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출발하기 위해 전날 오토바이를 빌렸습니다.(프렌즈 게스트하우스 맞은편). 렌트집 아주머니께서 어디갈꺼냐고 물으시길래 빵웅과 매어 갈려고 한다 그랬더니 거기 갈려면 힘이 좋은 오토바이를 빌려야 한다라고 하시며 150밧짜리 말고 200밧짜리 오토바이를 권하시더군요. 그러면서 slowly slowly를 연신 강조하시며 조심해야 한다고 겁(?)을 주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200밧 주고 힘좋은 오토바이를 빌렸습니다.

7시쯤 왓 도이꽁무에 올라 전망 한번 살피고 이런저런 간식거리&물을 준비하고 출발했습니다.

빠이로 가는 도로(1095번 도로)로 약 15킬로 달리다 보면 파란색으로
PHA SUEA WATERFALL, PANG TONG PALACE, BAN RAK THAI를 나타내는 표지판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FISH CAVE 못미쳐서)
표지판 대로 좌회전 하신 후 큰크리트 길을 계속 따라 가시면 됩니다. 가는 길 도중에 MUD SPA와 PHASUA WATERFALL를 지나치게 됩니다.

콘크리트로 된 길이 끝나고 아스팔트로 된 길이 시작되는 지점부터는 살짝 긴장하시면서 운전하셔야 합니다. 초중반까지는 길이 너무 평이해서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않더군요. 꽤 가파른 길에 급커브길이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하필 산 중턱까지 내려 앉은 구름 때문에 시야 확보가 원할치 못하다 보니 더욱더 조심스러워지더군요. 거기에다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는데..춥기까지 하더군요. 긴팔에 긴바지를 입었는데도 말이죠. 혹시 몰라 준비해간 바람막이 점퍼까지 꺼내어 있었는데도 추웠습니다.

암튼 한참을 굽이굽이 오르락내리락 왼쪽 오른쪽 하다보면 반루암타이와 반락타이가 갈라지는 지점에 이르게 될 겁니다. 반루암타이(빵웅)는 좌회전, 반락타이(매어)는 직진. 저의 경우는 반루암타이를 먼저 들렀기에 좌회전. 좌회전 한 후에도 한참을 달려야 반루암타이(빵웅)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반락타이(매어)는 아까 갈라지던 지점에서 또 한참을 직진하여 달리다 보면 도착하게 될 겁니다.

정리하면,
매홍쏜 시내에서 빠이 방면으로 약 15킬로 정도 가다 좌회전. 아스팔트 길 시작되면서 운전 조심 요함.
이 두가지만 인지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