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말사원 가는중에 탐루앙 방향으로 경찰차 3대와 미니밴 11대가 한줄로 급하게 달려가는 걸 봤습니다. 경찰차가 행렬의 앞뒤에서 경광등 켜고 호송해서 빠른 속도로 달리더군요.
경찰 고위직들이 탐루앙을 가는것이던지, 아님 급한일이 생겼던지 둘중에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또 가봤네요.
사실 아무것도 아닐 확률도 높았습니다.
군장성들은 헬기로 이동하네요. 부러울 뿐입니다.
어제 제가차량 숫자를 다 못셌네요. 주차구역이 또 있어서 전체 주차대수는 200대를 넘어갑니다. 250대 이상일수도요.
근처 공터가 헬기 임시 착륙장입니다.
때마침 군차량도 급히 이동합니다.
방송사 차량들 계속 같은 자리에 알박혀 있습니다. 잠자러 마을에 갔다왔으면 차량 위치가 바뀌어야 되는데 일부 방송사 차량들은 계속 같은 자리입니다. 한번 차를 빼면 주차공간을 뺏겨서 1km 밖까지 더 멀리 주차해야 되니 아에 차량을 여러대 동원하는 거일수도 있습니다.
오늘 부터는 외신기자, 외국인 카메라맨, 외국인 잠수사까지 동원됬습니다. 동굴 뒷부분 수직으로 들어간다더군요.
동굴 길이가 10KM고 물은 비가 계속와서 늘어나기 때문에 배수관은 아무리 많이 가져와도 부족해 보였습니다.
신문사 기자인듯이요.
진흙탕을 해결하기 위해 멀리서 마른흙을 트럭에 담아오고 수십명이 일사불란하게 펴서 뿌립니다.
수백명이 먹고 마시고 하니 쓰레기도 많이 나옵니다.
오늘도 탐분 도시락과 간식, 음료는 많이 있습니다.
방송사 자료화면을 보면 마치 강줄기에서 물을 뽑아 강을 없애야 되는 느낌입니다.
라면부터 커피캔까지 간식 종류는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비닐봉지까지 제공되어 한사람이 아무리 많은 양을 퍼담아 가더라도 아무말 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동굴안에 들어갈 관계자라면 랜턴까지 제공하더군요.
비옷과 모기약도 무료제공됩니다.
이들에게는 비오는 날씨와 동굴안 기온도 낮기때문에 양말도 제공됩니다.
각종 모기약 입니다.
어제 본 리포터인데 여기서 날샜는지도 모르겠네요. 어제랑 같은 옷입니다.
오늘은 인터뷰가 중요한 내용인지 비지터센터 방향으로 카메라들이 집결했습니다.
흙탕물이 튄 물을 닦는 중입니다.
무슨 단체인지 구호 외치면서 기념 사진 찍더군요. 제가 보기에 제일 쓸모없는 인력입니다. 현장에서 나가줬으면 좋겠더군요. 어제부터 하는일없이 의자에 앉아서 시간 보내고, 밥먹고 공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들 자기들 일을 하는데 이 인력들은 하는일이 없습니다. 정치단체인지 뭔지는 몰라도 안오는게 도와주는겁니다. 인원수도 엄청 납니다. 아침이라 적지 저녁되면 2-3배로 늘어납니다. 옷이 깨끗한걸 보세요. 일을 안합니다.
이분들 아주 열심히 하더군요.
덕분에 바닥이 다닐만 해졌습니다.
거 제발 사진 찍고 집에들 가세요. 이 파란모자 쓴 사람들은 하나같이 잉여인력들입니다. 첨엔 가족들인줄 알았네요. 일을 안해서요. 그런데 리더 명령에 따라 포즈취하고 구호 외치는게 무슨 단체에서 나온게 분명합니다.
가운데가 동굴 입구 방향입니다.
어제랑 다른게 오늘부터는 랍짱 운행합니다. 보통은 경찰들을 태우고 왔다갔다 하는데 일반인도 태우려고 하더군요. 허가받은 랍짱 4대와 구조관계자, 경찰외에는 오토바이 진입금지 입니다. 동굴입구에서 3거리까지 대략 800미터 인데 진창이라 걷는시간이 오래걸리고, 도로가 1차선이라 좁습니다.
쁘라윳 총리 땜에 제가 오늘 아침에 못들어갔습니다. 오늘은 민간인 전부 출입통제 하더군요.
관련자들 전부 신분증 착용하고요. 스님들도 다 돌려보냈습니다. 3차 보고글 올리려고 했는데 아에 동굴근처에도 못가게 하고 오토바이도 1.5km 보다도 멀리에 대라고 쫒아보내네요.
오늘 뭔일이 있나 안그래도 궁금했는데 총리가 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