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8일간 머무르며 시시콜콜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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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8일간 머무르며 시시콜콜한 정보

뭉게몰랑 13 3905
끊어쓰다보니 존댓말/반말 뒤죽박죽입니다.
글도 길고 쓸데없는 얘기도 주절주절 많으니 필요한 정보만 알아서들 가져가시길... 그럼 (_ _)


푸켓에서 총 8일 있었습니다.
빠통 2박, 수린2박, 나이한2박, 카타2박.
바이크 렌트해서 여기저기 많이 다녔구요.

푸켓공항에서 빠통 이동할때 180밧 미니버스로 이동했는데 불편함 못 느꼈어요. 새벽에 도착하시는 분들은 픽업 이용하셔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미니버스도 탈만합니다.

가장 좋았던 비치는 야누이 비치입니다. 나이한 쪽 아담한 비치입니다. 비치는 작고 아기자기한 느낌인데 물도 깨끗하고 사람도 거의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참고로 빠통, 카타비치에서는 수영 안했어요. 일몰만 감상. 물이 깨끗하기는 역시 나이한 비치쪽이 단연 으뜸이네요. 수린비치도 물이 깨끗해서 수영하고 놀았어요. )

빠통에서는 '빠통베이인'에서 2박했는데 침대가 꺼져있고 약간 어두운 것만 빼면 가격대비 좋았습니다. 프론트 직원도 친절했구요. 외관이나 인테리어는 허접해보이지만 기본적인 건 다 갖추고있어서 불편함 못 느꼈어요.
숙소에서 300밧에 125cc바이크 빌렸어요.

빠통맛집 넘버식스..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짜고 기름기 많아서 뭔가 찝찝한 맛이었어요. 팟타이도 반짠시장 구석에 리어카 팟타이가게가 훨 맛있었습니다. 즉석에서 만들어파는 곳이구요. 60밧이고 맛있어요.
6시쯤? 일찍 가야해요. 한번은 늦게갔더니 재료가 다 떨어졌다며 쏘리쏘리~하시더라구요. (여기가 진짜 맛집인듯.. ) 그리고 바로 옆에 가게에서 흰밥이랑 흑미밥 각각10밧에 파는데 흑미밥 고소하니 맛있어요.

빠통-수린비치 이동은 숙소 바로 앞에서 몇군데 택시흥정해서 450밧에 이동했구요. 대부분 가격표같은걸 보여주며 600밧이하로는 안된다는 식..
빨간 툭툭이택시로 가는건줄 알았는데 승용차로 이동해서 살짝 긴장했다는..혹시 납치는 아니겠지하며..ㅋㅋ

수린비치에서는 수린트라 리조트에서 2박 했습니다.
뷰가 공사장뷰여서 당황스러웠지만 그외엔 다 좋았습니다. 특히 샤워기 온도조절이나수압이 좋아서 샤워할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수영장 물 깨끗하고 썬베드 잘되어있어서 수영도 실컷하고 재밌게 놀았어요. 저희가 갔을땐 이용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전세낸듯 놀았네요.

수린비치에서는 2박내내 Audy레스토랑만 갔어요. 파란색 테이블보 되어있고 엄지손가락 치켜세우며 넘버원~하는 재밌는 삐끼?아저씨 있어요. 어떤 남자직원이 임산부는 맵게 먹으면 안된다며 자기가 지켜보고있다며.. 걱정해주셔서 눈치보면서 먹었다는..ㅋㅋ

수린-나이한 이동은 숙소앞에서 택시 물어보니 1100밧 너무 비싸게 부르길래 한인업체 '크린푸켓'에서 800밧에 이동했습니다. 픽업도 일찍 오고 카톡으로 실시간으로 연락할 수 있으니 편하더라구요. 상담도 친절하게 잘해주시구요. 푸켓에서 한인업체 이용하신다면 크린푸켓 추천합니다.

