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선물을 해야한다면... 방콕 왕궁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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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선물을 해야한다면... 방콕 왕궁앞에서..

어리버리 2 3219
해외에 나갔다 오면..늘 선물을 기대하시는 별로 친하지 않은 것들(ㅋㅋ)의 얼굴이 아른아른 합니다.
늘 선물을 기대하겠다는 여운을 뒷통수에 남기는 그 그룹을 위해...
큰 선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손에 쥐어주어야 싶으신 분들..
그렇다고 어디 따로 샾을 가기에도 시간이 빠듯한 분들이 계시다면..

방콕에 가셨다면 왕궁은 꼭 둘러보시겠쬬?
그때를 이용하세요.. ^^

왕궁앞에는 다양한 호객행위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강 건너 궁에 가는 30~40분 정도의 보트투어에서부터 시작해서.. (별루 권하고 싶지 않은 패키지입니다.. ^^)
인도그리기 복주머니와 코끼리 열쇠고리를 파는 사람들까지..

어리버리도.. 이분들에게서 물건을 샀는데..
일단.. 선물을 해야하는 분들이 여성이라면..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인기가 있었죠.. 아직도..핸드폰이나 교통카드를 넣고 다니기에 딱 좋은 "인도그리기" 가방..
쪼그만 천때기에 줄달아서 옆으로 매는 거... 근데 우리나라에서 사려면.. 최소한 1만원을 줘야하지만..
왕궁앞에서.. 살것 처럼 하다가 비싸다고 하고 뒤돌아서면...
200바트에 7개를 사실수 있답니다..ㅋㅋㅋ
물론 첨엔 절대 그 가격을 부르지 않지만요..
흥정은 그때그때하는거니까.. 더 받아내실수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싼게 비지떡이라고.. 잘 보셔야 해요..
비드나 반짝이 장식이 촘촘하고 꼼꼼하게 들어가 있는지.. 어깨끈은 단단히 박아져 있는지..
비슷비슷해 보이지만..그 안에서도 바느질이 유난히 잘되있는 것과 엉망인 것이 있으니까요..

또... 불특정 다수인에게 뿌려야할 선물이 필요하신 분들은...
열쇠고리가 최고일 듯 싶으네요..
어리버리도.. 사무실에 안면이 있는 사람들에게 나눠드렸는데..
캐비넷 열쇠나.. 자동차 열쇠고리로 많이 애용하시더군요..
열쇠고리 같은 경우 어린 꼬마들이 봉지에 넣어서 파는데요...
꼬맹이들 데리고 흥정하는것이..비인간적(ㅠ.ㅠ)으로 느껴지기도 했지만..
몰라요..몰라요.. 그딴거 따지면 알뜰한 여행을 못하니까...
어린 꼬마들이..오히려 한국말을 훨씬 잘 한답니다..
첨엔 만원에 20개를 외치다가...
다섯 발자국만 뒤돌아 갈라치면..
만원에 100개를 외칩니다..  그때 사세요.. ^^;

중요한 분들에게야..물론 면세점이나 쇼핑센타를 들리겠지만..
간단히 생색용으로 뭔가 필요하시다면..
위에 두가지 선물도..그리 나쁘진 않아요.. ^^
어리버리 처럼 돌아와서 하드보드지나 두꺼운 상자만들기용 포장지를 이용해서 작은 상자를 만들어 그 안에 하나하나 열쇠고리를 넣어 선물하는것도..
너무 성의 없어 보이는 것을 막아주기도 합니다..
상자 만들기를 모르시는 분들은 팬시점에서 발렌타인 데이 초코렛용 꼬마 상자를 사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그리 비싸지 않으니까요.. ^^

그럼..좋은 매너 즐거운 여행 되세요.. ^^
2 Comments
어리버리 2002.12.21 12:53  
  참..카오산 거리를 거니신다면..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팔고 있는 아로마향을 선물하시는 것도 괜찮은데요..
밑접시가 있는 이쁜넘들은 50~80바트...
양으로 승부하는 밑접시 없이 플라스틱 통에 담겨있는 넘들은 30바트 인데요..
어리버리는 후자쪽을 선택해서 촛농으로 직접 만든 밑접시와 함께 선물했습니다.. ^^
참고하세욤..
칠암나무 2002.12.25 09:12  
  어리버리하지만은 않으시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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