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버스 탈 때 짐. 자물쇠 락 하지 말고 짐칸에 넣으세요.
이번에 방콕에서 치앙마이 가는 여행자버스인 나이트버스 타고 갔어요. 갈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다시 방콕 올 때 와 보니 자크에 문제가 있더군요. 전 캐리어를 가져갔는데 락을 건 캐리어를 열려고 하니 고리만 락 걸려 달랑거리고 있고 자크고리가 자크에서 떨어져있는 거예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제 아들 것도...
그럼 버스의 조수 소행인 거죠. 버스에 짐 실을 때 조수가 아예 짐 칸에 타고 있으면서 제 짐을 받더라구요. 아마도 운전기사와 조수 모두 한 패인듯...
자크고리가 걸린 쇠를 펜치로 벌려서 자크만 열어서 안을 열어봤나 보던데 전 귀중품은 아예 안 넣어서 없어진 건 없었지만 캐리어가 락이 안 걸려서 다니면서 좀 불안했어요. 호텔에 두고 갈 때 락이 안 걸리니... 다른 숙소에서 펜치 빌려서 해결은 하긴 했지만 참 방법도 다양하다 싶네요.
그러니 정보대로 귀중품 절대로 캐리어나 배낭에 넣고 짐칸에 넣지 마시고 무조건 버스에 들고 타시고
아예 락을 채우지 말고 그냥 넣으세요. 가져갈 거 없으니 열든지 말든지...하는 거죠.
치앙마이 도착했을 때 썽태우로 시내로 이동했는데 썽태우 비용을 기사가 달라고 하니 한 외국인은 큰 배낭(썽태우 지붕에 미리 실었슴)에 돈이 있다고 내려서 배낭을 열고 지불하던데... 잘못하면 털릴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귀중품 절대로 배낭이나 캐리어에 두고 짐칸에 싣지 마세요.
모두들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