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빠이에서 매홍손까지 오토바이 여행.
이번에도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하고자 하는 몇몇 분들을 위하여 참고가 될까 하여
글을 올려봅니다.
아침부터 빠이의 아야서비스에 가서 오토바이를 선택해 봅니다.
그래봐야 스쿠터 입니다만 ...
고 옆집에는 좋은 바이크도 있습니다만 하루에 거의 1000밧에 육박하는 큰돈이 들어가는 터라
그냥 전 160밧에 스쿠터를 빌립니다.
뭐 평소에는 6만키로 이상 달린 100밧짜리 스쿠터를 잘 이용하는 사람이지만 오늘은
날이 날이니 만큼 60밧 더 투자하였습니다.
100밧짜리는 브레이크가 너무 밀려서 여기에 그동안 적응한 탓에 이번에
5000키로도 안된 신삥 오토바이를 빌렸더니 이건 뭐 앞 브레이크가 너무 강하게 듣는 다는 느낌이
들어서 약간 조심스럽더군요....
앞뒷 브레이크가 일단 연동이 안되는 것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이래야 브레이크를 그때 그때 입맛대로 쓸수 있어 좋습니다.
아야서비스 한 담당자는 10시 넘어서 오토바이를 빌려 매홍손에 간다고 했더니
몇일 빌릴거냐고 하더이다.
하루만에 못돌아오니 ......
키로수를 보니 대략 100키로 좀 넘은 거리라 일단 그냥
하루 빌리기로 하고 출발해 봅니다.
역시 소문난 길이라
상당히 재밋습니다.
코너는 치앙마이에서 빠이로 오는 길보다는 착하다고 봅니다만
개인적인 느낌의 차이가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주변으로 펼쳐지는 첩첩산의 모습은 한 인간으로 하여금 경외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스피드에 욕심내지 않고 살살 달리면서 주변 풍경도 그때 그때 보면서 즐기는
주행이 가장 아름다운 주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도로상태는 무난합니다만
역시 가장자리 부분은 어김없이 모래가 있습니다.
많이 안타보신 분들이 가장자리로 오토바이가 밀리면 절단납니다.
특히 코너를 돌때 오토바이가 외곾으로 밀려나가는 느낌이 들면
대부분 초보자분들이 당황하게 되는데
이때 만약 브레이크를 과감하게 (?) 또는 용감하게 콱 잡았다고 하면
당분간 인생살이 고달파진다고 보겠습니다.
거의 100프로 슬립입니다.
전반적으로 도로 상황이 양호하고 코너에서의 주행방법은 저의 다른 글에서
적어드렸으니 참고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위험한 곳은 매홍손에서 빠이로 돌아오실때 마지만 20키로로 보입니다.
거의 다온 상태라 긴장감이 좀 떨어지면서
아울러 내리막길에서 코너가 꽤 깊습니다.
꼭 조심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코너에서 적당한 속도와 적당한 각도로 돌아나올때의 느낌을
뭐라 설명할까요....^^
위험합니다만 즐겁습니다.
궂이 오토바이 아니어도 즐길 방법은 무한합니다만
꼭 보면 또 해보고 싶어하는 분들이 100에 한둘 있는 법이라.......
아!!! 참고로 매홍손쪽이나 치앙마이쪽보다
오히려 "돈 크라이" 방향의 도로들이 더 무섭습니다.
길 가운데 모래가 간혹 보이는데 기분 안좋습니다.
조심하시길..^^
하루만에 매홍손까지 다녀왔더니 팔에 물집이 잡히고 그렇습니다.
긴팔 긴바지 장갑정도 있으면
좋은 준비가 될 것입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세요...^^
*.달리다보면 길을 건너는 소를 볼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 두마리가 아니라 한 100마리 될 것같은 소들이 도로를
건넙디다 ....
순한 놈들이니 별일 없겠습니다만 서로서로 조심해야 겠습니다.!!
*.빠이에서 출발하면 대략 40키로 지점에 번듯한 주유소가 있습니다.
간단간단하게 다니지 마시고 여유있게 채워서 다니시길..
그래야 마음이 편합니다. 물론 출발전에도 채우고 떠나야 겠죠... 당연히.^^
#2015-07-20 09:37:39 태국이야기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