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끄라짜오 자전거투어 다녀왔습니다 (방남픙 수상시장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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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끄라짜오 자전거투어 다녀왔습니다 (방남픙 수상시장포함)

kremlin912 5 4209

해외에 가면 자전거투어를 즐기는 1인입니다.

 

우기인 7월 말경 다녀온 자전거투어 입니다.

 

우기라고는 하지만, 저녁때 잠깐 소나기가 내리는 날이 이틀에 한번 꼴이여서,

 

일정중에 비때문에 곤란한 적이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방끄라짜오(Bang Kracho) 주말투어신청해서

 

방남픙 수상시장(Bang Nam Peung Floting Market)다녀왔습니다.

 

숙소인 kama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는 현지 젊은이들이 운영하는 'Let's go Biking'을 이용했습니다.

 

홈페이지www.letsgobikingthailand.com

[출처] [방콕 자전거 투어] 도심에서의 자전거 여행 (방 끄라짜오 섬 투어)|작성자 Jacob

 

원래 저를 포함해서 4명이라고 들었는데, 운이 좋았는지 참가자가 취소해서

가이드'Q'와 단둘이 투어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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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장소인 SORTREL은 오후부터 천정덮개를 개방해서, 대로변의 대규모 노천 바로 변하더군요

투어를 마치고 가이드'Q'가 제공하는 맥주나 칵테일을 마시며, 한숨 쉬고 돌아왔습니다

이곳에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강을 건너 방끄라짜오로 넘어가게 됩니다.

한적한 선착장에 도착해서 전화를 하니, 멀리서 온 배한척을 타고 섬에 도착하게 되는데,

강을 경계로 상반된 도시의 모습을 보게됩니다

한쪽은 방콕시내의 고층빌딩이 즐비한 번화한 모습, 다른편이 방끄라짜오 섬쪽은 그저 무성한 나무만 보이는

밀림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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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위의 지도의 경로로 자전거를 타게 됩니다.

 

가이드로 부터 방끄라짜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섬안의 공원이 조성된 유래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나자

 

오길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혼자 왔더라면 그저 스쳐 지나가는 풍경만 눈에 들어왔겠더라구요.

 

이곳은 '방콕의 폐'또는 '그린아일랜드'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섬안의 큰 공원은 현재 태국의 공주가 만들었다고 하는데, 큰 호수가 있고, 가이드가 사온 식빵 한덩이를

 

잘라서 던지면 징그러울만큼 많은 물고기(잉어같아요)가 모여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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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섬에서 최초로 지어진 사원이라고 합니다.

 

사다리꼴로 좁아지는 4개의 기둥에 대해, 그리고 사원내부에서는  막대기통을 흔들어 운세를 보는 방법에 대해

 

서 가이드'Q'로 부터 듣게 됩니다.

 

(여기서 운세보는 방법 배워서, 여기저기 사원다닐때 혼자서 해보는데, 어쩐일인지 좋은 얘기는 별로 못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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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경에 섬안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투어비에 포함), 가이드는 안먹고 저혼자 먹게되었어요

 

서너가지 메뉴를 취급하는 식당이었는데, 메뉴를 선택하라고 하서 저는 돼지고기 덮밥을 먹었는데

 

맛있고, 디저트로 나오는  불량식품 같은 얼음빙수도 보기와 다르게 단맛이 적으면서도 괜찮더라고요.

 

식사후 본격적인 방끄라짜오 섬 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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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1미터의 난간도 없는 숲속 길을 , 심지어 직각커브길도 곳곳에 있는 정글같은 곳을

 

자전거로 지나게 되는데, 이곳이 방콕 도심에서 불과 몇킬로 떨어져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자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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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반정도를 돌고돌아 도한 방남픙 수산시장.

 

이곳 입구에서 가이드는 저에게 한시간 정도 자유롭게 혼자 시장구경을 하라고 합니다.

