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끌렁 시장및 암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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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끌렁 시장및 암파와

아줌마의꿈 16 5324
지난 금요일 매끌렁시장과 암파와 수상 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대가족이 움직인 까닭에 차량은 렌트하였습니다.
로얄오키드 --> 매끌렁 --> 암파와 --> 다시 호텔순으로 3900바트+ 드라이버 팁 200바트=총 4100바트
보트 한대 대여비 = 600바트.
망고 1kg에 30바트
포멜론 2팩 200바트.
코코넛 아이스트림 25바트
식사비 = 1200바트
발맛사지 45분/인당 150바트  의 경비가 들었습니다.
로얄 오키드 쉐라톤에서 매끌렁까지 1시간 10분 걸렸고 돌아올때(9시경)는 암파와에서 호텔까지 1시간 남짓걸렸습니다.
기사분이 아주 젠틀하게 운전하셨는데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더군요.
 
매끌렁 시장에 2시 10분경 도착하여 2시 30분 기차가 있다는 안내판을 보고 아주 기뻐했습니다.
그래서 20분간 시장 구경을 하고(사실 시장 자체는 별로 볼것은 없었고 냄새는 아주 불쾌한데다 좁은 시장내 사람수가 많아서인지 너무 더웠습니다)  기찻길 옆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기다렸습니다.
많은 외국인들도 저처럼 기차를 기다렸지요.
2시 30분을 지나 40분, 50분 .. 3시 10분이 되어도 기차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옆에 있던 태국인에게 물어보니 기차는 빈번하게 늦고 언제 올지 모른답니다.
헐~.. 제가 읽은 글엔 항상 기차가 왔었는데.....
결국 기차를 포기하고 암파와로 차를 돌렸는데 우연히 매끌렁 시장에서 보았던 한국인을 암파와에서 만나게 되어 언제 기차가 왔는지 물어보니 4시까지 기차가 안왔답니다.
그래서 자기들도 포기하고 암파와로 왔다더군요.
여기서 팁!
매끌렁 위험한 시장속을 지나는 기차는 오후 2:30, 3:30분 도착하지만 아주 많이 늦을 수도 있다!ㅠㅠ
 
금요일 오후의 암파와 수상 시장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무얼 구경하거나 사먹거나 할 여유가 거의 없었습니다.
젊은 분들은 모르나 저희처럼 나이드신 분 혹은 아이가 있는 분은 그 인파속에서 가족 챙기기도 바빠요.
그런데도 금요일이 제일 한가하다하니 토요일이나 일요일엔 엄두가 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시장 맨 끝에 있는 맛사지집에서 시간도 보낼겸 발맛사지 받았는데 오래된 목조 건물이라 개미가 아주 많아서 저희 가족 3명이 개미한테 물리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 오래된 목조건물의 그다지 깨끗하지 않은 매트에 누워 개미가 지나다니는 것을 보면서 시장에서 들리는 시끄러운 소리를 들으며 발맛사지를 받고 있으니 진짜 태국맛이 났습니다^^)
 
6시 40분경 보트를 대절해서 반딧불 구경을 했는데 의외로 빠른 속력으로 달리니 어른 아이 할 것없이 다들 너무 즐거워했습니다.
반딧불은 아주 많이는 아니고 그런대로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투어 시간은 약 1시간이었구요.
투어를 하다보니 수상 시장과 멀지 않은 곳에 상당한 수준의 레스토랑과 숙박시설이 몇개 보였는데
아주 운치있어보여서 꼭 그곳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 태사랑 묻고 답하기에 올렸는데 답이 없네요ㅠㅠ
차를 렌트해서 가실 경우 보트 트립하고 나서 그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해보는 것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식당 이름은 grace, outdoor world 두곳만 기억합니다.
혹시 암파와 가시면 보트 트립중 강의 넓은 곳에 나가면 보이는 레스토랑의 전화번호좀 적어서 알려주세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카메라는 차안에.. 핸드폰은 밧데리가 나가서 찍어오지 못했답니다.
 
결론은 개인적으로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맘입니다.
다음 갈 때는 매끌렁은 빼고 암파와만 가서 3시간정도 보트 대절하여 강 이곳 저곳 구경도 하고 그 중간에 보트에서 내려 위에 언급한 레스토랑에서 저녁먹고 다시 보트타고 반딧불 보고 돌아오는 일정으로요.
빠르면 올 겨울에 한번 시도해보고 그 느낌을 올리겠습니다.
 
