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도난 사고 조심-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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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도난 사고 조심-대처

Jooberry 28 5477
어제 코사무이에서 출발해서 방콕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워낙 도난 사고가 많다고해서 버스 타기 바로전에 가방을 차곡 잘 샀답니다.

큰 배낭은 절대 들고 타지 못하게 하네요.

손님 꽉채운 버스가 수라타니에서 8시에 출발해서, 영화 한편 틀어주고,

새벽 1시쯤 식사하는 곳에 20분 쉬었다가 다시 출발 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기억이 없이 완전 기절하듯 잤답니다.

전에 태국 여행에서 당한 친구가 요즘은 운전사가 에어콘에 가스를 넣어 완전 취침을 시킨후

뒤진다고, 그래서 자기도 목에 걸고 있던 돈 가방에서 100달러, 같이 탑승한 사람들도 전부 얼마는
 
잃어 버렸다고 합니다.

저는 가방에 돈을 넣고 제 두 발로 꽉 안고 잤답니다. 자다가 몇번 뒤척이며 눈을 뗫었는데,

정신이 확들어 오지는 않고 바로 눈이 감기더 군요.

그 때마다 두 다리에 가방을 쫙! 붙이고 끌어안고 잤는데,

숙소를 잡고 방에 들어와 보니 남친이 멍하고 누워 있더군요.

달러 700불과 2000바트가 사라져 버렸다고..

그러고 보니, 제 큰 배낭도 제가 정리한 방식이 아니였습니다.

다행이 귀중품은 제가 안고 탄 상태여서 잃어 버린것은 없는데,

남친이 들고 탄 작은 가방, 바로옆에 껴 안고 잤는데, 그걸 어떻게 빼갔는지 참...

그것도 다 빼가지 않고, 지갑에 있는 400바트등 잔금은 놓고, 큰 돈만 빼가고,

달러를 넣어둔 봉투도 1달러 짜리는 두고 100달러짜리 7개만 가져가서,

처음엔 돈이 없어진줄 몰랐답니다.

이것 또한 제 친구가 당했던 방식입니다. 지갑에 돈이 있는게 보여서 사람들이 아무 생각없이 그냥

가버리는 거지요...

여행자 경찰서에 전화 1155 전국 통화.

바로 달려 오라고 해서 코산로드 목싱 경기장으로 가서 조서를 썼는데,

해별할 방법이 없다는 군요. 진술서 쓴거 경찰 도장 찍어 줬으니 가서 여행자 보험회사에

클레임하라는...

'당신이 안고 탄 가방 아니오~ 직원이 아니라 거기 탄 탑승객이 그랬을 수 있소!' 입니다.

여러분도 장시 버스 여행을 하실경우.

꼭 버스티켓을 탄회사 연락처와 이름. 버스를 차량번호와 사진을로 찍어 두시고,

탑승장소, 시간등등...

돈은 무조건 속옷이라도 몸 안에 넣고 타시기 바랍니다.

탑승할때 버스밑에 넣어둔 가방이 뒤진 흔적이 확실하고, 소지품과 돈을 분실 하셨을 경우.

진술서에 본인이 들고 탔다고 하지 마시고, 처음에 탑승할 때 큰 가방에 있었다고 했야

직원만이 출입할 수 있는 곳에서 분실, 그래서 좀더 확실한 조서가 이뤄 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사에 꼼꼼하기로 유별난 저희에게도 이런일이 있네요.

