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는데만 50만원들었다. ㅠ.ㅠ 미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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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는데만 50만원들었다. ㅠ.ㅠ 미쳤지

지리산 18 21017
뭐가 그렇게 많이 들었냐고 물으신다면...

2명이라서 그랬다고 변명을 할까요? ㅠ.ㅠ

대신 둘이서 배낭여행비와 항공비포함 모든거 다 포함 90만원이
채 않들었으니 괜찮은 거 아닌가요? ^^(나름대로 위로)-11월 15일출발

준비물(2인분)
: 빨래비누, 샘플(바디클렌져, 샴푸, 린스, 화장품), 폼클렌져, 젤작은 샤워할

때 거품내는거, 모기약(피우는 거), 지퍼팩, 복대(미쳤다고 복대샀더냐 한번도

않썼다 ㅠ.ㅠ), 와이어, 클립무쟈게 큰거(그걸 뭐라고 하는지 순간 까먹엇당

왜 커피잔매달고 하는 거 있자나요), 맥가이버칼, 손전등, 샌들(내껀 가서삼),

수영복, 옷 위아래 두장씩(정말 "딱" 이였다 하나 빨아서 널어놓으면 밤새 마르

고), 선글라스, 선캡, 스포츠타올 3장, 커피잔(매달고 댕기는 등산용2개 1개는

갖고 댕기다 잃어버렸다 ㅠ.ㅠ 헌혈하고 받은 건데... 쩝.), 동전지갑(나름대로

유용했다. 대신 딴 지갑은 들고 다니지 않았다 역시 도난위험때문에), 옆으로

매는 가방2개, 튼튼한 운동화(장만했다ㅠ.ㅠ), 빗, 초록색테잎, 자명종시계(커

피 사니깐 줬던 자그만 것, 늦잠이 많은 우리에게 아주아주 유용했던 녀석), 소

형계산기, 여권사진, 목베게(패키지로 샀는데 별 필요성 없이 들고다니기만했

다. 짐만 됐음.),필기구, 헬로 북(2권-하나는 여행하다가 주웠다 ㅋ 우리가 가

져갔던건 구형이었는데 너무너무 좋았다 잃어버린 분에게는 죄송),포스트 잇

태사랑 지도(필요없었다. 헬로북하나면 족하다), 열쇠 6개, 정로환(설사는 필

수통과의례인듯 꼬옥 챙기기요망. 효과는 작살!!), 감기약, 마데카x,반창고,

,물에잘녹는 녹차(별로 않먹었다 대신 수박주스만 미친듯이 사먹었다. 역시..

설사했다 ㅠ.ㅠ), 물티슈, 주유시 주는 휴지 만땅(남아서 오다),귀미테(나 유별

나게 비행기 멀미 심하다 웩~), 11자 콘센트(왜 들고 갖을까...거긴 공용이다)

카메라충전기, 충전지, 조그만 공씨디 5장(내껄로 구우니 인터넷 사용료만

냈던 곳도 있었다 아자^0^),디지털카메라(128+16메가 메모리), 생활용무전기

(가끔씩 떨어질때 좋았다^^ 어디있건 켜놓기만 하면 연락이 되니까 무료!!),

튜브형 고추장 1개 (더 가져올걸 뼈져리게 후회하다), 라면(코펠이 없으니 짐

만 엄청 되다.차라리 20밧짜리 쌀국수 강추), 김치5개 (가스흡수제가 흡수를

더 이상 못하고 터져버렸다 -_-;)


이렇다. 별 산것도 없는데 50만원이 훌쩍해버렸다는..속쌍속쌍.
그렇지만 즐거운 여행이었고, 3년동안 아주조금씩 적금 부어서
간 여행이라 애착이 많았던 여행.

정말 별로 권해주고 싶지 않은건: 복대와 빨래줄(와이어랑 클립모양 큰거 조립하면 멋찐 빨래줄 완성!!!),초록테잎, 목베게,라면

물론 만고 내 생각이고 내 여행이었지만 정말 짐덩어리 들이었다.
복대대신에 운동화 깔창에 돈을 넣었고 필요한 돈만 조금씩 옆으로
매는 가방에 넣어간다면 일부러 그 더운 나라에서 배에 내복하나
않입은 것같이 살수 있다. (환상적이고 울트라적인 더위의 태국>.<)
목베게도 하니까 오히려 불편해서 안고 잤다 -_-;


