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아름다운 해변 추천식당과 근처의 미니해변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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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아름다운 <나이한>해변 추천식당과 근처의 미니해변 <야누이>와 <아오쎈>

고구마 7 893

 

푸켓의 이른바 대표해변이라 불리는 빅5  빠똥-까론-까따-까말라-방타오.

이런곳 외에도 푸껫에는 꽤 많은 자금자금한 해변들이 각자의 이름을 당당히 달고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푸껫의 교통비는 참으로 자비 없이 사악한 수준이라서 좌표를 알더라도 교통비가 겁나서 못가는 일이 다반사에요. 

저러한 대표해변들도 물론 충분히 좋지만... 저희는 지난번 방문 시 좋은 느낌을 받았던 <야누이 Yanui> 해변으로 향하게 됩니다. 

지도를 봤을 때 푸껫 남쪽 끝에 위치한 나이한 해변을 금방 찾으셨겠죠. 그 나이한 해변에서 남쪽방향으로 달려 언덕 위의 풍차전망대를 지나서 내리막을 타고 내려오자마자 나오는 미니해변이 야누이 해변이에요.

 

야누이 해변 위치

https://goo.gl/maps/5HXaFjbqm9y

 

성수기라 그런지 이 작은 해변에도 차량과 오토바이가 많이 주차되어 있네요. 그리고 제가 직접 해보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이 스노클을 착용하고 바다에 많이 떠있었어요. 여기가 중앙에 암초가 있고 수중에 바위가 꽤 있어서(그럼 물고기들이 많이 살 확률이 높다는...) 뭔가가 있긴 있나 봐요. 그러니 저렇게들 하고 있겠죠. 

 

하여튼 이 야누이는 해변 간 이동을 어느 정도 이어주는 스마트버스가 오는 경로도 아니고, 푸껫타운에서 썽태우로 이동하기에도 애매해서 자가교통편을 활용하거나 비싼 운임을 주고 대절하지 않는 이상은 오기가 좀 힘들긴 한데요... 이른바 hidden small beach라고 볼 수 있겠구만요. ^^

 

 

풍차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야누이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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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이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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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한도 굳이 급을 나누자면 마이너 한 측에 속하는 해변이긴 한데, 야누이랑 비교해보면 해변 길이도 꽤 길고 사람들도 훨씬 많은데다가 200밧에 빌릴 수 있는 비치체어도 빽빽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커 보입니다. 

똑같은 4살짜리 꼬마라도 혼자 서 있으면 작아 보이는데, 1살짜리 동생 옆에 서있으면 커 보이는 것처럼 말이에요. 나이한 해변은 푸껫타운에서 썽태우를 이용해서 올 수 있어요. 30밧

 

이 나이한에서 해변에 가까운 숙소는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인데 그중에서 제일 탑 클래스인 곳이 <더 나이한>입지요. 더 나이한의 부지를 통과해서 해안선을 왼편에 두고 쭈욱 가다보면(호텔 부지를 통과하는데 아무런 부담감이 없습니다.) 또 다른 숨어 있는 작은 해변 <아오쎈> 해변이 나옵니다. 나이한 해변부터 1km 남짓하지만 땡볕아래 걸어 가기는 적잖이 힘들 거리입니다. 대부분은 오토바이를 몰고 오는데... 어느 가족은 유모차 밀고 오더라고요. 아이고~ 어머님이 대단하십니다 그려~

 

아오쎈 해변 위치

https://goo.gl/maps/sYy3xXTCo752

 

여기는 분명히 스노클링으로 뭔가가 보이겠더군요. 이곳에서도 직접은 안 해봤지만 아주 많은 사람들이 스노클을 쓰고 물 안에 들어가 있었고 바로 해변 입구에는 스노클 장비를 대여해주는 작은 다이빙업체도 있습니다. 지금 시기(3월)에는 푸껫 대부분의 대형해변 물빛이 맑았어요. 그러니 이 작은 해변의 물빛은 무슨 말을 더할까요.  