여행자 보험은 현금 분실은 처리 안해준다는데...여러분은 이런일 없도록 꼭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새벽 5시 반에 도착한 시간까지 일어나지 못했다는것도 정말 찜찜해요...
28 Comments
방콕중 2011.04.30 16:14  
수면가스 .. 뿌린 다는게 루머 같은데 이제는 정말 믿어 지려고 합니다



볶음밥먹자 2011.04.30 16:16  
그럼 혹시 타신 버스가 어느 회사이고 어디서 표를 샀는지 알 수 있을까요? 적어도 알면 조금이라도 방지할 수 있을가해서요ㅠㅠㅠ 귀중품 디카 노트북 이런것 들은 들고 타도 훔쳐가나요?
디벨로퍼 2011.04.30 19:14  
여행자 버스가 싸긴한데 이런위험이 있다면 그냥 터미널 가서 현지인들하고 같이 타고
가는게 안전하겠네요.
R♥해운대 2011.05.01 02:40  
정말 로컬터미널에서 일반버스를 타는게 더 안전할 것 같네요. 읽으면서 설마설마했던 일이 일어난걸 보니 아찔합니다.
어라연 2011.04.30 19:29  
저는 육년전에 패키지여행사 버스에서 당했는데..마지막 공항가기전 마사지받는 와중에 훔쳐갔더군요..그 버스 운전사 부부가 거의 맞는 듯한데..

말씀해주신대로 하나씩만 빼가더군요..저는 작은 가방 바닥에 숨겨둔 여권..같이 있던 선배형은카드..다른 사람들도 가방에 넣어둔 사진기..기념품..

어쩔수 없이 여권이 없어서 공항에도 못들어가고 남은 제가 경찰서 돌아다니며 다른 사람들 도난당한 것 까지 확인서 받아서 나중에 여행자보험으로 변상 받았네요..
깨비스타 2011.04.30 20:34  
아~ 후진국은 가기싫어져..ㅠ.ㅠ
조심한다고 한건 노리는넘들 한테 당해낼 재주있나요?
누구라도 걸리면 당하는거지요..암튼 몸 안상한걸루 위안을
삼아야지요..다시한번 우리나라 좋은나라입니다..ㅎㅎ
땡모반 2011.04.30 21:28  
대낮에도 텁니다...조심만이 살길...코창 다녀오는 패키지 버스 짐칸에 실은 가방속에 지퍼란 지퍼 다 열려 있었구요...올때도 일부러 주의 깊게 봤는데 분명히 손댔더군요...다행히 귀중품은 두지 않아서 잃어버린것은 없네요...
Jooberry 2011.04.30 22:26  
아타깝게도 버스회사 이름은 기록을 못해놨습니다. 저희도 수라타니 6시반 출발인데, 같이 코사무이에서 온 일행들은 다른 차로 다른 곳에 보내고, 저희 일행과 다른 한쌍은 다른 택시 태워 다른 곳에 보내더라구요. 버스 기사가 왔는데, 인원이 26병 밖에 안돼면 방콕 못간다고 현지 직원이 어찌 어찌 전화를 하더니 어디서 미니 버스로 6명을 데려 왔더군요. 자기들 끼리 이리저리 끼워 맞춰서 태워 보내기에, 싼 티켓은 이리저리 굴러 다닐 수 가 있겠네요. 차라리 돈 더주고 24인승 타고 왔으면 이런일 없지 않을까 싶어요. 챙마이로 갈때는 기차를 타고 가려고 합니다. 기차는 설마...--;
hyul3 2011.05.01 02:15  
ㅠㅠㅠ 저랑 비슷한 경험이네요 전 돈을 가방 두군데에다가 분리시켜 소지햇는데도 한국돈까지 싹 털어갓어요.. 원래 집에서도 깊이못자는 타입인데 그 선잠자는 찰나에 어케 돈만 쏙 배갓는지.... 지갑과 한국돈들어잇던 비닐은 그대로...정말 당한거 알고선 멍~~햇다는..
