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황금산 중턱의 오래된 절 <왓 프라탓 도이캄>
왓 프라탓 도이캄
https://goo.gl/maps/oLPma22FptSEbY6Y9
치앙마이 시내 남서쪽 산기슭에 있는 오래된 절입니다. 란나 이전의 나라였던 하리푼차이 초기에 처음 세워졌다고 하니 1300년이 넘은 곳이네요. 그동안 수많은 증개축을 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도이 캄'은 태국 북부말로 황금산이란 뜻입니다. (도이=산, 캄=금)
여기에는 전설이 있는데요, 오래전에 이 산에는 거대한 도깨비 부부와 그의 자식이 사람을 잡아먹으며 살고 있었어요. 어느날 부처가 이곳을 지나는데 도깨비 부부가 나타나 부처님을 잡아 먹으려고 했지요. 부처님은 이들에게 설법을 하여 그에 귀의하도록 했습니다. 도깨비들은 다시는 사람을 잡아먹지 않고 물소 고기를 먹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부부의 아들은 어떤 고기도 먹지 않겠다고 하고 승려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부부는 부처님께 머리카락을 받게 되는데요 그후 수많은 비가 산에 쏟아졌고 산 한쪽이 무너져 내리면서 그안에서 황금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 지방 사람들은 도깨비 부부를 뿌쌔(쌔 할아버지), 야쌔(쌔 할머니)로 부르며 사당을 만들어 모시고 있습니다.
사원은 좁은 구역 안에 크고작은 불당과 여러 불상, 힌두신들과 뿌쌔 야쌔까지 모시고 있는데다 곳곳을 돌며 소원을 비는 현지인들로 조금 혼잡한 분위기네요.
게다가 방문했던 1월 초에는 병석에 누워 있는 공주의 쾌유를 빌기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더라고요...
전망대에서는 치앙마이 시내가 멀리 내려다 보이기도합니다.
입장료는 없습니다.
이 사원에서 가장 유명한 불상인 '루앙 퍼 탄짜이'
힌두신 브라마
힌두신 아타나리쑤안(시바와 시바의 아내인 파르바티가 반씩 합쳐진 신)
힌두신 가네시(시바와 파르바티의 아들)
쌔 할머니-할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