나이한에서는 알파베토 리조트 2박 했어요.
아쉬운 점은 프론트 여직원이 무뚝뚝?해보였어요.
손님을 가장 가까이에서 대하는 직원인데 좀더 친절하면 좋겠다싶었어요. 다른 일하는 직원들은 잘 웃고 친절했어요.
그리고 룸배정받고 수영장을 봤는데 왠 개념없는 여자외국인이 태닝오일을 처발처발하고는 수영장 이용하는 거보고 비위 상해서 수영장 이용을 못했네요. ㅡㅡ
지가 혼자 전세낸것도 아닌데 기름둥둥 떠있는걸 보니 한마디 하고 싶었어요. (이런건 리조트 자체에서 컨트롤 해야하는 것 아닌지.. 손님들간에 불편하고 기분 상할 수 있는 부분이니..ㅡㅡ;;)

원래는 리조트에서 바이크렌트하려고했었는데 기다려야한다고해서 길건너편에서 125cc 이틀 600밧에 빌려서 실컷 돌아다녔네요. (나이양 비치 가보려다 착각해서 layan비치 갔는데 한적하면서 세련된 느낌이었어요. 사람들도 별로 없고, 한눈에봐도 비싸보이는 고급리조트들이 보이더라구요. 물이 깨끗한건 아닌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신나는 음악이 꿍꽝꿍꽝 들리던 Dream beach도 제 호기심을 자극했는데 들어가보진 않았어요. )

나이한에서는 맛집 찾아갔다가 충격 제대로 먹었네요.
DA RETANA??? 이태리 레스토랑. 아주머니가 추천해준 파스타 시켰는데 진심 울고싶었어요. 그냥 꾸덕꾸덕한 면에 천일염 맛.. 천일염 뿌린 밧줄 씹는거같아서 도저히 못먹겠.. 돈만 버림. ㅠ 결국 반짠시장 팟타이 먹으러 갔음. 근데 문 닫혔..ㅠ 이날은 먹는게 안 풀리는 날이었음. 다음날 별 생각없이 리조트근처에 Nicky's라는 작은 식당?레스토랑을 갔는데 깔끔하고 맛있었음. 특히 브로콜리볶음 넘 맛있었다. 진작 올걸..후회막심ㅠ
푸켓에서 맛(집이라고해서 찾아간)집, 막집(막 찾아간 집) 다 다녀보니 블로그맛집 따위 근거가 없다. 일부러 찾아가서 먹는데 맛은 맛대로 없고 기분만 상하니 편안하게 숙소근처 발길 향하는대로 가시길..

나이한-카타 이동은 리조트 바로 앞에 인상좋은 택시아저씨께 흥정해서 350밧에 갔어요. 빨간툭툭이택시 처음 타봤는데 생각보다 덥지도 않고, 나름 스릴있고 재밌더라구요. ㅋ
카타비치에서는 카타바이D게스트하우스에서 2박했는데 만족스럽다. 비치까지 걸어서 3분. 위치좋고 사장님도 친절하고 숙소자체가 깔끔하고 아기자기하면서 정감가는 스타일이다. 사장님 추천으로 바로 옆 식당에서 팟타이먹었는데 맛있는데 양이 적었다. 조금 걸어가면 The kitchen이라는 레스토랑이 나오는데 가격도, 맛도 괜찮고 양도 많다. 특히 모닝글로리 넘 맛있었다.

카타 둘째날에 한인업체 '크린푸켓'을 통해서 팡아만 전일씨카누투어를 했다. 가격은 1인 1400밧. 현지에서 발품팔았으면 1인 100밧씩 더 저렴하게 할 수도 있었는데 아쉽다. 투어내용은 괜찮았으나 아침일찍 픽업을 시작. 투어가 시작되니 너무 더운데다 이동시간도 길어서 지치고 힘들긴했다.. 원숭이 구경한거 빼곤 딱히 신기하거나 재밌는 건 없었다. (근데 여기 원숭이들 왜케 마른거임.. ? 먹을거 잔뜩 갖다주고싶었다. ) 제임스 본드섬도 생각보단 그냥그냥.. 씨카누투어는 자연경관이 멋지고 신기하긴하나 이것도 뭐 그냥그냥..ㅋ 라오스 여행을 안했다면 더 신기하고 흥미로웠을텐데 우린 물동굴 체험도 해봤고, 블루라군에서 다이빙도 해봤고. 카약도 타보고 다 해봤던 터라 아무래도 감흥이 덜한 것 같다.

