6시간정도 걸린다고 말을했죠
뭐...한국을 좋아한다는둥 이쁘다는둥 계속말을걸더니!
그러더니! 1달러가 한국돈으론 얼마냐는 겁니다!!!!
그때 느낌이 뽝 왔죠! 앗! 1달러?! 중동삘!?! (그 부부 사기단이구나....)
그래서 못알아듣는척 웃으면서 no~~~를 말하고 맥주를 빨리골라 과자쪽으로 향했어요
그러더니 그분들도 맥주한캔을 사서는 계산대로 향하더군요
신랑은 가자고 하는데 저는 무서워서 저사람들 나갈때까지 구경하는척 하자며 시간을 끌었어요
그부부는 계산대에서 저희를보며 대화를 나누다가 좀 있다가 ㄴㅏ가더라구요
그래도 혹시 몰라 저희는 편의점에서 좀 ㅁㅓ물다가 나갔어요
호텔까지는 골목으로 십분쯤 걸어야 했기에 무섭더라구요ㅠㅠ
물론 저희는 한국돈도 가지고 있지 않았고 가지고 있던 돈도 얼마 없었지만
태사랑 그 글이 아니였으면 당했을꺼 같아요.....
다들 자나깨나 조심하셔용.....즐거운 여행 되자구요♥♥
ps.뜬금없지만 태사랑지도 짱인듯..,...만드신분 감사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