R♥해운대 2011.05.01 02:43  
읽는 동안 깜짝 놀랐습니다.
어케,,, 에어컨가스...말씀대로 몽롱히 일어나지 못한 부분이 더 찜찜하고 불쾌할 따름입니다.
우리네 할머니들마냥 속옷에 복대 만들어서 타야 할까봐요.
좋은 여행에 기분이 참 그러셨겠어요. 토닥토닥..해 드리고 싶네요.
바람여행2 2011.05.01 03:41  
장거리  야간버스에서  도난이야기는  아직도 계속 이군요.관광대국을 먹칠하는 건데..경찰도  한통속 같아보이니.....장거리  이동은  기차나  뱅기가  더  경제적일거 같네요
적도 2011.05.01 08:22  
로컬버스로 치앙마이 여러번 이용했는데 도난사고는없었던것 같은데요!!!아무래도 로컬버스가 나은것 같아요!!그리고 청바지나 진바지 안쪽으로 잘보면 살짝 째서 한쪽당 2000불정도 보관할 곳이 보입니다!
Jooberry 2011.05.01 12:07  
잃어버린 돈으로 비행기타고 호텔에서 지내고 잘먹고 잘 살았을텐데..내말 주위깊이 안들었다고 '한심한 놈'이라고 자책하는 남친 하루종일 달래고 얼래느라 혼났네요. 덕분에 비싼공부한 모양인제 지금은 자진해서 돈을 다 저에게 맡기는 안 고마운 부담까지-.- 길거리에 깔린 싼 티켓 찾아 다니실꺼면 제발 조심하세요. 카오산 로드 여행사들도 그런식으로 서로 엮여서 장기 버스 여행시 사람 채워지는 버스쪽으로 몰아주고 100% 털린다며, 현지인들도 말리더니..수수료 챙기려고 무료로 비싼 여행사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네요. 도둑놈 덕분에 질겁한 사람들 이용해 장사하려는 사람들까지 있으니..참...
깨비스타 2011.05.01 14:53  
어찌보면 여행사나 도둑넙들이나 경찰이나 먹이사슬에 엮여있는지 몰라요..
적당히 치고 빠지는 ..뭐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
사실 그런곳 안가서 망해버려야 정신차릴텐데.. 그래도 그나라에선 수요가
넘치니 정부에서든 관료조직이 못본척 하겠죠?
방콕중 2011.05.01 12:19  
카오산에서 여행사 버스로 푸켓이나 끄라비 피피로 이동할때 일단 수랏타니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갖가지 핑계로 웃돈을 요구합니다 ( 지금 돈을 주면 더 빨리 출발 가능하다 등 )
결국 기다리다 지쳐서 200밧 정도 웃돈을 주고 목적지로 이동하게 된다면 ..도난사고 말고도
로컬버스를 탔을때 보다 요금을 더 지불하는 경우도 생길수 있으니 ..
잘 판단하고 선택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요금 조금 아껴 보겠다고 더 큰 지출을 당할수
있으니 말입니다 ..
수진아빠 2011.05.01 12:30  
주머니 달린 빤스 보급이 절실하네요..
maui 2011.05.01 14:07  
에고... 그냥 하던대로 비행기 타고 다닐랍니다.

