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파와] 자전거 타고 배 타고 왓 방꿍 다녀오기

홈 > 태국게시판 > 지역_일반정보
지역_일반정보

- 태국과 태국내 여행지에 관련된 일반적인 정보를 올리는 곳입니다.
- 숙소, 식당, 교통정보, 한인업소 등은 각 해당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 다른 곳에서 퍼온 자료는 반드시 출처를 표시해야 합니다.

[암파와] 자전거 타고 배 타고 왓 방꿍 다녀오기

요술왕자 11 3148

암파와 운하 마을의 숙소에서...

마루에 앉아 운하물에 발 담그며 지내는 것은 참 색다르면서 소소한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데요...

혹시 지루하다 싶으면 그렇게 힘안들이고 다녀올만한 곳이 몇곳 있지요.

썽태우 타고 매끄렁 시장 나가서 기차 오기 전후에 척척 들고 빠지는 노점과 가게들을 본다거나

 

tmkl.jpg

 

 

마을 바로 옆에 있는 라마2세 공원을 한가롭게 거닐어도 되고요...

(라마2세 공원에 대한 내용은 다음 글 중간쯤에 있어요)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yinfo&wr_id=12466

 

 

그리고 좀 더 먼곳은 자전거로 다녀올수 있는데요...

강 건너편에 있는 왓 방꿍이라는 사원을 한번 갔다 와 봤습니다.

 

우선 자전거를 빌려야 하는데... 웬만한 숙소에서는 다 빌려줍니다.

하루 몇십밧 선입니다.

자전거로 가는 길은 한국 여행자들이 많이 가시는 반매아롬을 기준으로 설명 드리자면...

 

(우선 지도를 참고하세요. http://bit.ly/f0tENB )

 

숙소 골목을 주차장쪽으로 빠져 나옵니다.(운하를 등지고 오른쪽)

주차장 앞에 있는 길에서 왼쪽으로 가세요. 작은 다리 건너면 오른쪽에 담벼락이 있는 공장 같은게 나와요.

그 공장 끝 담벼락을 끼고 우회전을 합니다.

계속 길 끝까지 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앞에 사원(왓 방짯)이 나옵니다.

사원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사원 강변 쪽에 선착장이 있습니다.

 

자전거를 태우고 배를 타면 됩니다.

선착장에 배가 없다면 조금만 기다리면 건너편에서 올겁니다.

사람+자전거 해서 요금은 5밧입니다.

 

반매아롬 근처 주차장에 있는 중국사원

DSC00905.JPG

 

 

왓 방짯 선착장

DSC01006.JPG

 

 

배에 자전거를 싣는다

DSC01010.JPG

 

 

강 건너편의 사원(왓 방캐너이)에 내려서 사원 옆길로 쭉 나가면 큰 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다가 첫번째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태국의 전통 고양이들을 기르는 집이 나옵니다.

제가 갔을때는 주인으로 보이는 할아버지께서 나오셔서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그냥 고양이장 안에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데 꽤 여러마리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고양이 똥 냄새가 많이 납니다.

주의 할점은 이 골목을 따라 더 들어가면 매우 사나운 개들이 잡아 먹을 듯이 달려 들더라고요... 죽을뻔 했습니다 ㅠㅠ

 

 

반 매우 보란의 고양이

DSC01016.JPG

 

 

고양이에 큰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왓 방캐너이 선착장에서 큰 길로 나와 오른쪽 길로 가세요...

가다보면 다리 하나 건너게 되는데 다리 오른쪽으로 자그마한 현수교도 보입니다. 거긴 이따 되돌아 갈때 들르면 되고요...

아무튼 중간에 다른 골목으로 들어가지 말고 계속 1.5km 정도(자전거로 10분 남짓) 가면 왼쪽과 오른쪽에 약간 군부대 같기도 하고 사원 같기도 한 뭔가 커다란 단지가 나오는데 거기가 왓 방꿍입니다.

 

이곳은 톤부리 시대 딱씬왕의 군부대가 주둔했던 곳으로 지금도 부대로 쓰이고 있습니다.

사원 안 마당에는 무어이타이를 하는 모습의 조각상이 쭉~ 서있기도 하네요.

왓 방꿍을 유명하게 만든 것은 보리수 나무가 온통 뒤 덮고 있는 불당입니다.

신비롭다보니 더욱 신성해 보입니다.

