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짜나부리에서 담넌싸두악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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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짜나부리에서 담넌싸두악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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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에 올릴까 하다가 아래에 담넌싸두악 정보가 나와있는 김에 여기 올립니다. 혹시 맞지 않으면 다른 게시판으로 옮겨 주세요.

아래 방콕에서 담넌싸두악 수상시장 가는 방법이 나와있기에 지도를 보니 깐짜나부리에서도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한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안될 건 없겠지요, 당연히^^;;

깐짜나부리 터미널에 가서 담넌싸두악을 물어보면 고개를 끄덕이며 썽태우 옆에 서있는 허름한 노란 버스 앞에 데려다 줍니다. 90년대 초반에 타던 엔진이 버스 앞 중간에 있어서 위에 걸터 앉을 수 있는 그런 버스입니다. 한 줄에 2-3 해서 5명씩 앉게 되는 구조고, 그런 고로 시외버스 정도 되겠습니다. 에어컨은 당연히 없고, 팬도 잘 안돌아갑니다. 그리고 엄청 자주 섭니다. 지나가면서 역마다 서고 내리고를 반복합니다.

버스는 자주 있는 것 같구요, 저는 2시 차를 타서 4시가 못되어 내렸습니다. 40B이었고 표 따로 없이 버스에 타서 돈으로 냅니다. 영어가 잘 안통해서 확실히 물어보지는 못했는데 최소 5시까지는 버스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내릴 때 담넌싸두악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주지 않고 삼거리에서 내려주는데요, 담넌싸두악에 들어가는 길목이라고는 하는데 그게 말이 길목이지 버스정류장까지 썽태우로 40분 넘게 걸립니다. 걸어서 들어가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지요... 다행히 저랑 같이 내린 아줌마가 영어를 약간 하셔서 썽태우까지 태워 주고 그래서 길을 찾았어요, 운이 좋았던 듯.

운하 있는 곳이 말하자면 읍내인데 이쪽 수상시장을 빠뚜남이라고 하는 것 같더군요. 아줌마가 빠뚜남 가냐고 해서 방콕의 빠뚜남을 생각하고 갸웃했는데, boat! boat! 하기에 그제서야 수상시장 말하는 걸 알았습니다. 그러니 썽태우 타실때 빠뚜남 가냐고 물어보셔도 될 것 같구요. 그런데 방향만 맞게 탄다면 이동네 썽태우 40분동안 핸들 한번 안꺾고 가기 때문에 잘못 갈 염려는 없는 것 같습니다.

썽태우 종점이 담넌싸두악 버스정류장이므로, 거기서 길 건너 운하 반대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면 little bird 호텔입니다. 전 나중에야 발견했는데, little bird 호텔까지 오기 전에 버스정류장 맞은편에 게스트하우스가 하나 있더군요. 299밧에 에어컨/냉장고/TV/욕실이 있다던데.... 물론 팬 룸도 있구요.. 진작 알았으면 한번 들어가볼 걸 그랬습니다. little bird 호텔엔 냉장고가 없거든요. 350밧인데도.

아무튼.. 깐짜나부리와 담넌싸두악을 모두 가실 분이라면 방콕을 경유하지 않고 깐짜나부리에서 바로 가도 되겠네요. 외국인이 거의 없어서 꽤 재밌습니다.

1 Comments
나래송 2007.02.24 15:26  
  좋은정보네요 ^^ 저도 혼자가려다가 시간이 여의치않아서 못갔는데.. 담번엔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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