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둘기 사기를 조심하세요... 왕궁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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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둘기 사기를 조심하세요... 왕궁앞에서

허접장기체류자 1 1443
다음에는 조심하시구요. ^^
솔재님의 글을 보니 방콕에 있을때 가끔 룸피니 공원에 가서 물고기랑 오리들 밥 주었떤 기억이 나군요. 거기에도 빵 부스러기 같은거 파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사기 치는 건 못 본것 같습니다.
한봉에 10바트... 오리들 주다보면 두 세 봉지는 금방이더군요...
가끔 못 먹게 돼거나 안 먹는 빵 있을때 가지고 와서 놀곤 했는데...
떱...
근데 나중에 안 일인데 입구에서는 더 큰 봉지를 같은 가격에 팔 더군요... ㅎㅎ
이걸 사기라고는 말할수는 없겠죠... 몰랐던 제가 ㅋㅋㅋ.
--;
┃[솔재님께서 남긴 내용]
┃왕궁을 가다보면 그 앞에 큰 광장이 있잖아요.
┃거기에 비둘기가 겁나게 많더라구요.
┃동생이랑 저는 비둘기가 징그럽기도 하지만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게 궁금해서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어딘가에서 나타난 아저씨랑 아줌마가 우리들 손에 새 모이를 몇 봉지씩 쥐어줬어요.
┃봉지는 작았지만 제 손에는 어느샌가 10개에 가까운 봉지가 있었답니다.
┃사양에 사양을 거듭하다가 무심코 2봉지를 뿌렸는데 낌새가 이상한 겁니다.
┃그래서 동생을 돌아보며 야 뿌리지마 하고 소리쳤는데 동생은 이미 6봉지를 뿌렸더라구요 -.- (행동도 빠르지)

┃아니나 다를까 광장 끝에 다다르니까 아줌마가 한 봉지에 100밧씩을 달라는 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어쨌든 뿌리긴 뿌렸으니까 10밧을 주면서 실갱이를 시작했죠.
┃결국 저의 승리로 저에게 붙은 아줌마에게는 10밧을 주고 떼네고야 말았습니다.

┃아니 그런데 동생에게 붙었던 아줌마는 거의 배째였습니다.
┃그래서 10밧을 내밀면서 같이 배째를 하고 있었더니 (급하니까 한국말로 막 화내게 되더라구요 -.-;;;)
┃저한테 붙었던 아줌마가 그 아줌마를 쿡쿡 찌르면서 그거라도 받으라는 시늉을 하더라구요.
┃결국 그렇게 떨어졌지만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

┃태국사람들이 항상 친절해서 이것 또한 친절로 받았들였다가 정말
┃큰 코당할 뻔했죠.

┃여기서 한 가지 교훈을 얻었답니다.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 ^^;;;'
1 Comments
마프라오 1970.01.01 09:00  
룸피니 공원하면  식빵 테두리 기억하니 그립네요. 호수에서 노젖는 배타며 물고기에게 빵부스러기 주던일. 고기 엄청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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