 

길 건너편 부대 정문으로 들어가 강변으로 나가면 물고기 밥 주는 곳도 있습니다.

 

되돌아 갈때 현수교가 보이는 다리 건너서 왼쪽 길로 들어가면 사원을 통해 현수교로 올라 갈 수 있습니다.

주변 풍경도 감상하시고요...

 

 

왓 방꿍

wbk.jpg

 

 

 

무어이타이와 끄라비끄라봉(도구무술)을 하는 조각상들

DSC01021.JPG

 

 

 

작은 현수교

DSC01042.JPG

 

 

 

다리 근처 운하 마을

DSC01050.JPG

 

 

 

그 다음엔 왔던 길로 되돌아 가시면 됩니다.

 

구경하고 왔다갔다 하는 시간 다해서 3시간 정도면 충분한 코스입니다.

자전거를 못탄다면 뭐 걸어갔다 와도 될 정도의 거리이지요.

 

암파와에서 며칠 묵으신다면 한번 다녀와 보세요~

 

11 Comments
우성사랑 2011.03.10 18:16  
암파와 이번에 꼭 가봐야 하겠습니다.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곰돌이 2011.03.10 18:35  
왓 방꿍  탐방(?)을  모 TV  아시아 여행기에서 방송하더군요.

그 분들은,  그냥 개인차량으로 가셨으니... 어떻게 가나 했는데...

요술왕자님께서 한방에 해결해 주셨네요 ^^*
동쪽마녀 2011.03.10 23:35  
배에 자전거를 싣다니 어쩐지 스릴 있을 것 같습니다.
암파와는 토요일에 시장 섰을 때 투어 겸 다녀온 터라 
사람에 치이고 괴로웠던 기억 뿐이예요.
까만 밤에 반딧불 보는 건 좋았었지만요.
매끄렁 시장을 보고 싶으니 한 번 더 가긴 가야할 것 같았는데.
도로시에게 자전거 타기를 완벽하게 가르친 후에
꼭 자전거와 함께 배를 타고 말씀해주신 곳들 가볼게요.
고맙습니다, 요술왕자님.^^

저는 조근조근한 고구마님 글도 좋아하고
요술왕자님표 깔끔한 사진이며
핵심 콕콕 찌르시는 간결한 글도 좋아한답니다!!
구리오돈 2011.03.11 10:09  
우와~~~ 정말 태국에 빠져들지 않을수가 없게 만드시네요...
열혈쵸코 2011.03.11 19:32  
아아~ 50밧보트투어할때 봤던 사원과 무에타이 상들이로군요. ^^
암파와에 오래 계시는 분들은, 차분히 마실다녀오기 좋겠어요.
저는 자전거 싣는 배가 신기합니다. ^^
투투미투 2011.03.11 20:06  
자전거 타기 정말 재미있을것같네요.  자전거 좋아라하는데..
근데 개가 고민이군요.. 저는 개종류와 친분이 없어서..게다가 태국 토종(?^^)개는 아무리 순해도 정말 적응하기가 어렵다는게 제 어려움입니다^^
zoo 2011.03.11 22:31  
암파와 근처에 이런 곳이 있었군요^^  그것도 자전거로 갈 수 있는 곳이라니 더 운치 있습니다^^
왓 방꿍은 씨엠립의 타프롬과 비슷한 모습이네요^^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하로동선 2011.03.18 13:25  
저는 요왕님 글을 보면서 참 좋았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가보고 싶진 않네요. 왜냐하면 바로 [개] 때문에요... 매우 사나운 개들이 잡아먹을듯이 달려든다니 등골이 오싹합니다. 껄껄.. 전 제게 관심이 없는 개들도 무섭거든요. ㅋㅋ..
요술왕자 2011.03.18 14:39  
상상만 해도 무서운 광경이죠 [https://thailove.net/skin/board/mw.basic/mw.emoticon/20.gif]
그 골목만 안들어가면 괜찮아요 ^^
mirajjang 2012.02.29 13:11  
여기 다녀온적있어요 암파와 갔다가 오토바이 운전자분과함께 동네투어를 했었거든요 정말 좋앗던 기억이 나네요^^
K. Sunny 2013.07.04 13:22  
멋있어요.......
숙소 예약하기 전에 이 글을 먼저 읽었으면 좋았을 걸 그랬네요.
다음번에는 꼭 고려해 봐야 할 멋진 일정이에요.. ^^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