아주 간혹 “푸껫 본 섬에서 스노클링 가능한 해변이 있긴 한가요?”라는 질문이 올라 오는데요, 대략 방타오 해변 북쪽의 ‘바나나해변’, ‘야누이’ 그리고 이 ‘아오쎈’ 정도가 그래도 물고기 구경 좀 할 수 있는 포인트랄 수 있겠어요. 혹시 다른 곳도 아시는 분들 계시면 좀 짚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푸껫 본섬에서의 스노클링은 권장사항은 아니지만 굳이 스노클링을 한다면 말이죠. ^^

 

지도를 동서남북 방위 딱 맞춰두고 봤을 때, 나이한 해변을 중앙에 두고 바로 왼쪽에는 아오쎈, 남쪽에는 야누이 이렇게 되겠어요. 나이한에 묵는 여행자라면 이 두 해변을 놓치지 않으셨음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아오쎈으로 가려면 더 나이한의 왼쪽 길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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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쎈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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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클링 장비 대여, 펀다이빙, 요트 대여 등을 해주는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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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해변을 눈에 가득 담으며 돌아다니느라 허기가 몰려오네요. 

우리는 아오쎈 해변에서 더 나이한 리조트로 들어가기 직전에 나오는 중급숙소 <나이한 온 더 락>에서 운영하는 부속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요, 이 식당에 앉아 마주하게 되는 전경이 정말이지 온통 파랑파랑~이었습니다. 

화창한 그날의 하늘빛도 파랑, 잔잔한 바다 역시 파랑, 그곳에  하얀 돛 한껏 올리고는 둥둥 떠 있는 요트들... 진짜 전형적인 이국적인 해변 풍경이네요. 

 

식당의 앉은 자리가 이름처럼 커다란 바위 위였는데 그 덕에 조금이나마 높은 시선에서 나이한을 바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음식가격도 놀랄 만큼 저렴했어요. 해물볶음밥(카우팟 탈레)와 탈레 팟퐁까리 랏카우(해물 커리볶음 덮밥)이 100밧 밖에 안 해요. 이 정도 위치에서 이런 전경을 보면서 밥 먹는데 둘이 단돈 200밧이라니... 음식도 맛있고 식기도 묵직한 게 왠지 외국인이 운영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푸껫에서 보면 서양인 남성과 태국인 여성 커플이 운영하는 숙소나 식당을 종종 보게 되는데 그런 곳들은 운영이 좀 더 합리적이더군요. 

 

나이한 해변도 정말 물빛 곱고 파도도 거의 일지 않아 이날은 해수욕이나 몸 굽기를 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이었습니다. 물론 이건은 건기 때의 이야기에요. 바다는 기후에 따라 제각각의 얼굴이라서... 제가 우기 때 여기 와 본 적 있었는데 그때는 집 채 만 한 파도가 정말 사람 삼킬 것 같이 성을 내며 몰아쳐서 겁이 날 정도였어요. 지금은 정말이지 모든 게 다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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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 까파오 탈레 랏 카우
(해물 바질 볶음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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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 팟 퐁 까리 랏 카우
(해물 커리 볶음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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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한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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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필리핀 2019.03.20 19:44  
와우~식당 전망이 정말 멋지네요!!
타운에서 묵으면서 점심 먹으러 와도 좋겠어요~^-^
고구마 2019.03.21 08:43  
나중에 여기 함 들러보세요. 비치프론트 치고 정말 저렴 괜찮았어요.
선수리 앞을 지났는데 예전에 저길 단돈 1,600에 묵었다니...정말 아련 돋더라고요.
푸켓알라뷰 2019.03.22 11:42  
전부터 느끼던거지만 나이한비치 쪽 맘에 들어요
몇달 묵으면서 한량놀이하기 딱 좋을거 같은 곳이더라구요
동네가 한적해서 치 렌트해서 다녀도 위험하지않을거 같고 적당히 갖출건 다있고
관광객도 많지 않아보이고 무엇보다 노을이 아주 알차더라는거..
레스토랑 음식이 소박하면서 깔끔해보여요 정갈해서 좋네요 맛이 그려질만큼~
고구마 2019.03.23 09:59  
그래서 그런가 나이한 해변 안쪽마을에는 서양인 장기체류자들이 정말 많이 살고 있더라고요.
부담없는 가격으로 즐길수있는 독일식당도 있고...
마음에 드는 곳이였어요.
한적하지만 시설은 또 갖추고 있는 구역...^^ , 자가교통편만 있으면 아주 다니기에도 쉽겠고요.
날자보더™ 2019.03.27 21:21  
사진보는데 진짜 좋네요.
열대지방 더위가 그립습니다.
저렴하고 뷰 좋은 태국식당도 엄청 땡기구요.
알뜰공주 2019.04.01 22:29  
날자보던님의 말에 완전 공감입니다.
음식값이 저렴하고 맛있고 볼거리 많은 태국이 정말 좋아요~^^
앙주 2019.04.15 13:30  
와... 전망이 정말 좋네여ㅎㅎ 저기 볶음밥같은것도 맛있겠네요. 꼭방문해봐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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