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 라일레이 투어 취소 경험기, 식중독 약 구입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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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비 라일레이 투어 취소 경험기, 식중독 약 구입경험

미카야 6 747

안녕하세요, 

 

항상 태사랑에서 좋은 정보 얻고 갔던지라 오늘은 제가 겪은 정보 몇 가지 올리려고 합니다 :)

 

현재 끄라비 동라일레이 비치에 있는 분가타니 (Bhu nga thani) 리조트에서 머물고 있구요, 

선셋투어와 정글투어를 예약했다가 변경, 취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라일레이에 도착해서 섬구경 하고 저녁먹기 전에 동라일레이와 서라일레이 가는길 

중간쯤에 있는 여행사에 들려서 아래 내용과 같이 투어 신청을 했습니다. 

 

1. 빅보트 선셋투어

포함 사항: 7섬 투어(스노클링포함) + 선상에서 낙조 관람 + 야광플랑크톤 체험 + 비치에서 불쑈 관람 + 부페식 저녁식사

비용은 빅보트 이용 시 1인당 1000밧이었구요 국립공원 입장료 400밧은 별도였습니다.(현장지불)

롱테일보트를 이용할 수도 있는데 그 경우는 800밧이라고 했구요. (공원입장료 동일)

가격 흥정을 하려고 했는데 정찰제라고 하면서 리스트를 딱 보여주더라구요. 

투어 내용 상 바가지는 아닌 것 같아서 예약했는데, 그 전에 보고 왔던 여행사 (서라일레이 비치

가까이에 있는 여행사)에서는 롱테일보트 투어를 처음에 1200밧 불렀다가 비싸다고 하니까

냉큼 800밧으로 깎아주는 것을 본 터라 이 여행사는 믿을만 하다고 느껴졌습니다. 

 

2. 정글투어

포함사항: 코끼리 타보기 체험 + 코끼리 목욕시키기(?)(elephant bathing이라고 써있네요 ㅎ) + 핫스프링 폭포 + 에머랄드풀 체험 (swimming & relaxing) + 생수 및 점심식사 포함

비용은 1인당 2200밧에 국립공원 입장료 100밧은 별도였습니다. (현장지불)

 

위 두 상품이 남편이 원하던 내용이 거의 들어있어서 바로 이 상품으로 골라서 예약을 완료하고 비용을 현장에서 지불 완료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녁 먹기 전에 잠시 호텔에 들어왔을 때 시작된 남편의 복통이었습니다. 그 날 점심을 새우가 들어간 팟타이를 먹었는데, 그게 잘못된 것 같았습니다. (저는 소고기 볶음 요리를 먹었구요) 

그래서 어제부터 계속 배도 아프고 열도 나고 설사를 해서 오늘 아침까지도 계속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호텔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식중독인것 같다며 근처에 있는 클리닉에 가보길 권하더군요. 

클리닉에 가서 증상을 설명하니 다행히 필요한 약을 바로 처방해 줬습니다. 

(본인이 가지 않아도 증상 설명만으로도 약을 내어 주더라구요. 아무래도 그런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종종 있는 것 같았습니다.) 세 종류의 약을 한 3~4일치 받았는데 총 800밧을 냈습니다. 

여행자보험 안하고 와서 병원비 왕창나오면 어쩌나 마음속으로 쫄았는데, 다행히 이 정도면 커버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암튼.. 얘기가 좀 삼천포로 빠졌네요^^; 그래서 약을 받고 나서 여행사에 예약한 투어 상품의 취소나 변경이 가능한지 물어보러 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날짜 변경은 별도 수수료 없이 바로 가능했구요, 취소는 30%의 수수료를 받고 환불해줬습니다. 

선셋투어는 날짜를 하루 미뤘는데, 그 자리에서 다른 사무소에 전화하더니 금방 변경해줬습니다. 

정글투어도 다른 사무소에 통화를 완료하고 나서 30%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줬습니다. 바우처에 NON REFUNDABLE이라고 써있어서 솔직히 조금 쫄았는데요, 수수료가 아깝긴 했지만 다 날리는 것 보다는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주머니 얘기를 들어 보니, NON-REFUNDABLE 문구 때문에 50%씩 취소 수수료를 무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30%도 적은게 아니라서 unfair하다고 말씀 하시는데, 아주머니가 제 입장에 동감해주는 것 만으로도 심정적으로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ㅠㅠ

 

제가 투어신청을 했던 여행사가 담당자분도 차분히 설명을 잘 해주시고 정찰제로 운영되는 것 같아서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혹시 라일레이에서 투어 신청하실 일 있으시면 여기를 추천드립니다. :)

(두 라일레이 비치를 잇는 골목길 중간쯤에 있는 여행사이고, 커피랑 옷가지를 가게에서 같이 팔고 있는 곳입니다)

 

투어 가격은 아오낭 비치에서 예약하는것 보다는 좀 비쌀수 있을 것 같네요. 

암튼 별 것 아닌 정보지만 여행하신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2017-08-29 01:32:39 즐길거리정보에서 이동 됨]
6 Comments
꼬꼬마에로토비 2017.08.21 17:07  
좋고 성의있는 정보네요. 끄라비갈때 꼭 참고해보고싶네요.
정연길 2017.08.24 23:15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벽에걸린바람 2017.08.25 09:30  
2년전 끄라비갔다 왔는데 여유가 없어 아오낭에서 섬투어만 하고 다른 투어는 해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겨울 다시 가볼까하고 끄라비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던 중 좋은 정보를 알게되어 감사합니다.
BAkJAEHO 2017.08.25 16:2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팽송 2017.08.28 02:28  
감사합니다 남부 여행 계획중인데 참고하겠습니다
1고고1 2017.08.28 11:25  
저도 식중독 경험이 잇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다들 약 챙겨 다니시고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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