팁 : 차량 렌탈해서 간다면 나이드신 부모님도 끄떡없이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16 Comments
클래식s 2012.08.07 15:24  
아줌마의꿈 2012.08.07 15:35  
그레이스가 리조트였군요.쩝...
비수기에 프로모션 가격이 2500바트면 내년 여름 한번 시도해봐도 되겠네요.
태국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이 있는 곳은 7년전의 칸차나부리 플로이 게스트하우스 평상에서 본 해질 무렵의 콰이강 풍경이랍니다.
세상이 이렇게 조용할 수도 있구나 느껴던 곳이기도 하고
약하게 부는 강바람에 맹글로브 나뭇잎이 흔들리면서 내는 소리가 너무 편했다는....
꼭 가봐야겠어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클래식s 2012.08.07 15:37  



아줌마의꿈 2012.08.07 15:43  
클래식s님.
혹시 outdoor world라는 곳도 찾아서 링크해주시겠어요?
제가 워낙 기계치라 컴맹으로 살아온지 오랜 세월입니다.
제가 볼때는 그레이스나 그곳도 강가를 끼고 큰 식당이 있었고 서빙하는 사람들이 분명 보였거든요.
규모가 큰.. 파타야 뭄알러이 이상의 큰 식당이었어요.
클래식s 2012.08.07 15:49  
outdoor world 와 그레이스 를 발견하셨을때.. 큰강으로 나온 시간부터 계산해서 몇분이나 걸린거 같으세요?
그레이스를 기준으로 몇분 전인지.. 혹은 몇분 후인지요.  시간을 기억하시면 배속도와 거리를 감안해서 어디 위치쯤인지 대충 찾아봐서 범위를 좁힐수는 있습니다.

검색엔진에서는 아웃도어 월드는 전혀 검색이 안됩니다.  레스토랑 이름으로는 좀 쌩뚱맞네요.
아줌마의꿈 2012.08.07 16:14  
그레이스와 outdoor world는 수상 보트를 타고 갈때 5분전후 거리였어요.
스쳐지나가면서 보기엔 분명 식당이었는데..
말씀을 듣고보니 이름은 좀 생뚱맞네요^^
방금 같이 갔었던 동생한테 전화해서 이름 맞냐고 하니까 자기 기억에도 그렇다네요.
리조트라도 검색되어야 맞을텐데...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레이스라도 찾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좋아요^^
클래식s 2012.08.07 15:45  



클래식s 2012.08.07 16:22  
http://goo.gl/maps/4UTU5

A 암파와 보트 출발점,  B 그레이스  입니다.  아웃도어 월드가 그레이스를 지나서 나왔는지 아님 전에 나왔는지 기억이 안나시면 더는 무리네요. ^^
아줌마의꿈 2012.08.07 16:32  
클래식 s님.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이번 연말 골프 투어를 가는데 하루 일정으로 암파와 근처에 있는 골프장에서 라운딩하고
그 차량으로 암파와 보트 투어후 그레이스 방문할까 합니다.
그 때 근처의 리조트와 식당을 면밀히 조사?해서 글 올리겠습니다.^^
필 받으면 확인해봐야하는 성격이라서요..
가보고 싶은 곳이 생겼다는 것도 축복입니다.
감사합니다
클래식s 2012.08.07 16:47  
그 차량이라 하시면.  또 렌트 하신다는 말씀이시죠? 그럼. 이렇게 하세요. 암파와 시장 초입에서 시장으로 들어가지 말고 들어가던 길로 그대로 진행하면서 강줄기 따라 좌로 돌면 코코넛 농장들과 여러군데의 사원들.. 그리고 리조트와 레스토랑들을 방문할수 있습니다.  코코넛 작업장이나 기타 다른 수상시장으로도 연결되고요.

 암파와는 이렇게 돌아다니시면 더욱 좋습니다.  딱히 목적지 정해놓지 않고 2시간 가량 돌아다니시면 그게 바로 농장투어 입니다.  바나나, 코코넛, 망고나무들을 많이 보실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물론 담넌도 이전에 가보셨겠지만 암파와 11km 인근이 담넌입니다. 금방 가죠. 렌트카라면 여기 가는거 순간입니다. (물론 오전에요) 마지막으로 담넌에서 16km 면 랏부리가 나오는데. 랏부리에 박쥐동굴 사원이 유명합니다. 해질때 맞춰서 가면 먹이를 찾아 동굴에서 쏟아져 나오는 박쥐를 보실수 있을겁니다.

