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첨이신 분들 일정짜실때... 2
글을 쓰기전에 말씀드리면..
저는 태국은 딱 두번 가봤고...(한 5년전 푸켓 4박5일, 작년에 방콕.7박8일...)
올해도 태국가려고 준비하는 거의 초보 여행 준비자입니다.
태사랑 와서 여러글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근데 묻고답하기나 이런데서 작년에 제가 하던고민을 거의 그대로 하시는 분들을 보고 그분들을 위해(?)
대충 제 생각과 경험을 끄적거려보고 있지용..
고수님들이 보기엔 당연한거일수도 있고 말도안되는 것일 수도 있어용..그러니 도움이 되면 감사하지만, 역시 그냥 참고정도로만 봐주세요.
방콕 일정짜실때..
1. 뭘 하고싶은지, 뭐가 좋은지 생각해놓으세요!!!
아무리 자유여행이라고 하지만...- ㅅ- 어느정도 자신의 욕망(좋은뜻!으로!!!)은 알고 가시는 것이 좋아요.. 비록 제가 짧게 경험했지만 방콕이라는 도시는 정말 다체로운 도시라서, 원하는 것에 따라 볼거리 체험할거리가 정말 달라요.
쇼핑이 좋은지, 유적지 보는게 좋은지... 기타등등..- ㅅ- 자신의 욕망확인하기!!
그래야 남이 다 해본거에 욕심내기보단 내가 하고싶은거 의주로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가고싶은 포인트 정하기도 쉽구요....
일정 정하기 순서(?)일까용?
1. 가고싶은 포인트부터 정하세요!!!
2. 그 포인트 가면 좋은 시간대, 걸리는 시간(오가는 시간, 체류시간 포함), 위치 정도만 정리해놓으세요. 물론 거기 쉬는날, 시간정도는 대략 아셔야=ㅅ=;;
3. 2번까지 끝내셨으면 시간대, 지역끼리 맞게 대충 일정 끼워넣으세요.
4. 그리고 숙소와 그 지점간 동선 파악하시고...
5. 대략 큰 틀은 완료입니다.
숙소는 가고싶은 포인트가 많거나 가까운곳으로 하는게 좋겠죵?ㅎ
2. 너무 쫄아서 빡빡한 계획표 세우는것도 피하세요..
이건 제가 해봐서 압니다만.. 가기도 전에 몇번 가봤던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 합니다.. 그리고 계획대로 되지도 않고(세운계획의 60%정도만 실행했었음ㅡㅜ)... 피곤만 해요.. 물론 무계획보다야 이게 나을것 같긴한데...
제가 가보니 아래 예처럼만 하셔도 아무 문제 없더이다.
예) 22일은 짜뚜짝 가서 사고싶었던 미니블럭, 디퓨저 사고 새우도 먹고..1~2시쯤 숙소와서 좀 쉬어야겠다..이 호텔 수영장이 멋지다는데 함 가봐야지.. 저녁무렵 카오산 나가서 맥주한잔 마셔볼까? 짜뚜짝은 몇번 버스 타고 가면 되는구나.. 올땐 짐이 많이 있을테니 택시타야지.. 어디서 내려달라고 해야하는지만 확인해볼까?
이렇게...ㅎㅎ
그렇지만 빡빡하게 계획 세워야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찾는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흙..ㅠㅠ 이게 안고쳐지긴 하죠?ㅠ)
그러셔야 맘편한분들은 당연히 세우셔야죠^^
3. 자유여행은 말그대로 자유여행이라 일정짜는거 자유롭게 하시는게 맞지만 몇가지 권고사항은 있어요.
제가 아래 적는건 말그대로 권고에요.. 꼭 안해도 됩니다. 그냥 참고삼아 봐주세요.
가. 오전은 야외활동 중점시간대
- 방콕엔 여러 가볼곳이 있고 그 중엔 오전에 가보면 더 좋은곳이 있어요. 바로 야외활동을 해야하는 장소입니다. 예를들어 짜뚜짝, 왕궁 등 야외 시장, 유적지요..이곳들은 오후에 가시게 되면(오후 2~6시) 미친듯한 더위에 시달립니다.. 그리고 특히 저 두곳은 오전내에 두곳 다 다녀오기도 불가능한 곳이구요=ㅅ=;;
만약 오전 짜뚜짝 오후 왕궁! 이렇게 일정잡으시면 그날 동행에게 등짝스메싱 당할수도 있다는 거에요 ㅋ
나. 오후엔 쉬는시간~ 혹은 실내활동시간~
- 오후 2시~6시 정도의 시간을 말하는거에요.. 제가 실제로 작년에 딱 하루를 종일 뚜벅이 모드로 저희 엄마와 함께 방람푸를 방황했다가 노릇노릇하게 구워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ㅅ-;; 그리고 저녁에 기절했었죠;
이렇게 하지마요; 진짜 비효율이에요...=ㅅ=;
이시간은 체력안되는 분들에겐 휴식시간이 될테고....일정빠듯한 분들은 실내광광을 하세요.. 터미널21 씨암파라곤 이런곳이요.. 완전 시원하더이다.. 한나절 볼것도 많구요.. 아니면 호텔의 수영장가서 시설을 즐기세요.ㅋ
이 시간대에 마사지 받아도 좋구요..
다. 저녁시간 그냥 버리지 않기..
- 방콕은 저녁~밤에 가야되는 곳도 많아요.. 일단 아시아티크, 디너크루즈, 바이욕, 문바, 카오산로드, 팟퐁거리(...제가 이상한 사람은 아니고..... 그냥 한국에선 이런데 더 못가볼것 같아서 봉춤추는 언니들이 궁금해서...ㅠㅠ!!!근데작년엔 엄마가 밤에 나가길 거부하셔셔 못갔어요!!ㅠㅠ, 사실 엄마랑 같이 가는게 좀 이상한곳이긴 하죠 ㅋㅋㅋ) 등등.... 놓치지 마세요..별로 체력떨어트리는 일정도 아니니 천천히 즐기시면 될듯..
종합적으로 제가 생각하기에 이상적인 일정은..
오전 야외일정 하나 -> 오후 휴식 혹은 가벼운 실내광광 -> 저녁 야경 혹은 문화 즐기기 정도일까요?-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