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임의 벽화가 있는 북부의 도시 난 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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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임의 벽화가 있는 북부의 도시 난 NAN

달그락 2 2607

람빵을 뒤로한 채 저는 북부의 난 NAN 으로 이동했습니다.

람빵에서 난으로 가는 방법은 치앙마이에서 출발하여 난으로 가는 그린버스가 람빵을 거쳐 갑니다. 저는 하루 전 날 람빵 터미널에서 난으로 가는 그린버스를 예약했습니다.

이날 저는 살짝 헤프닝이 있었는데 람빵에서 버스를 잘못탔습니다. 제가 예약한 버스를 2등급 버스, 잘못 탄 버스는 VIP-버스. 버스를 착각하여 출발하는 버스를 헐레벌떡 뛰어가서 탔는데 기사도 제 표를 슬쩍보고 태운게 화근이었죠. 다행히 프래까지 가는 버스라 프래에서 원래 제 버스로 갈아탔는데 어휴, 제 자리가 맨 앞자리인데 너무 좁아서 좀 고생했네요. 그래도 람빵에서 프래까지는 편안하게 왔으니 버스 잘못타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참고로 람빵에서 난으로 가는 길이 험난합니다.

 

저는 난에서 일주일이나 머물렀습니다. 남는 게 시간인 여행자이기도 하고. 게스트하우스의 주인언니가 너무 좋기도 하고(이건 나중에 게스트하우스 정보에 올릴게요.) 도시 분위기로 마음에 쏙 들었거든요.

저는 토요일에 난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생각해 두었던 NAN 게스트하우스에 가려했는데 full....그 주위에 몇 개 돌아보니 전부 full...1시간 동안 배낭을 메고 땀을 뻘뻘 흘리며 고생했네요. 결국 돌아돌아 숙소를 잡았습니다.

난에는 외국인 여행자보다 주말에 놀러온 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그래서 조용한 이 도시가 금요일부터는 떠들썩해집니다. 혹시 난에 오시거든 주말을 피해서 오거나 주말에 온다면 미리 숙소예약을 하는게 좋아요.

 

난의 볼거리라는 왓 푸민 사원과 난의 전망을 볼 수 있는 왓 카오노이 사원을 시작으로 도시 곳곳에 사원이 있습니다. 특히 왓 푸민 사원 벽에 그려진 벽화가 대표적인 볼거리입니다. 특히 속삭임의 벽화가 유명한데. 무엇을 속삭이고 있는 걸까요? 사전지식을 가지고 봤다면 더 좋았을 뻔 했네요.

그렇지만 이것도 하루,이틀이면 다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난에서 우리나라의 경주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물론 경주에 비하면 난은 그냥 귀여운 수준이긴 합니다.

 

왓 푸민의 주변 일대에 현대적인 건물이 없어서 그런지 사원들과 나무, 도로들이 서로 어우러져 고즈넉하면서도 무척 느낌이 좋아요. 특히 자건거를 타고 이쪽을 거쳐 강가로 가는 길들에 있는 아담한 주택들과 길들이 그런 느낌을 더 주는 것 같아요, 밤에 주황 빛 조명을 사원에 비추는데 꽤 아름답기도 하고 도시 자체도 쾌적하니 여행지로서도 괜찮은 곳 같아요.

 

하지만 또 번화가 쪽, 시내 쪽으로 가면 길도 복잡하고 그냥 평범한 도시느낌이 납니다.

 

난에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괜찮은 식당을 발견하지 못했어요. 식당들이 띄엄띄엄 있기도 하고 난의 인기 식당인 뼈다귀 국수집은 면의 양이 작기도 하고 저에게 너무 달았습니다.

금요일 저녁부터는 왓푸민 옆 길가에 야시장이 서는데요. 옆의 공터에 돗자리와 걸상이 펼져쳐 있는데 이곳에서 야시장에서 사온 음식을 드실 수가 있어요.

 

난 국립공원이 유명하다는데 캠핑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로써는 굳이 찾아갈 생각도 해보지 않았습니다. 일주일은이나 있어서 그런지 다름에 언제 또 방문할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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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카오노이 가는길, 올라갈 때는 보기만 해도 다리가 후들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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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노이에서 바라 본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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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식당>

2 Comments
정안군 2015.12.29 21:00  
난의 맛집으로 란 뿜 3 ร้าน ปุ้ม 3가 있습니다.
먹어 보니 괜찮습디다.
중국 음식 삘입니다.

구글에서 태국어 식당 이름을 찍으면 위치가 나옵니다.
SOMA 2015.12.30 12:34  
왓푸민도 좋지만 왓 넝부아 작은 사원에서는 왓푸민의 화가 난부어판 의 또 다른 벽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찾아가기 조금 힘들긴 해요 . 타이르 족 할배들의 연주도 들을 수 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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