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카오 쨋 욧 - 파탈룽과 뜨랑
안녕하세요.
저는 평소 국립공원이나 산속에서 트랙킹과 캠핑을 즐깁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남부의 파탈룽과 뜨랑이라는 2개의 주에 걸쳐있는 푸카오 쨋욧(7개의 봉우리)이라는
곳입니다.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마이너 트랙킹 코스로서 파탈룽의 프라이완 폭포에서 출발하여 2박 3일간의 트랙킹을 마치고 뜨랑으로
하산하는 루트입니다.
일반적인 코스가 아니라서 이정표가 표시되는 등산로 자체가 없으므로 가이드는 필수라고 생각하며 전문 산악인이 아닌
일반인들의 등반이므로 포터(야영
장비 및 식자재 운반)도 동행하였습니다.
글 재주가 없으므로 여러장의 사진으로 설명을 대체합니다.
파탈룽의 프라이완 폭포에서 출발
프라이완 폭포
폭포의 시원함도 잠시...급경사가 시작이네요.
바위에 이끼가 많아 미끄러우니 조심조심
사람들 손길이 닿지 않아 온통 밀림입니다.
등산로가 없으므로 정말 힘이 듭니다.
2박3일동안 이렇게 거대한 나무를 수십그루 볼 수 있습니다.
계곡에 빠지지 않고서는 통과가 불가능한 코스도 여러번 경험합니다.
죽겠습니다.
죽겠습니다 2
새끼 거머리
이놈들 흡착력이 장난아니네요 ㅠㅠ
일행인데요...개같이 힘들다네요 ㅎㅎ
죽었는줄 알았네요.
어여 일어나라 ㅎㅎ
첫날 점심으로는 밑에서 준비해온 태국식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도시락2
도시락 먹고 조금 쉬다가 걷고 또 걷고...오늘 야영을 할 곳입니다.
땀에 젖은 옷가지와 장비들도 점검하고요.
저녁 준비
우리 일행들이 먹을 간식도 있습니다.
모닥불을 지피고 반합에 밥을하고 있습니다.
계곡에서 쪽대로 잡은 피라미 구이
깽솜도 끓이고
맛은 물어보지 마세요.ㅎㅎ
밥은 제가 지었는데요...쌀을 너무 많이 넣어 넘쳤습니다.
깽쯧 룩친쁠라...태국식 어묵탕
진수성찬이네요...정말 꿀맛입니다.
이건 다음날 저녁.역시 수렵입니다.
코코넛 밀크 습입니다...닭가슴살로 해야하는데 산속이라 야생버섯으로 만들었습니다.
모든이들이 아이고 죽겠다..아이고 죽겠다를 아주 여러번 외치다가 뻗어버립니다.
위의 내용처럼 걷고 먹고 걷고 자고를 이틀동안 반복하다보면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캬~~~이맛이거든요 ㅎㅎ
울창한 나무들과 파란 하늘 그리고 상쾌한 공기...좋네요~~~
정상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각자의 개인 시간을 보냅니다.
이분은 아주 신났네요.
이제 하산입니다...하산은 뜨랑으로 하였으며 약 6시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2박3일 동안 트랙킹하면서 찍은 동.식물입니다.
가이드에게 이름은 들었으나 기억하기 힘들어 그냥 사진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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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시간나면 북부 초입 깜팽펫의 아직도 야생 호랑이가 살고 있는
매웡 국립공원 이야기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태사랑 여행자 여러분 언제나 즐겁고 안전한 여행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