태국에서 장거리버스/기차의 낭만은 그냥 상상으로만 해야겠다는 1인.
깨비스타 2011.05.01 14:54  
옛어른 말씀 틀린거 하나도 없음 -->싼게 비지떡이다
[근데 비지떡이 어때서?..ㅋㅋ웰빙음식인데]
愚夫 2011.05.01 20:53  
갈수록 더 교묘해져가고 도둑놈 숫자도 많아지는것 같은데요.
4~5년 전엔가 치앙마이에서 방콕으로 오는도중에 한번 당하고 남부 끄라비에서 방콕으로
가는 버스에서 또 당하고 나선 여행자버스는 아예 근처에 가지도 않습니다.
태국 경찰은 믿을수 있는 집단이 아니니 주의하고 조심 또 조심하는수외엔...쩝..
고구마 2011.05.02 10:41  
아이쿠~ 무서워라...정말 준비를 철저히 하고 타셨는데도 이렇게 도난이 일어났군요.
정말 보이콧 말고는 방법이 없겠으나, 개별 여행자들이 어떤 단결력으로 보이콧을 실제로 할수도 없고...이렇게나마 정보를 알려서 점차 이용을 안하도록 하는게 그나마 방법인거 같습니다.
아예 도둑버스군요.
방콕중 2011.05.02 16:50  
설마 팬티까지 뒤지는게 가능할까 ..하고 생각이 듭니다만 ..
돌아가는 꼴을 보아하니 .. 남자라면 뒤지고도 남을듯 하네요 ..대신에 목숨을 걸어야죠
ㅎㅎ
달려라얼짱 2011.05.02 19:23  
아이고,, ㅜㅜ 저같은 경우는 반바지입고 오른쪽 뒷주머니에 돈몽땅넣고
단추잠그고, 긴바지까지 겹쳐입었었는데.. 털리진않았지만, 그당시 버스 사람들 모두
안털린거같더라구요... 진짜복불복인듯... 여행자버스 너무위험해요ㅜㅜ
오히려 999나 니컨차이, V1버스가 훨씬낫을듯해요......
푸켓알라뷰 2011.05.02 22:31  
정부버스도 절대 안전하지만은 않다는거 꼭 알고 계세요~
기브미머니 2011.05.03 10:57  
정부버스도 안전 안해요? 이론...치앙마이 버스로갈려햇는데..비행기로가는거 고민해야겠어요../맘이 안좋으시지만..액댐했다고 생각하세요...완전 우울하셨겠어요..여행내내~
shyun 2011.05.17 14:03  
그래도 여행자 버스 보단 터미널에서 타는 버스가 조금은 덜 위험할 것 같네요.
작년 여행때 장거리 이용시 꼭 터미널에서 티켓을 구입해서 탔는데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HENSON 2011.05.28 16:39  
지방으로 가실때는 여행자 버스보다는 터미널에서 vip 버스가 있습니다.
좌석에 안마기능 있구요^^ 그리고 기차는 침대칸 기차가 있습니다.
영화에서보는 방하나에 이층 침대 그리고 물 두병 전기를 충전할수 있는 충전 콘센트
가격은 일반 침대 기차보다 두배정도 비싸지만 안전이나 편안함을 생각하면 투자할만 합니다
 이상 태국에서 거주중인 현지인입니다^^
육삼이 2011.07.13 05:37  
아니, 버스로 장거리 이동하려면 터미널에 가서 태국 현지인들 타는 VIP 버스 타셔야지 왜 카오산에서 이상한 버스 타십니까? 카오산에서 타는 이른바 여행자 버스라는 것들은 여행사들이 관광버스로 등록해놓고 불법으로 운행하는 무허가 장거리버스입니다.. 일단 법적으로도 정식 장거리버스 운수허가가 나지 않은 것들입니다.. 따라서 법적으로도 도난피해를 보상받을 수 없고요.. 태국 사법당국이 이들 카오산 여행사들에게 하는 사법조치라곤 기껏해야 벌금 몇천 바트 및 영업정지 며칠 남짓의 솜방망이 처벌이 고작입니다.. 태국에서는 닥치고 무조건 거기 현지인들이 하는 그대로 따라 하세요.. 아울러 치앙마이나 푸켓에 가시려면 차라리 녹에어 같은 태국 국내 저가항공 타시는 게 더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태국사람들 다 그거 탑니다
억팔 2015.02.22 23:47  
도난사건은 아니지만
극히 드문일이지만  북부모칫마이에서
치앙마이갈때  그날이 국경일 연휴로인해
  정말이지 각노선 대기인원이 엄청 밀리더군요
 창구에서 티켓구매하고 출발시간즘에
  타고 갔는데
정규루트가 아닌 조그만 소제지까지
손님을 태우고 나와
 무려 15시간 넘게 치앙에도착
개고생해던기억 
나중에 알았지만 정규버스가 아닌 사설버스가
당당히 손님을 태우고 나갔던것
  어째 터미널 나가는데 경비하고 실랑이
한쪽에 새우고 10 여분을 가다리다  통과
이상했거든요
연휴로 승객이 밀릴때
전면유리창에  출발 도착 표시 없는 버스는 타지마세요
미리 예매 안해  고생한 내탓이~~~
푸로모션시 녹에어 ,타이라이언에어 버스비용과
큰차이없이  이용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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