내일 피피섬으로 들어간다. 푸켓-피피 편도(픽업+배편)는 현지업체 발품팔아 가장 싼곳에서 예약했다. 1인 350밧. 비치쪽 업체들은 400~500밧 부르더라. 한인업체도 500밧이고.
13 Comments
고구마 2016.03.10 07:57  
저희도 얼마전에 푸켓을 여행하고 온지라 올려주신 이야기 고개를 끄덕끄덕하면서 보게되었어요.
그리고 해변간 이동하는 가격정보 잘 봤습니다.
저는 수린해변은 묵어보진않고 그냥 구경만했는데 아름다운 곳이더군요. ^^
세크메트v 2016.03.11 13:12  
태국도 유명해지면 맛이 변하더라구요
5년전엔 손님은 그저 그랬고 맛은 끝내주는 방콕에 국수집이 하나 있었는데
요즘에 사람이 많아지니 맛이영...

게다가 맛집기준은 개인적인거라.. 저는 인터넷에 어디가 맛있네 어디가 괜찮네 하는데는 일단 가보긴 하는데 기대하진 않습니다. 물론 가보는건 내가 경험해봐야 그게 맛있는지 맛없는지 판단 할 수 있으니까 가보는거구요 ㅎㅎ

그나저나 수린비치는 한번 가보고싶네요... 요즘따라 푸켓이 너무ㅠㅠ
수진333 2016.03.14 12:39  
저는 이번에 6월에 방콕가게 되었는데.. 푸켓도 가보고 싶네요 ㅎㅎ
반짝반짝율 2016.04.02 20:04  
저 오늘 푸켓 비행기 예약했어요 !! 방콕에서 푸켓 왕복으로 끊었는데, 아직 숙소도 다른 일정도 정해진게 없어서 고민이네요. ㅠㅠ 크린푸켓이란 업체가 괜찮으셨나봐요 ! 한 번 알아봐야겠어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김율율 2016.04.10 21:14  
푸켓정말 가고싶어요 피피섬투어 팡아만 ㅎㅎ 물색도 너무 이쁘고 꼭 가봐야겠습니다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신혜별 2016.05.06 13:07  
125CC 혼다 클릭 기준으로 이틀이상이면 새것도 하루200밧 꼴로흥정 가능해요

보통 혼다 구형 내지는 몇년 된 스쿠터들이 하루에 150밧 꼴립니다

괜히 300밧씩 주고 빌리지 마세여

저같은 사람들 빌리기 더 힘들어 져요 ㅎㅎ
한나짱짱짱 2016.05.23 00:08  
푸켓에서 이틀밖에 못있고 방콕으로 가는 게 넘 아쉽네여ㅠㅠㅠㅠ 물이 그렇게 예쁘다는데~
실실실실 2016.06.23 17:30  
방콕갔다가 푸켓 가는데 푸켓 빨리 가고싶어요~~~~
비수남 2016.07.14 09:48  
저도 푸켓에 있었는게..툭툭이와 택시 가격보고 직접 사업하고 싶은 마음이 엄청 들더군요...한국보다 3배는 저렴한 유류비와 기타 유지비인데 한국 택시보다 비싸게 받는 개념 상실 가격..
쩡이징 2016.07.27 10:41  
팡아만 투어 정말 기대되요 전 다음달에 가요~
subrulegacy 2016.10.31 19:18  
좋은 정보 감사... 내년 초에 갑니다. 푸켓에
타이홀리기 2016.11.24 10:2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조만간 가는데 도움이 될 것같아요 저도 후기 남길게요...감솨
잉킴 2017.08.13 19:16  
푸켓 갈 계획인데 꼭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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