 

시장은 입구 오른쪽구역은 관광객용 물건이 많은 곳이고, 왼쪽구역은 현지인 대상이라는 설명도 곁들여서요.

 

정말 이곳은 저같은 외국인은 없더군요

 

현지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놀러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가지. 이름과 달리 이곳엔 시장옆에 작은 개천이 하나 흐르고 있고,

 

그 개천을 따라서 시장이 형성된 곳입니다. (암파와 보다 개천규모가 훨씬작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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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조명도 파는데, 짜뚜짝보다 저렴했어요

 

여기서 망고시트와 타마린드 시트를 가이드인'큐'도 놀랄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제철에 나오는 망고(또는 타마린드)를 갈아서 바나나잎위에 펼쳐 시트지처럼 얇게 말린후

 

돌돌 말아서 위의 사진처럼 파는건데요, 예전에 자전거투어할때 처음 알게 되어서 맛을 본후론

 

쇼핑목록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완소 간식입니다.

 

 

초록이 무서울정도로 우거진 방끄라자오와 현지시장, 그리고 공원의 잉어들

 

철저하게 관광객들과 떨어져서 지낼 수 있었던 시간.

 

이 모든것들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 주었던 가이드'큐'에게 고맙다고 다시 한번 인사하고 싶고,

 

방남픙 시장에서 만난 구석구석 대담하게 멋을낸 아주머니도 사진으로 다시 보니  미소가 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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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추가) 나중에 보니 보고즐기다가 온 것만 나열되 있어서요...

               가이드'큐'로 부터 들었던 많은 설명중엔요,

               이섬엔 버마(미얀마)사람들이 많이 산대요(그 이유는 전쟁때문인데요)

               그중엔 태국사람들과도 언어가 잘 안통하는 사람도 있대요

               노인과 어린이가 대부분인 이곳은 평균수입이 대도시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고요,

               개발을 제한도 이유중의 하나인데요,

               개발제한 구역인 이 섬엔 지금 대규모 빌라인지 리조트인지를 건설중이라면서

               (공권력과 유착한 돈많은 기업인이요)

               집 1채에 10억이 가까운 금액에 판매될거라면서,그러면 이곳의 물가는 오르고,

               현지의 가난한 사람들은 더욱더 살기 어려워질지도 모른다고요

               가이드가 20대 후반의 젊은 친구여서 그런지, 이런쪽에 관심도 많고,

               많이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개발이 더 많이 되기 되기전엔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2015-09-26 17:07:51 노는이야기에서 이동 됨]
5 Comments
Cal 2015.09.26 21:46  
저도 여기 정말 좋아하는데, 클렁떠이 쪽에서 접근하는 자전거 투어가 있군요!  어휴, 자전거에 조금 더 자신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합니다.  강만 건너면 방콕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죠!
kremlin912 2015.09.27 10:50  
저도 자전거 타는걸 좋아할뿐, 잘 못타는 아줌마입니다 ^^:

제가 방끄라짜오에 들어간건, 사톤아래쪽에 있는 별표(Let's go Biking)에서 15분정도 자전거로 도착한

곳에서 였습니다

끌렁떠이 쪽으로 들어간게 아니고요

글래스하퍼라든지 ABC등에서는 끌렁떠이쪽에서 들어가는 루트인것 같은데,

시내주행기간이 긴데다, 투어요금이 제가 이용한 곳보다 비싸더라구요

다음엔 투어가 아닌 끌렁떠이쪽으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는걸 알아냈으니, 개인적으로 가보고싶네요~
루화 2015.11.18 20:39  
저 기린 조명이 많이 사오시는 기념품 중 하나라는 건가요~?ㅎ
렉오 2016.06.20 17:29  
빠뚜남 시장에서 기린조명사서 왔는데 선물용으로 좋습니다~ 기린가족 전체 업어와서 집에 두셔도 이뻐요 ㅎ
치킨무리뉴 2016.09.02 16:30  
정말 알차게 투어 하셧네요 저도 자전거 투어 알아봐야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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