 저같은 경우 펫부리에 숙소를 두고 암파와,매끌렁,담넌을 오토바이로 돌았었네요.  기왕에 렌트카 하신거 투어로는 못가는 코스를 돌아보시길. 암파와 코코넛농장은 낮에 돌아다니시고 박쥐사원은 저녁에 시간맞춰 가면 좋을꺼 같습니다.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ytravel2&wr_id=82108&sca=&sfl=wr_subject&stx=%EC%95%94%ED%8C%8C%EC%99%80&sop=and
아줌마의꿈 2012.08.07 17:46  
새로운 여행 루트가 만들어지는 순간이네요^^
각종 농장 투어, 수상 시장, 바딧불 보트 투어, 박쥐 사원, 멋진 리조트와 레스토랑.. 뭐 이정도면 남녀노소 다 좋아할 완벽한 조건이네요.
그런데 해질 무렵은 대충 몇시쯤을 말씀하십니까?
암파와 근처 농장 투어(2시간)--> 랏부리 이동(1시간)-->박쥐 사원에서 박쥐 관찰 --> 암파와이동--> 암파와 수상시장및 보트 투어(오후7~8시)-->레스토랑(8시 30분)순이
가장 적절하지 싶은데 이 루트가 가능할까요?
클래식s 2012.08.07 17:58  
제가 랏부리 박쥐사원 관련 글을 한 20여개 읽어봤는데요.. 일몰시간이 계절에 따라 다릅니다.  박쥐 맘이긴 한데요. 17:30~ 18:00 사이에 주로 동굴밖으로 쏟아져 나온다더군요.  18:00 근처라는 글이 제일 많았고요. 정말 드물게 17:30 분에 시작되버렸는데. 다른사람들 글만 믿고 18:00에 갔다가 못본 서양인의 여행기도 봤었습니다.
 17:00 전까지 가셔서 사원도 좀 보시고 기다리시는게 나을꺼 같습니다.

 담넌을 재방문 하시는것도 일정에 포함이면 담넌이 제일 먼저겠죠. 코스상으로는 중간이지만요. 아침 일찍부터 점심까지 볼수 있으니까요..  그다음은 매끌렁과 공원이던가.
아님 패스하고 암파와 뒷길로 농장투어고요.  제가 다음번에 갈때는 랏부리에서 오토바이 빌려서 주변 돌려고 생각해서 조금 알아봤었네요.

 펫부리 카오왕도 근사하긴 한데. 여기까지 넣으라는건 좀 무리네요.  제 여행기에도 있듯이 가는길에 염전 보고 카오왕을 케이블카로 올라가서 딱 전망만 보고 이동해도 괜찮긴 한데요.. 너무 많이 이동해야 하니.. 암파와에서 카오왕까지 저는 이미 2번 왕복해봐서 차량으로 가는거면 1시간이면 편도로 가겠더군요..  이건 무시하시고.

 루트 가능합니다.  네비 잘 이용하셔서 잘 찾아가시길..  암파와 도착은 7시 부터는 너무 촉박하고요.  40분 정도 더 생각하셔야 될꺼 같네요.  야간운전으로 돌아오는거니까 주간보다는 헷갈리죠.
아줌마의꿈 2012.08.07 18:15  
이번에 봤던 레스토랑에 꼭 가서 식사해야지...라고 생각해서 시작했던 일이
잘만 된다면 아주 훌륭한 로컬 투어가 될것같아요.
일정이 다 짜지면 클래식 s님께 보고드리겠습니다.
힘들게 얻으신 정보를 너무 쉽게 받는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클래식s 2012.08.07 18:21  
^^ 별말씀을요.  좋은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qna_thai3&wr_id=4110&sca=&sfl=wr_content&stx=%EB%B0%95%EC%A5%90&sop=and

 랏부리 박쥐동굴
릴리아 2012.08.09 06:56  
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핸쭈 2014.11.12 21:38  
매끌렁시장 가보려고 했는데 ㅠㅠ 다시 생각해봐야 될듯하네요
기차 지나가는 건 꼭 보고싶은데 언제 올지도 모르고 시간낭비 할수도 있겠네요 ㅠㅠ
암파와시장은 못가게 될 것 같은데 이렇게 상상할 수 있게 써주셔서 느낌있네요 ㅋㅋ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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