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꽃다발, 꽃바구니 & 화환 선물하기( 프로포즈 등에 좋음 ~♥ )
에. 안녕하세요. 로맨틱(?)한 남자! 상쾌한아침입니다.^^~♥(구석으로 끌려간다. 퍼퍽!!!)
많은 분들이 연인 또는 가족 단위로 태국여행을 하십니다.
좋은 숙소에 맛있는 음식도 좋지만... 사랑하는 아내에게 또는 애인에게 꽃다발 또는 화환 선물해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꽃? 그거 비싸잖아. 부담되는데... =ㅅ=;;;
음?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태국은 불교가 번성한 관계로 시주 또는 공양차원에서 꽃에 대한 수요가 거대하며, 열대라는 좋은 기후로 인해 품질 좋은 꽃들을 아주 저렴하고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평상시 쑥스럽거나 비용적인 문제로 인해 선물해 보시지 않았다면 한번 선물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꽃시장 찾아가는 방법]
어느 정도 규모 이상의 도시들에는 거대한 꽃시장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래 발음 또는 태국어를 출력하여 가져가서 택시 또는 교통수단 운전자에게 보여주면 어렵지 않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자주 찾아가는 방콕에는 방콕 꽃시장(방콕 빡크렁 딸랏)이, 치앙마이에는 와로롯 시장 안에 꽃시장(와로롯 빡크렁 딸랏)이 있습니다.
시골스러운 곳에도 꽃시장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런 곳에는 불교용 시주, 공양용 꽃 정도 밖에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좀 주기 민망한 장식으로 된 꽃들만 파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꽃시장( ปากคลอง ตลาด - 빡크렁 딸랏) - 듣기
꽃시장 간다. ( ไป ปากคลอง ตลาด - 빠이 빡크렁 딸랏 ) - 듣기
[꽃다발(부케), 꽃화환 구매 및 선물하기]
방콕, 치앙마이 등의 거대 도시의 꽃시장에서는 예쁜 꽃다발과 꽃화환을 구매하기 쉽습니다.
게다가 방콕, 치앙마이와 같은 거대 도시의 경우, 꽃시장은 24시간 운영되므로 급하게 꽃다발, 꽃화환이 필요하더라도 걱정이 없습니다.^^
먼저 꽃시장에 가시면 다양한 꽃가게들이 있으니 한바퀴 돌면서 좀 괜찮다 싶은 꽃다발 있으면 미리 미리 물어보면서 가격이 얼마나 되는지 한 번 물어보면서 가격 동향을 미리 파악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흥정할 때도 유리하죠.
태국은 열대의 다양한 식물을 보유한 국가답게 한국에서는 보지도 못한 매우 다양한 꽃들이 있습니다.
덕분에 꽃다발과 화환 고르기가 쉽지는 않은 편입니다.^^;;;
만약 머리가 아플정도로 고민되신다면 무난하게 장미로 가셔도 됩니다만,
태국에 왔는데, 한국에 없는 열대의 아름다운 다른 꽃들로 선물하시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2개 중 어느 것 하나 버릴 수 없으시다면? 그냥 2개 다 사 버리십시요.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전 2개 다 샀습니다.^^
저의 경우, 치앙마이 와로롯 시장에 있는 꽃시장에서 꽃다발과 꽃화환 2개 다 구매를 했습니다.
대형 꽃가게의 경우, 기본적으로 꽃다발과 꽃화환이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사람마다 주어진 사항에 필요한 모양이 다 다릅니다.
이러한 모양들이 항상 전부 준비되어 있는 것은 아니죠.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형 매장 안에는 자신들이 그동안 만들었던 꽃다발, 꽃바구니, 화환을 찍어놓은 사진앨범을 보여주면서 고를 수 있게 합니다.
만약 원하는 모양이 없다면 별도로 모양과 꽃의 수량, 비용 정도를 지정하여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저의 경우는 특수 주문하여 만들었습니다.(한국과 비교해 너무 싸서 특수 주문해도 부담이 별로 없더군요.)
제가 주문한 것은 보디빌더 몸통 2배 크기에 장미로 가득 장식된 하트모양 화환입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의 화환... 무게가 20kg 넘는 녀석입니다. -ㅅ-;;;
정말 무겁습니다. 나무덩쿨을 꺾어서 하트모양을 만든 다음에 한국에서도 쓰는 화훼용 초록스폰지에 물 잔뜩 먹이고, 장미를 왕창 꼽습니다.(물 먹은 스폰지 정말 무거움)
처음에 3000b 부른 것 꽃다발 별도로 추가한다는 조건으로 화환만 1500b인가 1800b 선에 그 자리에서 즉석해서 만들었습니다. 다 만드는데 약 20분 정도 소요되더군요.
