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 여행정보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태국 올 일이 생겼다가 끄라비에 2박 3일간 다녀오게 되어 도움이 될까하여 제가 여행한 정보 남깁니다. 그런데 여행이 정말 주관적이라고 느끼는게 밑에 쁘라묵님과 정반대의 여행을 하고, 정반대로 느낀 사람입니다.^^ 각자에게 맞는 방법대로 하면 가장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방콕 돈므앙에서 라이언에어로 갔고요, 어쩌다 좋은 딜이 있어서 왕복 1300밧으로 다녀왔습니다.(보험제외함) 숙소는 끄라비 타운 AmityPoshtel에서 묵었는데, GreenHotel옆에 있는 호스텔로 같은 계열입니다. 요왕님이 만들어주신 끄라비 타운 지도 왼쪽위 구석에 나와있습니다~
끄라비 공항에서는 90밧 셔틀타고, 끄라비 도청쪽에서 내렸고요, 저녁에 도착해서 캄캄해서 좀 그렇긴 했는데, 그래도 걸어서 숙소까지 갔습니다. 20분정도? 짐이 많이 없어서 걸을만 했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도착해서 주말야시장에 다녀왔고요, 요왕님 지도 로티집도 들렀는데, (로티집 여러군데 갔었는데) 로티는 다 거기서 거기인것 같습니다.ㅋㅋ
둘째날은 오토바이 빌려서 타이거사원, 핫스트림, 에메랄드풀+블루풀 다녀왔습니다. 그린호텔에서 250밧 주고 빌렸는데, 오토바이는 거의 새거였습니다. 찾아보니 200밧정도면 빌린다고 되어있었는데, 숙소바로 옆이기도 했고, 오토바이 상태도 좋아서 그냥 빌렸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반납할때, 오토바이 상태 점검해보지도 않더라고요. 그냥 키 반납하고 끝이었습니다. 여행기 중에, 오토바이 대여후 반납할때 안좋은 일들을 경험하셨던 분들도 있었던것 같은데 저는 깔끔하게 끝나서 좋았습니다.
타이거 사원에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지는 모르고 갔었는데, 그래도 간 김에 올라가볼까하고 올라갔는데 그게 화근이었네요..ㅋ 중간중간 먹으려고 사간 파인애플은 원숭이들이 훔쳐가버리고, 계단은 1300개정도 되는데, 400개정도 올라가니 올라가지 말까 생각들더라고요. 그뒤로, 올라가면서 계속 내려갈까 말까 고민하면서 올라갔습니다. 평소 산에 다니는거 좋아하시지 않으면, 올라가지 마시라고 하고 싶습니다.(입장료 및 주차료 없음)
그리고 핫스트림, 에메랄드풀로 갔는데, 날이 흐리고 비가 조금씩 내렸는데 오토바이 못탈 정도는 아니었고, 오히려 시원하게 탈만했습니다. (어떤 분은 날 더운데 타다가 타죽을것 같다고 써놓은신것 봤습니다.) 핫스트림 먼저갔는데, 크기는 작았지만 저는 정말 좋았습니다. 날도 살짝 흐린데다, 타이거사원에서 계단 올라갔다 내려오느라 엄청 피곤했는데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온천이라 그런지 피부도 좋아진것 같았고요.ㅋㅋ 입장료 90밧 + 오토바이주차료 5밧이었습니다.
다음 에메랄드풀+블루풀갔는데, 저는 여기가 별로였어요. 입장료 200밧+주차료 10밧. 저는 깐차나부리 에라완폭포랑 방바엥 블루라군도 다녀왔었던 터라 별로 좋다할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곳을 다녀온게 아니었더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에메랄드풀이 온천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어서 실망해서 더 별로였다고 느꼈고요, 블루풀에서는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보고만 와야했습니다.
오토바이 타는거 좋아해서 오토바이 빌려서 다녀왔는데, 비용+시간+노동력을 따진다면, 그냥 투어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세곳만 고려한다면..)
저녁엔 오토바이타고, 아오낭에 다녀왔고요, 확실히 타운하고는 많이 다르더라고요.그리 좋아하는 분위기는 아니라, 오래있다 오진않았습니다. 그런데 타운은 마사지샵이 많이 없더라고요. 딱 2개봤습니다. 타이거사원 올라갔다오느라 피곤해서 발맛사지 받았습니다. 아오낭에서 받을려고했었는데, 일반적인 발맛사지가 없어서 타운에 와서 받았습니다.
셋째날은 라일레이 프라낭비치에 갔는데, 투어를 이용할까하다가 그냥 굳이 다른 섬들 갈 필요가 없다생각해서 롱테일보트택시 타고 다녀왔습니다. 타운에 수상식당 있는데서 있더라고요, 한사람당 편도 150바트였는데 최소4명되어야 출발한다그래서 30분정도 기다렸습니다.(이건 복불복인듯해요, 저보다 먼저 온사람은 1시간정도 기다리고, 그뒤에 두명이 와서 출발하려던 찰나 온 한명은 바로 갔습니다.)
왕복으로 300바트 끊었는데, 굳이 그렇게 안해도 될거 같은게 라일레이에서도 표는 팔더라고요. 시간 맞춰서 올게 아니라면 그냥 편도로 끊는게 나을것 같은데, 3시부터 5시까지는 시간마다 출발해서 인원이 안차도 바로 출발했습니다. 저는 올때 2명타고 왔어요. 추가요금없음.
프라낭에서도 카약이랑 스노클링 빌려서 할 수 있었어요, 카약은 1시간에 200밧, 스노클링은 100밧인데 두시간만 한다니 50밧에 해주더라고요. 방수팩도 50밧에 빌려주는데, 저는 3개 다하니까 250밧에 해주었습니다. 근데 어제까지 비오다 오늘부터 날이 맑아져서 바다 속은 모래가 많아 아무것도 안보였고요, 아직 바람이 많이 불어서 카약타기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노를 저어도 바람때문에 잘 안나가더라고요.(혼자타서 더 힘듦)
저는 비행기때문에 좀 여유롭게 출발하려고 2시에 돌아오려고 했는데, 사람이 안차서 3시까지 기다리다 왔습니다.
그리고 숙소에서 짐을 챙겨서, 공항가는 썽태우를 타고 공항에서 내렸습니다. 요왕님 지도에 썽태우 타는 곳 나와있고요, 애들 하교시간이라 차가 좀 막혔는데 30분정도 걸렸습니다. 20밧. 짐이 많이 없으면 썽태우가 싸고, 타는곳도 멀지 않고 좋은 것 같더라고요~
간단하게 요금정보 정도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말이 많아졌네요~
그럼 다들 즐거운 여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