*갔다오고선 정말 후회도 많았고 즐겁기도 했던 곳이었어요.
정말 고수님들 처럼 배낭만 훌쩍 둘러맨채 다녀왔으면 훨씬 낭만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
이런저런 크고 작은 일도 많았지만 그래서 "배낭여행"인가 봐요
지금은 제가 4일이나 있었던 피피섬이 초토화되버려서 얼마나
가슴아픈지 모릅니다. 믿겨지지도 않고 뉴스를 보고 깜짝깜짝 놀랄때가
많아요. 정말 골목골목 다 돌아다니면서 좋아라 했는데....
좋으시고 친절하신 이름모를 분들은 어떻게 됐는지 모르곘습니다.
부디 살아계시길 바라구요 돌아가신분들의 명복도 같이 빕니다.
18 Comments
entendu 2005.01.14 22:01  
  하하. 저는 목베개 왕팬이거든요. 일단 장거리 여행에서 잘때 참 좋구요. 서울서도 베개를 굉장히 낮게 베는 습관이라 게스트 하우스에서 주는 베개는 발베개로 사용하고 목베개 베고 잤는데..ㅋㅋ 빨래줄은 섬여행갈떄 정말 편해요. 섬여행하면 수영복이랑 기타 빨래거리가 안나올수 없거든요. 이떄 사용하면 정말 좋구요.
라면은 정말 짐이셨겠어요. ㅋㅋ
3년간 준비하셨던 여행이 즐거우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아부지 2005.01.15 03:51  
  저도 목베개는 정말 용이하던데여. ^^;; 장거리버스에서 그거없음 정말 죽는다는..-_-;;;;;; 거기에 허리받치는것까지있음 나이쑤~ ㅎㅎㅎ 전 빨래줄대신 집안에 돌돌말려 굴러다니는 리본으로 대처. ^^;;
구디 2005.01.15 16:44  
  목베게 수영할때 짱입니다.  ㅋㅋ
지리산 2005.01.17 09:34  
  아! 수영할때? 그땐 미쳐 생각을 몬했다는 ^^
부러워요 2005.01.18 10:29  
  두분이서 항공료포함 90만원이 채 안드셨다구요? 부럽습니다. 11월이면 비수기도 아닌데 뱅기표를 싸게 구입하셨나봐요~ ^^ 전 아직 내공이 부족한듯..뱅기표 50만원 넘게 주고 샀거든요...ㅠ.ㅠ 25일날 출발입니다. 설레고 기대되고..님처럼 저도 멋진 여행 하고 돌아왔음 좋겠네요~~
아부지 2005.01.18 11:25  
  헉????수영할때????/ 우오오~ 그런 방법이~ 그러나 문제는...아예 물에 안들어간다는것...-_-;;;;
김태용 2005.01.19 08:59  
  헬로북 잃어버리셨단 분 뵌적 있었는데...;;
액자 2005.01.21 01:06  
  클립모양 큰거 <-- 카라비너 말씀하시는거 같은데...등산가방에 카라비너로 쓰뎅컵 매달고 다니잖아요...^^;;
유니 2005.01.21 18:54  
  카메라에 돈이 많이 들어간거 보면 크게 많이 든 건 아닌 거 같은데...준비가 철저하시네요...전 현지에서 대충 때우는 스탈이라..^^*
지리산 2005.01.25 16:07  
  카메라에 돈 않들었어용 ㅠ.ㅠ 카메라는 제작년부터 있었던 것인뎅....
★바다★ 2005.02.10 11:06  
  저두 목베개는 유용하게 썼는데요^^
님의 글을 읽고 넘 잼났어요......ㅋㅋ
아부지 2005.02.12 14:17  
  아, 근데 목베개가 왜 짐이됐나여? 그거 바람빼면 접히는데여. 그냥..종이처럼..바람안빠지는 목베개..였나여? 그런건 못본것같은데..-_-a
해피걸 2005.03.23 21:27  
  정말 준비한게 없는줄 알고 들어와봤더니 많이 준비하셨네여...^^ 저도 가방 챙기기 전엔 정말 많이 사들고 준비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빼다가 태국에서 버린거 정말 많아요....남들에겐 필요해도 나한텐 필요없는게 많구...나는 필요해도 남들은 별루였던것도 많구 그러터라구요 그런게 여행의 묘미지요....ㅋㅋ
ㅎㅎ 2005.06.02 17:04  
  세면가방 하나들고 갑니다 ㅎㅎ
필 사랑 2005.06.21 08:04  
  현지에서 구할수 있는건 짐이죠....빈몸으로 가세요..^^
나도잘은몰라하지만 2005.07.20 05:25  
  태국에 전부 있는 것들입니다. 숙소 가까운 곳의 LOTUS, BIG C, MAKRO, 까르푸, TOPS 등 할인매장 어디를 가나 넘쳐나는 것들입니다. 한국보다 훨씬 싸고 품질도 아주 좋습니다. 물론 할인매장에서 왠만한 약도 다 팝니다.
셀오빠 2005.07.26 12:09  
  역시 우리 횐님들의 정보력과 필력 대단하십니다.
좋은정보 감사감사!!!
오나래 2014.09.26 17:43  
몸과 , 상비약만 가지고 가려했는데
준비성이 대단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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