20kg이 넘는 하트모양 장미 화환
근데 작다구요? 20kg 안될 것 같다구요?
실제는 이정도 크기입니다. 등가방과 꽃다발과 비교해 보면 새삼 저 화환이 얼마나 큰지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근데 한국 대비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다는 사실. =ㅅ=b
참고로 장미는 아직 꽃이 개화화지 않은 장미가 완전 개화한 장미에 비해 3 ~ 5배 가량 비쌉니다.
제 화환에 쓰인 장미는 완전 개화한 장미라서 저 가격이 나온겁니다. 미개화나 약간 개화한 장미로 저정도 화환을 만들려면 몇배의 돈이 든다는 점 참고하세요.
꽃가게 주인과 약속한대로 500b짜리 꽃다발을 추가 구매했습니다.
꽃다발에 들어간 장미는 미개화 장미가 들어가 양대비 가격이 꽤 나갔습니다.
(꽃다발 손잡이에 들어 비닐 등은 한국에 비하면 약간 촌스러운 면이 있으나, 아름다운 꽃과 가격으로 인해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한국에는 없는 꽃 + 장미 조합으로 구매함. 장미가 완전 개화한 상태가 아니라서 상당히 비싸다...
참고로 별도 주문한 오더 메이드다.
장미 + 한국에서는 구할 수 없는 열대꽃 조합 좋음 +ㅅ+;;;
근데 꽃다발을 그냥 부케라고 부르더군요.
전 결혼용 꽃다발만 부케라고 부르는 줄 알았는데... 꽃다발이 그냥 영어로 부케인가 보네요. =ㅅ=;;;
화환과 꽃다발이 다 만들어졌다면 이제 사랑하는 그녀가 있는 숙소로 이동해야겠죠?
근데 화환 무게가 20kg이 넘습니다.^^;;;
절대 들고 못갑니다. -ㅅ-;;;
이 때 뚝뚝이나 택시를 불러서 잡아타고 가면 되며,
잘 잡지 못한다면 꽃가게 주인보고 뚝뚝이나 택시 잡거나 불러달라고 합니다.
뚝뚝이를 탄다면 뚝뚝이 맨 뒤에 S자형 고리를 장착한 다음에 거대 화환을 걸고 이동합니다.
이동하는 동안 태국인들과 외국인들이 핸드폰 꺼내 신나게 해당 뚝뚝이를 찍을거며,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이라면 그 화환을 산 당사자를 보기 위해 다가 올겁니다.
숙소에 도착하여 거대 화환과 꽃다발을 들고 들어가면 주변 사람들의 박수 소리와 함께 매우 친절한 숙소직원들의 응대를 받으며 방까지 입성할 수 있습니다.^^;;;
(경험담임)
이제 사랑하는 그녀가 있는 방에 도착해 그녀에게 내사랑의 무게를 느껴보라는 멘트와 함께 화환과 꽃다발을 넘겨주면 됩니다.^^
[뒷 이야기 - 실화]
화환과 꽃다발을 받은 그녀의 대사 : "흥!!! 나를 사랑하는 무게가 겨우 이것 밖에 안돼?"( 대체 몇 kg 짜리로 선물해야 만족하지? OTL )
P.S : 장난이더라도 여자분들 절대 저런 식으로 말하면 안됩니다. 정말 상처 받습니다. ㅠㅅㅠ
( 이 이야기 여행기로 작성해 올리면 무지 웃길텐데... 정말이지 눈물과 콧물없이는 볼 수 없는 스토리... ㅠㅅㅠ )
[참고하면 좋은 사이트]
방콕 - 방콕 빡크롱 딸랏 (방콕 꽃 시장)
http://blog.naver.com/howdo0421/130177003986
http://blog.naver.com/12gojeju/220284767254
http://blog.naver.com/jinashparty/80201563374
http://blog.naver.com/1280486/220228792869
치앙마이 - 와로롯 빡크롱 딸랏(와로롯 꽃 시장)
http://blog.naver.com/joe4536/220248147484
http://blog.naver.com/bbiyaya/220361569945
http://a1k1.blog.me/100085593562
http://blog.naver.com/jjy2037/2016475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